제원상 숫자로만 보니 감이 잘 안 와서..^^;;
마침 예전에 알만두와 rf28-70mm 리뷰를 작성한 적이 있어서
두 렌즈를 이용해서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적인 크기를 비교를 해봤습니다.
RF85mm F1.2 L USM
약 103.2 mm x 117.3mm | 약 1195g | 82mm
NIKKOR Z 85mm f/1.2 S
약 102.5mm × 141.5mm | 약 1160g | 82mm
RF28-70mm F2 L USM
약 103.8mm × 139.8mm | 약 1430g | 95mm
제원상 알만두보다 최대 구경은 약 1mm 작고 길이는 약 30mm 길며 무게는 35g 적게 나갑니다.
그리고 rf2870 보다 구경은 약 1mm 작지만 길이는 약 1mm 길고 무게는 270g 가볍습니다.
NIKKOR Z 85mm f/1.2 S 크기는 rf2870과 비슷하고 무게는 알만두보다 가벼운 제품입니다.
렌즈 크기 비교를 위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한 두 장의 사진 속 바디 크기를 비슷하게 조정해 봤습니다.
절대 정확한 비교는 아닙니다.
대략 알만두와 이 정도 크기 차이가 난다 정도로 봐주세요!!
예전에 두 렌즈 리뷰를 작성하면서
알만두는 "뛰어난 화질로 기존 만두 특유의 느낌은 지워졌지만 최대 개방부터 전 구간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전작의 아쉬움이 크게 남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이다. r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전작에서 아쉬웠던 성능에 대한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아직은 느린 af와 is 부재는 아쉽다 ."라고 작성했었고
RF 28-70mm F2 L USM은 "첫인상은 생각보다 더 크고 무거웠습니다. 미러리스의 경박단소(輕薄短小) 특성보다 적당한 크기의 안정성을
더 선호하는 저에게도 상당히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크기와 무게였습니다. RF 28-70mm F2 L USM을 직접 사용해 보기 전에는 렌즈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사용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전체 줌 영역에서 f/2 밝기를 지원하고 주변부까지 뛰어난 화질을 제공하면서
줌 렌즈의 편의성까지 더해진 RF 28-70mm F2 L USM은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 그리고 IS 부재를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을 정도로
매력적이었다."라고 좋은 평가를 했었습니다.
전 dslr 시절 캐논 만두, 니콘 58n 등 특유의 느낌이 좋은 렌즈보다 화질이 좋은 일명 쨍한 사진을 만들어주는 렌즈들을 더 선호했습니다.
이런 제가 알만두 리뷰 시 이젠 쩜이로도 제가 좋아하는 쨍한 사진을 만들 수 있다란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성능이라고 생각했었고
첫인상부터 너무 크고 무겁다고 생각했던 rf2870은 r 시스템을 새로 만들면서 rf 마운트를 상징하는 렌즈로 캐논의 모든 기술력이 함축되어
있는 제품이라 생각했기에 그 크기와 무게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ff 미러리스 초창기(?) 였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눈이 너무 높아져 버려서인지..??!!
니콘 Z 마운트의 상징적인 렌즈는 뭘까요?
니콘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한 상징적인 렌즈로 NIKKOR Z 58mm f/0.95 S Noct를 발표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운트가 작아서 받았던 서러움을 이 렌즈의 조리개 값 f/0.95로 한풀이하며 우리도 이제 큰 마운트로 얼마든지 밝은 렌즈를 만들 수 있다고
외치는 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이 렌즈의 엄청난 크기와 무게 그리고 가격은 상징성이 강한 렌즈로 남기기에 충분한 조건이었으니까요.^^;;
NIKKOR Z 50mm f/1.2 S 발표를 보면서 50mm 단렌즈 크기와 무게가..^^;;
하지만 인물 샘플 사진 1장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사은품을 받고 구입했습니다. 정말 크고 무겁고 조작성과 휴대성 모두 떨어졌지만
그 특유의 느낌이 너무 좋다고 말하면서 사용했었습니다. 소니 50gm을 사용하는 지금도 결과물 느낌은 오이스가 더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그 외 모든 부분에서 50gm이 더 좋습니다!!
오이스도 니콘 최초의 쩜이 렌즈란 상징성이 있었기 때문에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위에서도 작성했듯이 전 미러리스의 경박단소 특성보다 적당한 크기의 안정성을 더 선호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니콘 Z9를 발표했을 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플래그십 미러리스와 근접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무리해서 구입했고
아직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가 신제품 NIKKOR Z 85mm f/1.2 S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 렌즈가 캐논 알만두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다면 저도 환호 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 - 한때 화질에만 집중했었던 시그마는 이제는 미러리스 전용 렌즈를 작고 가볍게 그리고 성능까지 좋게 만들어내고 있고
소니는 전작의 렌즈를 리뉴얼 하면서 성능은 높이고 크기와 무게는 유지하거나 줄이는 방법으로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는 지금 - 이 렌즈는
크고 성능이 좋은 렌즈일 뿐 구입하고 싶은 렌즈는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니콘 포럼은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약간의 마찰(?)이 일어납니다.
신제품을 비판하는 사람의 글에 타사로 가라 프락치가 아니냐 등의 덧글을 다는 사람
평소에는 이곳에서 활동이 없다 신제품만 발표하면 갑자기 나타나서 한쪽을 비방하는 아이디 등등
물론 말도 안되는 비판을 위한 비판을 하는 사람은 비난받아 마땅하겠지만 그외 의견은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반대 의견에 비아냥 거리는 글이 아닌 본인의 신제품에 대한 기대를 작성 한다면 마찰이 줄어들지 않을까요??!!
이상으로 점심 시간에 심심해서 두서없이 긴글을 작성해봤습니다.
오후 시간도 화이팅!! 하세요^^
https://cohabe.com/sisa/2822473
NIKKOR Z 85mm f/1.2 S와 캐논 알만두 크기를 대략 비교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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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MM F1.4 DG HSM
115.9 x 131.5mm ,
1,645g
135MM F1.8 DG HSM
91.4 x 114.9mm
1,130g
미러리스 전용 시그마 dg dn 렌즈들이 참 괜찮습니다^^
충분히 공감하고 맞는 말씀이십니다.
저는 그냥 니콘에서도 네이티브로 쓸 수 있는 85mm f1.2가 나와준 거에 꽤나 신기한 마음이네요.
50mm f1.2도 딱 그런 마음이었습니다.ㅋㅋㅋ
니콘을 오래도록 쓰면서 항상 부럽던 옆동의 그 렌즈들.. 그걸 니콘에서도 이젠 쓸 수 있었으니까요.
이런데 크기나 무게 그리고 성능이나 가격도 딱히 큰 차이없이 비슷한데 욕먹는 이유가 과연 뭘까요?
그냥 웃습니다.
요즘 니콘은 예전의 시그마를 보는 느낌입니다??!!
1세대 렌즈들을 다 만들고 나면 타사처럼 작고 성능 좋은 렌즈를 만들어주겠죠.^^;;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비판은 언제나 좋죠.
뭐 항상 그렇지만 빠와 까의 싸움이긴 한데, 타동에 비해 니콘동이 조금 그 현상이 심한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뇌내망상이긴 하지만 처음 루머 나왔을때 형상보다 필터 구경도 그렇고 디자인룩도 그렇고 광학계통을 제외한 외장부는 수정을 조금 한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합니다.
근본적으로 광학설계는 변경이 힘들었기 때문에 길이까지는 못줄인 느낌도...^^
최초 설계시점에 한맺힌 마운트 구경 확장과 시그마 아트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가 그사이 렌즈 설계 시류가 바뀐 탓에 할수 있는만큼 바꾼다고 애초 발매시점보다 늦어진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좀 드네요.
다소 비싼 가격이라 몹시 고민중이긴 한데, 소니에서 85.2GM을 매우 근사하게 내줘서 눈물의 할인판매가 되면 좋겠다는 쓸모없는 생각도 잠시 했...아,아닙니다.
ㅎㅎㅎ 소니에서 85.2gm을 어떻게 내놓을지 정말 궁금합니다.^^
솔직히 소니만큼 기술이 없는거죠. 여력도 안되고요.
니콘을 계속 사용하실거면
85.8s는 화질도 좋고 가벼운데 약간의 욕심만 낮추면 무리 안해도 될듯싶습니다.
전 구입을 포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