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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05L 판매로 많은 글이 있었던 판매자인데.. 글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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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모든걸 떠나서 반품하기로 했습니다.
이런글 써봤자 내얼굴에 침뱉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인터넷상에서 열심히 뭐라 써봤자
얼굴보고 이야기 하는게 아닌이상 제 의사와는 상관없는 많은 댓글이 나오는 공간이라 요즘은 말없음으로 있으려 했었습니다만...
술한잔 마시며 곱씹어서 생각하면서 이번일이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나 생각해 봅니다.
후드요?? 제가 고의적이고 악의적으로 가리고 팔았다고 하시는데.....
솔직히 생각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중고 렌즈 파는데 호환후드라도 챙겨드리는게 좋지 않겠나 해서 필터 앞캡 호환 후드 사서 렌즈 구성품 맞춰드리는게 좋지않겠냐 하고 쿠팡에서 주문했었네요....
그렇죠 문제 생길건 미리 말하는게 맞겠네요...
뭐... 어쨌든....그건 제 사정이고...
렌즈모으고 카메라 모으는게 취미라 팔고사고 많이 했었고 택배거래도 많이 하면서 저에게 물건사고 마음에 안든다고 혹은 문제있다고 해서 반품을 안받은적은 없었습니다.
심지어 반품받고 렌즈 바꿔치기 당한적도 있고 .. 전에 캐논 포럼에 올렸기도 했네요..
네. 그러나 이번건 솔직히 반품하기 싫었습니다.
택배로 거래 하자는거 전화통화하면서 직거래로 보고 사시는게 어떻겠냐?
실사용기라는게 개인적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확인하고 사는게 좋지않겠냐? 계속 물어봤고
괜찮다 렌즈 문제없죠?? 하셔서 잘작동하고 부평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유상으로 수리받고 문제없다고
점검 내역 교체내역 영수증 사진찍어서 보내드렸습니다.
사용기라는게 개인적인거니 다시한번 택배하시면 반품어려우니 직거래하자라고 택배를 요구하셨고 택배로 내일 받을 수 있게 우체국으로 보내달라 하셔서 처리해드렸습니다.
오해사기 싫어서 택배보내기 전날에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했던 내역서 보내주고 부평서비스센터에서 문제없었다 내역 보내주고 택배 포장하기 전에 작동하는 동영상찍어서 보내드렸네요..
솔직히 25일 아침에 문자받고 좀 어이도 없고 욱하기도 했습니다.
등기 확인해보니 19일 12시 몇분에 도착하고 그 이후 구정 연휴 지날때까지 연락없다가 어언 6일만에 렌즈 상태가 너무하네요 문자....??????
도대체 40만원 가까운 렌즈를 택배로 샀는데 5일 넘게 방치하다가 확인하고 상태가 너무 아니다??
5일 잘 쓰고 반품을 하는건지,,,, 상태가 후진걸 반품 안된다 말하고 쓰다가 떨궈서 반품하려고 하는건지...
그래서 제가 확인하고 살수있게 직거래하자고 몇번이나 이야기 하지않았냐... 라고 ...
차라리 받은날 이나 아님 다음날이아라도 이건 너무 심하네요 반품해주세요 라고 했으면
저도 이렇게까지 감정적으로는 안갔을것 같긴한데.. 제 뒤늦은 후회겠지요.
계속 커뮤니티 댓글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있었네요.
포럼의 한분은 제가 몇달전에 올린 글에도 가서 링크를 달아주시기도 하고...
인성쓰레기네 이렇게 살지 말아라 몇푼에 양심 팔지 말아라 등....
어떤 의도를 가졌던 갖지 않았던 제가 애시당초 처음부터 문제가 있을 모든것들을 명시하지 않고 판매를 했던 제가
잘못이라 생각하고 반품에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만...
반품을 받자라고 생각했던건 저에 대한 욕이 아니였습니다.
문자를 통한 모든 욕설 ?? 상관없었습니다. 특정인물 타켓팅으로 다수의 욕설과 모독??? 상관없었습
저에게 사기죄로 고소를 해도 되고 이새끼 양심없는 판매자라던지 어떤말도 상관없었고..
캐논 포럼에서 받는 많은 댓글중에 판매자에 좋은 댓글은 없는걸 보며
내 잘못인가보다. 잘 못한것같네....
그냥 내 잘못이려니 반품을 해야겠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을 하고있던 중...
구매자분의 문자...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제가 전에 다니던 회사 주소 불러주며 찾아갈테니 기다리라고 하지않나..
제가 지금 운영하는 쇼핑몰링크를 보내주며 보배에도 올려서 사업번창하게 해줄게라는
문자보며 솔직히 무서웠습니다.
이 문자 전까지는 그래 SLR에 올린다던데 좀 보자. 어떤 댓글이 달리는지..
구매자던 판매자던 양측의 의견이 있지않겠냐? 했네요...
제가 반품안한다 하면 달라지나요??? 반품하고자 하는게 아니라 그냥 이렇다고 글올리셨던 분인데...
그냥 이렇게 인터넷에 글 남기고 사람들의 호응속에 이게 옳고 맞는거고
제가 어떻게 했던 전 사기의 의도를 가지고 문제있는 물건을 거짓으로 판매하려다 정의의 심판을 받는 제가 사람들
에게 목소리가 들리까요??
며칠 늦게 연락을 했다던지 제가 어떻게 잘 작동하는지 문제없겠지 하며 속단하며 하는 행동들은 이미 아무런것도
아니고 구매자를 속이려 했던 걸로 낙인찍힌상태인데,
보배에도 올려서 사업 번창하게 해줄께 라는 문자를 보며
내가 보낸 택배 영수증에는 우리집 주소도 찍혔는데 우리집에 찾아와서 우리가족까지 해코지 하면 어떻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다 하지말자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내가 뭐 엄청난 물건을 팔며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하는것도 아닌데..
처음 펜탁스 ist dl로 시작해서 15년동안 사진찍고 m42렌즈 타쿠마 렌즈 모으며
놀다가 이제 막 캐논 써보며 새로운 카메라 기술에 놀라며 캐논 좋네 하며 또다시 도진 장비병에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하고 구매하기도 하고..
필카모으고 렌즈모으고 재미나게 사진생활하자 하며 취미하나 가지고 있는건데
사진실력도 안되서 단렌즈 아웃포커싱이 좋다고 줌렌즈는 팔자라고 올렸다가 판건데...
한번에 쓰레기 되는것도 슬프기도 하고 이렇게 한방에 스타??? 가되어 다른 포럼에 잊혀졌던 글에 댓글도 달려보고.. 삶에 위협도 받아보고... 씁쓸해서 소주한잔했네요...
빠른 배송을 위해 우체국으로 보내달라고 했던 구매자인데....
누군가에게 받았던 택배 박스를 재 사용하여
CU POST 파손면책 동의함으로 택배보내주신 사진을 보며....
전 내일 저의 렌즈가 잘 오기만 바랍니다.
잘 아무런 문제없이 정말 받고 마음에 안들어서 반품하려고 했던거면 다행이겠네요...
이것도... 하.... 그렇죠... 구매자가 어떻게 보내던...
제가 처음부터 정확히 사진찍어서 문제를 보여주지않고 후드로 교묘히 가려서 판매했으니 택배 운송간 어떤 문제가 있어도 달게 받아야겠죠....
하.....
렌즈받고 잘썼는지 잘했는지 잘못썼는지 뭘했는지 모르고 받아들여야하나요?
저에게 쓰레기라고 하셨던 많은 회원님들은 몇십만원짜리 렌즈를 받고도 며칠동안 뜯어보지도 않고 있나요?
렌즈 받고 며칠동안 뭘 했는지 제가 어떻게 알까요.??
그냥...뭐 넋두리네요...
나쁘게 손해보더라도 나쁘게 살지 말자 하며 살아왔는데
일면식 한번 없던 사람에게 나이 몇살 먹었냐 라는 댓글 달려보고...
그러게 잘해라, 양심팔지마라, 쓰레기라는 욕설도 받아보고...
찾아가겠다, 유명 온라인을 이용해서라도 사업번창하게 도와줄
게.. 라는 문자도 받아보고...
세상을 보는 새로운 걸 배웠습니다.
여튼 내일 렌즈가 오는데로 제가 받았던 돈 보내드리려 합니다.
뭐.. 면피할생각도 없고 제가 저지른 일 제가 책임지고 돈 보내주면 끝이겠지요..
이걸 뭐라고.. 한시간동안 썼다 지우는지....
아무리 인터넷에 써내려가는 글자로는 본 마음을 말할 수 없다는 걸 안다고 생각했는데....
하... 아직 세상을 더 배워야겠네요...
댓글
  • 광대곰 2023/01/27 01:21

    마음 고생 많으셨습니다 별 이상한 정신병자들이 다있네요
    당사자들끼리 알아서 해결하면 되는 문제를 왜 뜬금없이 저런 행동을 하는건지 참..
    똥밟았다고 생각하시고...
    술은 적당히 잠은 충분히 가지시길 바랍니다.

    (7Sz508)

  • firstgrade 2023/01/27 01:29

    아니요 제가 잘못한것 같습니다.
    괜한 글을 쓰면서도 잘하나 싶기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술에 대한 말씀 감사합니다.

    (7Sz508)

  • kimkay 2023/01/27 01:27

    연휴인데 당연히 못뜯어볼수있죠 애초에 그정도 파손된걸 가리고파는게 문젭니다

    (7Sz508)

  • firstgrade 2023/01/27 01:31

    네... 알겠습니다.
    다음에 올릴때는 파손된 부분 잘 나오도록 올리고 설명하겠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7Sz508)

  • 포에버문미 2023/01/27 02:04

    협박받은거 있으면 캡쳐해서 신고하세요. 중고거래가 뭐라고 남 사업장까지 들먹입니까? 한참 오버한거죠.

    (7Sz508)

  • firstgrade 2023/01/27 02:53

    말씀 감사합니다만 못하겠습니다.
    그렇게해서 전 뭐가 남을까요... 38만원에 선한 구매자 속인 사기판매자인데요...
    사실 여기 신도림 테크노마트 오층에 있는 구로경찰서를 갈까 엘리베이터 탈때마다 고민했었습니다.. 만...
    전 우리가족 먹여살리는게 우선입니다.
    경찰에서 뭐라해도 한번 글 쓰이고 나면 전 그냥 그런 사기판매자입니다.
    모든 분들이 제가 잘못한거라 하시니 저에게 잘못이 먼저 있는거라 생각이 들어 반품받자 정했습니다.
    퇴사한 회사주소 찍어주며 온다고 할때도 저 있는 매장 주소찍어주며 이리러 오시라고 전에 회사는 저와관련 없는 회사입니다 문자 드리고 지금 저 있는 회사 주소보내드리고 헛걸음 하지마시라고 .... 괜히 엄한 사람들에게 피해주지마시라고...
    차라리 얼굴이나 보고 랜즈확인하고 반품해주자 하며 두시간 넘게 기다리기도 했었는데 참...
    언제온다는 기약없이 그냥 찾아갈께 라는 말을 철썩같이 믿고있는 저도 한심기도 하고... 퇴근하고 내려오는 길에 계속 생각했지만 부질없고 뭐하는 짓인가 생각이 들어 고민이 깊어졌던 어제였네요...
    늦은 밤 까지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시길 바랍니다

    (7Sz508)

  • 멋쌩이 2023/01/27 03:10

    렌즈 파손을 고의 혹은 실수로 고지 안하고 판매한 것보다 사업장 운운은 범죄의 영역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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