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77414

카페 주말 터진다 나 힘들다 일 정신적으로 더

는 왈도체로 시작하는 토요일을 뒤돌아보는 글이에요.
왜 카페에는 작은 과자들 주르륵 늘어놓고 팔잖아요?
적게는 몇백원 크게는 몇천원도 하는데
그런 것들은 그냥 관심끌기용..?
아무튼 정말 100원 200원 남겨먹는 애들이거든요..커피마실때 심심하면 이걸드세요 용..? 아무튼...
가끔 애기들(이제 말 띄엄띄엄하는 수다쟁이 개월수) 데려오는 부모님들이
그런 말을 하세요..
언니한테 하나만 주세요~ 해봐
이런거요..
그 하나만 주세요 가 계산을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정말 그냥 달라는 의미로요 ..
이번에도 그런 일이 있어서
(사실 진상이많아 지쳐있던 상태였던지라)
보통은 부모님한테 직접적으로 이건 얼마짜리 상품이에요 라고 말씀을 드려서 계산을 유도하는데
애기도 돈가치도 아는듯하여
애기야 가서 천원받아오면 언니가 이거줄게요~ 했죠..
애기는 제말대로 가서 돈을 받아오려했고..
그 테이블에선 이런 소리가 들렸어요
언니가 안줘? 왜그럴까? ㅇㅇ이가 가서 한번 더말해봐~
라고요ㅎ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
왜안주냐고요..? ㅎㅎㅎㅎ 계산을 해야 주짘ㅋㅋㅋㅋㅋㅋ
아무튼ㅋㅋㅋ저 다 들리게 말하는게 가서 한번 더 말하면
줘라는 식으로 이해돼서 저도 그냥 들리게끔 테이블을 향해서
요거는 몇백원입니다~ ^0^
해버렸어욯ㅎㅎㅎㅎㅎㅎㅎㅎ순간 제가 제어가 안돼섴ㅋㅋ
아 정말정말정말
주말은 스트레스 많이받는 날이네요...
그뒤로 손님이 넘쳐서 사갔는지 안사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기를 만능열쇠로 생각하시는건지...
식당에서 애기먹을 밥달라고 하는 글도 봤는데
저희도 그래요ㅎㅎㅎ
애기먹을 음료수 따로 만들어달라하고
디저트도 다시 조리해서 달라하고ㅎㅎㅎㅎ
분유데워주는거 따뜻한 물주는건 솔직히
챙겨다니기 번거로우니 그런건 아무 상관없이 해드릴 수 있어요
근데 도가 지나친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노키즈존을 정말정말정말 오래 고민하게 되네요 ..
개인적으로 노키즈존은 애기들출입금지가 아니라
애기들 케어못하는 부노 출입금지와 같다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강단있게 내걸진 못하고있어요... 
솔직히 키즈카페야 어떤지 몰라도
어른들 다니는 카페는 애기들 몸에 좋을거 하나없으니
제발 각자 가지고 다니시는게 어떨까...하지만...
알바생들 준다고 과일깎아내놓으니
애기 먹게 그거 좀 달라하는 사람도 만난적 있어서
그런 기대를 잘 안하고 사는 중이네요... 
정말 여러가지로 힘든 주말입니다..
오늘은 자꾸 얼음을 테이크아웃 잔에 달라하는 경우도 있어서
아까 받아간(2잔이나 달라하셔서 바빠서 그냥 드렸어요)
테이크아웃 잔 가져오시면 다시 드릴게요 했더니
얼음이 주가 아닌
테이크아웃 잔이 콜렉팅되고 있더군요...
그거..마트에 팝니다...마트에 파는 것인즉...
하나둘 모이면 그것도 돈이라는 소리죠...
티백설탕 한뭉텅이 각설탕 한뭉텅이 주머니에 쑥 넣어가는
사람들도 종종 봤던터라 놀랍진 않았네요...
.....그럼 이만....
ㅜㅜ 

댓글
  • 방구왕 2017/06/25 00:39

    아이를 앵벌이 시키는 거지들이네요

    (oFkbUv)

  • 바바바바밥 2017/06/25 12:16

    저런 사람들에겐 '마트가서 애기가 쓸거니 기저귀랑 분유도 그냥 달라고 해봐'라고 하고 싶네요.
    똑같이 가격 적혀있고 판매하는건데 어디선 찍소리 못하고, 어디선 호의를 바라고 참나ㅋㅋㅋㅋ

    (oFkbUv)

  • 병사 2017/06/26 13:03

    저는 롯데리아 제 옆자리 '맘충'님께서 남들이 햄버거를 먹는 가운데 기저귀를 갈아 치운 뒤 그대로 놓고 간걸 직접 본 적이 있기 때문에
    '맘충'이라는 말 사용에 적극 찬성합니다.

    (oFkbUv)

  • 네르a 2017/06/26 13:10

    애가 진짜 불쌍하다..
    개념없는 부모때문에 몇번을 곤란한걸 해야 하는거야

    (oFkbUv)

  • 내매력에퐁당 2017/06/26 13:18

    애기낳고서 무개념이 아니라 원래 그사람의 인성같음.....애기없이 그냥 어느 커플이 식당와서 고기꾸워먹는데 옆에 직원들이 직원밥 먹는데 여자가 그거보고 자기는 고기보다 생선을 더 좋아하고 환장한다며 직원분한테 생선 하나만 달라고한것도 아니고 저 하라만 가져갈께요~호호호 하고 가져간적이 있는건 내가 먹을 조기구이였는데....한사람당 한 조기밖에 없어서 내 생선 빼앗기고  김치에 국에 밥만 먹음...직원이라 밥도 부실했지만 나름 생선이 있어서 좋았는데  쓰밤....맘같아선 나는 삼겹살킬러라고 거기 구워진거 쳐먹고싶었지만........

    (oFkbUv)

  • 검은고냥이 2017/06/26 13:20

    너 먹을건 니가 구걸해와네요.. 그래서 어찌되었건 받아오면 우쭈쭈~ 잘했네 내 새퀴...그래 ㅂㅅ같이 덜떨어진 너.의 새퀴지 모두의 새퀴가 아닌것을..

    (oFkbUv)

  • 테디피그 2017/06/26 13:22

    마! 아주라!

    (oFkbUv)

  • 더고구마 2017/06/26 13:24

    비공먹을수도 있긴한데
    이제는 부모가 애한테 갑질? 을 시키는것 같아요 아이면 무조건 다돼 라는 늬앙스.....

    (oFkbUv)

  • 엠브로시아 2017/06/26 13:31

    그놈의 "애기먹게" 는 요식업 종사자들이 숙명적으로 겪을수밖에 없는 진상 넘버원이죠 ㅜㅠ
    진짜 맘충이란 말 안써야지 하면서도 눈앞에서 보면 쌍욕과 맘충소리가 안나올수가없어요

    (oFkbUv)

  • 켈로그포스트 2017/06/26 13:32

    좀 다른 얘긴데 아이를 앞세워 하는짓은 뭐든 허용된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 종종 있음
    내 주위에도 하나 있었는데연락 씹음
    그런인간은 말을해줘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계속 지가 옳다함
    이런 얘기 한번씩 나오면 아침부터 남의집 문 두드려놓고 내가 갈려고 한게 아니라 애가 그런거야 빼액~~~ 했던 여자가 생각남
    상황만 다르지 아이핑계로 개념없는짓 하는건 똑같은듯.. ㅡㅡ

    (oFkbUv)

  • 히인 2017/06/26 14:10

    요즘.. 진상애엄마 얘기 많이 읽었더니
    하..항암제가 필요해요......

    (oFkbUv)

  • ShadowBoxer 2017/06/26 14:42

    어휴 진짜 거지도 거지도 저런 상거지가 ㅉㅉㅉㅉ

    (oFkbUv)

  • inniisfree 2017/06/26 14:44

    어휴 벼룩의 간을 빼먹어라
    알바 먹는 과일까지 뺏어먹냐...
    더운데 저런 진상까지 상대하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ㅜㅜ

    (oFkbUv)

  • 초월차원 2017/06/26 14:48

    수채화물감세트 애 보내서 달라 하기에 안줬더니 그까지꺼 몇푼이나 한다고 애를 안주냐라고 소리지르고 간 앵벌이버드 엄마 있었다는

    (oFkbUv)

  • Wick 2017/06/26 14:58

    그런거 애들한테 가르쳐줘야하는게 어른들의 몫입니다.
    그럴때 저는 이랬어요.
    이건 돈을 주고 사는거에요.
    엄마한테 가서 이 과자 먹고 싶으니깐 돈주세요 해서 사는거에요
    라고 하니 돈 받아와서 사더군요..
    이렇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게 어른들이 할일입니다.

    (oFkbUv)

(oFkbU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