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노출 사진을 찍을 때 반드시 삼각대가 있어야 하는 걸로 배우지만 사실 어떤 효과를
내느냐에 따라 삼각대 없이 찍을 수도 있고 그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넓은 꽃밭에서 바람에 흔들리는 꽃을 찍을 때는 그래요.
금계국과 하얀 망초대꽃밭에서 찍은 사진은 셔터 스피드가 2초였습니다.
원래는 삼각대 물리고 nd 1000필터를 끼운 상태에서 찍었는 데 필터가 가끔 이상하더군요.
아마도 역광상태에서 빛이 들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서 그냥 삼각대 분리하고 카메라를 손으로 들고 서 있었습니다.
거기 작은 파리 떼가 많아서 제게 달려드는 바람에 움칫움칫했는 데 부는 바람과 그 동작이
합해져서 꽃이 흐려지는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여수 돌산도 우두리 남쪽 끝 너른 공터에 금계국 밭이 있고 군데군데 망초대가 피어 있습니다.
양귀비꽃 밭 사진 역시도 삼각대를 사용하기 전에 먼저 손각대로 찍었습니다. 삼각대 물렸다
또 다시 분리해야 할 상황이라서 귀찮다는 생각에...물론 nd 1000 필터를 사용했고 셔터 스피는
5/8이네요. 이경우에는 생각보다 장노출은 아니지만 역시 일반적인 풍경 사진을 기준으로 하면
손각대로 찍기에는 장노출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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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없이도 장노출 사진 멋지게 찍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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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이 감성 ㄷㄷㄷ
예술에 정답이 어딨겠습니까.....
사진 개뿔도 모르는사람이라 그런지 몰라도...
그렇게 예뻐보이진않아요
추상화... 멋집니다
초점도 날아가고 흔들렸네요...ㄷㄷㄷㄷ
정답이네요. 그런 효과를 의도적으로 내려고 한 거라서 실패는 아닙니다. 하지만 무슨 학당 사진 선생님한테는 혼날지도 모르겠네요.
ㅡ유명해지면 길바닥에 똥을 싸도 사람들이 박수 친다죠.
안유명 하신거 같아서 걍 흔들린거로 밖엔..
허허허...그 말씀도 일리는 있어요.
그래서 안 흔 들린 사진도 첨부해볼게요.
자게에 말해봤자 그냥 비꼬는 인간만 꼬임 ㅎㅎ
그러게요. 사실 저도 좋은 취지로 나름 제 노하우 공유하는 건데 말이죠.
한편으로는 제가 의도적으로 이런 효과를 얻으려고 시도한 사진을 보고
후보정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어서 노하우까지 공개하기도 하죠.
이게시판은 사진보다 장비에 관심이 많아요
말해줘도 이해를 못하죠
이런 의도된 사진을 얻으려는게 아니라
일부 자연에서 꽃이나 구름 물 제외한 산이나 돌 사람 피사체등 안흔들린 사진을 얻는거라..
논점이 딴데로 샌 느낌.
칼핀, 고해상도, 고감도 사진만 쫓다가
언젠가부터 내가 사진을 찍는게 아니라
카메라가 사진을 찍어주는 느낌이들어서;;;;
사진에 하나씩 제한을 두게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단렌즈 하나만 사용한다던가
그러다 한롤에 36컷인 필름카메라 사용하게되고
자가현상도 하고 롤필름도 감아보고....
이제는 흔들린 사진 칼핀 사진을 상관없이 그냥 찍습니다 ㅎ
위사진 좋네요.. 그림같은 느낌인데, 전 굉장히 좋아 보이네요.. 저렇게 흔들린 사진은 한장
찍으려면 엄청 오래걸리고 시도도 많이 해봐야 알것 같네요..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는 않아요. nd 1000 필터 물린 상태에서 2초만 가만히 서 있으면 바람이 알아서 효과를 내주는 데 사실 제 경우에는 파리떼도 도와줬습니다. 바람도 파리떼도 없으면 카메라 잡은 손을 아주 천천히 살살 움직여주면 비슷한 효과가 나기도 합니다.
1번 사진 좋네요 유화같아요.
사람들 비웃는 댓글은 뭐덜러 다는지.. 참 한심하네요
카메라로 색을 그리셨네요
5축손떨방의 위엄인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ㅋ
핸드블러를 노리는 경우야 당연히 의미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장노출을 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건 핸드블러가 없는 결과물이죠. 결국 제목만 보면 삼각대 없이도 핸드블러 없게 찍는 기발한 팁같은 느낌을 주는데 본문은 "핸드블러와 어울리는 사진을 찍는다"이니 안좋은 반응이 나오는 겁니다. "헨드블러를 의도적으로 이용하는 방법"이 제목이었다면 반응이 달랐겠지요.
본문에 설명을 해 놓았습니다만...
그건 본문이니까요.
제목만 보다 댓글 달았다면 그것도 좀 문제 아닐까요?
이런 사진은 이뻣다면 잘한거고 안이쁘다면 이상한짓 한건데...
중간인것 같습니다. 스트로보로 한두컷정도는 흔들리지 않는다던지, 색감의 조화나
구도가 완전 탑이였다던가 등등 조금만 더 보완하면 멋진 예술이 될수도 있을것 같아요.
거기다가 구라를 첨부해서 의미까지 부여해주면 완벽한 예술이 될듯ㅋㅋㅋ
구라는 필요없고요.
스트로브도 필요없고요. 낮시간인데요.
제가 수채화 느낌 주는 풍경 사진에 대해 정의해 놓은 장르 이름이 있는 데 그냥 여기에서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삼각대를 이용한 장노출의 묘미는
사진 내의 대부분의 큰 것들 움직이지 않는데
세부적인 부분(특히 주제부)이 움직이는 걸 표현해내는 것이죠.
전체가 흔들린 사진은 단순 촬영미스 이상으로 생각하기 힘듭니다.
물론, 찍으신 분의 의도에만 맞다면야 어쩔 수 없지만요.
카메라로 그림 잘 그리셨어요~~
감각 보통 넘네요~~
사람이 유명하지 않아서 걍 흔들린 사진으로 보인다..
이런댓글은 글을 똥처럼 쓰셨다. 생각하세요. .
여긴 자기들 장비 갖고 뭐가 더 좋나를 놓고 싸우고 브랜드 충성심으로 편가르기 하는 사이트라서 사진 이야기를 하면 사
람들이 이해를 잘 못합니다. 기분 넘 상하지 마시고, 그냥 그러련히 하시면 됩니다.
일부러 카메라 흔들면서도 찍는거죠~^^
감성이 남다르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