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기상나팔소리가 들립니다..........-_IIII
이사한 직후에는 겨울(11월)이라 아침에 창문을 열 생각을 못했는데
봄이 되고나서 창문 열고 잤더니 새벽에 기상나팔소리가 들려 으악! 소리 지르며 일어났죠.
꿈인줄 알았는데 일어나서도 들리는거보고 상당히 식겁했습니다.
저희 빌라에서 한 50미터도 안되는 곳에 군대 담벼락이 쭉 쳐져있거든요. 그 너머에 연병장이 있는것도 보이구요......
그래도 그것만 빼면 비교적 조용한 동네라 좋긴한데.......꼭대기층이라 층간소음도 없고....
나이 마흔 넘어서 기상나팔소리 듣고 몸이 반응하는거보면..........허.......참..............
PTSD. ㄷㄷ
아침에 지각은 안하시겠네요..
저는 아직도 1년에 한두번 헌병들이 재입대해야 한다고 잡으러 오는 꿈 꿉니다.
어머나!!!! 왠일이라요.....;;;;;;;;(
환청이 아니어써!!!
ㅋㅋㅋㅋㅋㅋ
ㅋㅋㅋ생각만해도 끔찍하네여. 자주들으면 익숙해지니 알람으로 이용해보세요
쓰니가 이제 마흔 넘었다니 10년은 더 똑같은 악몽이 반복될겁니다.
50 초반쯤 되니 군대에 끌려가는 꿈이 더이상 나타나지 않더라구요.
빰빰 빠빠빰~ 빰빠라바빰 빰빠라바빰 빰빰빠~
식겁하긋다..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