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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2030이 힘든 일을 안하려는 이유 중에 하나는

집 밖에 나가면 그저 그런 지나가는 사람 중 1명인데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뭔가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그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 부당하다 싶은 대접, 손해본다 싶은 취급을 참으면서 뭔가 할 필요. 못 느낍니다. 경험상..
똥86세대까지는 주로 부잣집, 좀 나름 집안, 부모 배경이 탄탄한 집 자식으로 큰 작자들이 그런 오만을 떨었는데
x세대 정도부터는 좀 어설프게 잘사는 사람, 시골 부자, 좀 못사는 동네에서 좀 사는 집 자식들, 혹은 장남 막내아들 막내딸 고명딸 이런 부류들한테서 그런 특징이 보입니다.
80년대생 정도면 여자들은 상당수? 남자는 더 많아지긴 했지만, 아닌 부류도 좀 있는 느낌.
그런데 지금 20대 30대들. 90년대생, 넓게 잡아 80후반부터는 그런 부류들이 꽤 늘어난 느낌입니다.
자기가 뭐라도 되는 것처럼 믿는, 내가 왜 양보해야 되는데? 이런 생각들.....
뭔가 대단한 존재인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 요즘 애들만의 문제일까요?
평소 이런 생각이라면 부당한 대접을 굳이 참을 필요성, 굳이 못 느끼지 않을까요? 지금 2030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그전에도 저런 생각으로 사는 사람들이면, 손해, 약간의 부당대우 못참았어요. 경험상.
지금 2030 중에 그런 성격들이 꽤 늘어나긴 했지만, 과거 우리 세대? 혹은 전 세대에 저런 사람 없었다? 저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과거에 비해 자기가 뭐라도 되는 양 착각하는 사람, 양보하기 싫다, 자기가 뭔가 특별한 것처럼 착각하는 성격의 인간들이 더 늘어난 것은 확실합니다.

댓글
  • AurosTech 2022/12/16 00:00

    형은 진짜 원표랑 소주한잔 하면서 대화하면 서로 코드 잘 맞을꺼 같아. 영혼의 단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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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스카™ 2022/12/16 00:01

    그게 시간과 나이와 상관없는게 부당한 대우를 왜 참습니까?
    부당한건 사회에서 모두가 지워야할 부분인데요
    포인트를 전혀 잘못짚고 계십니다

    (KfdMAn)

  • 오원만 2022/12/16 00:07

    뭔가 내가 시간을 투자하거나, 참아서 얻는게 있다면 참을 수도 있는 겁니다.
    내가 뭔가 배우거나, 내가 얻는 것이 있는데도, 부당하다 생각되면 못참는것은 글쎄요.
    내가 얻는 것, 배우는 것이 있는데도 그것까지 거부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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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12/16 00:05

    똥86세대 정도가 분기점인 것 같습니다.
    그 윗세대는 보면 저소득, 저학력일 수록 밥굶는 얘기, 고생한 얘기, 고학력 지식인 계층 노인네들은 세상을 좀 아래로 보거나, 독재자 탓.
    확실히 살아온 환경이 다르구나 하는걸 느끼게 되네요.
    아이들, 하다못해 2030들 조차도 비슷하게 느낄것 같습니다. 이미 80년대면 아버지 자가용 끌고다니는 집들 나왔고 90년초부터 휴대폰, 무선전화기를 들고 다녔던게 x세대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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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만 2022/12/16 00:07

    선택할 수 있는 가지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런 혜택에서 배제당한
    다소 저학력 저소득 부모에게서 자란 사람들일수록, 비슷한 또래나 세상에 대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도 점점 커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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