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슈퍼가는대 경차도 충분하지 굳이 슈퍼카까진 필요없잖아요...
여기엔 고수분도 많고
사진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도 많고....
그런분들은 당연히 성능좋은 카메라가 필요하겠지만
또 유아기 빠릿빠릿한 자녀들 담기위해서도 이왕이면
af 빠르고 좋은게 필요하겠구요
그런데 저같이 '사진 찍을께 하나~ 둘~ 셋~'
하고 찍는 사람들은
R6m2 r6 r5
이런거 필요없는거죠???
R 이면 충분한거죠???
충분이 아니라 차고 넘치는거죠???
그런거죠???
https://cohabe.com/sisa/2727242
기변병이 도질라하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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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1. 오히려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최소의 투자로 최대의 이윤을 뽑아내야 하기 때문에, 고객의 니즈만 맞추면 됩니다. 고객들이 R5, R3같은 고급바디에 최고급 최신 렌즈를 원하면, 당연히 그거에 맞춰야 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최소의 비용으로 최소의 니즈만 맞추면 됩니다.
근데 저희같은 취미애호가의 경우 내가 쓰고 있는 기계/장비가 어떤것인지도 중요합니다. 취미에 가장 중요한건 만족감/재미인데, 좋은 장비를 사면 만족감을 느낄수 있습니다.
2. 저처럼 장비를 다루는 실력 / 노출을 제대로 잡는 실력 / 초점을 잘 잡는 실력 / 구도를 제대로 잡는 실력 / 사진을 흔들리지 않고 찍는 실력 / 순간포착을 해서 셔터를 누르는 실력 중 어느것 하나 빠지지 않고 다 골고루 부족한 경우, 좋은 장비를 쓰면 장비의 성능으로 그 부족한 실력을 조금이나마 땜빵질 할수 있습니다. 장비가 잡아주는 AF를 믿고, 센서의 DR을 믿고, 고화소로 연사 날린 다음, 셀렉 하고 크롭하고 후보정하면 되거든요.
3. 물론, 취미애호가이기 때문에 사진이 조금 흔들리거나, 구도가 약간 어긋나거나 할때 그냥 "이정도면 괜찮네"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꼭 그럴때마다 "아... 더 좋은 바디였으면 이거 살릴수 있었는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취미의 영역이 그런거니까요...ㅎㅎ 게임에서 졌을때, 보스를 못잡았을때 "이정도면 괜찮네" 하는 사람 많이 없잖아요 ㅋㅋㅋ
4. R6m2, r6, r5를 쓰시면 "사진 찍을게 하나~둘~셋~"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그냥 카메라만 들면 초점이 잡혀 있거든요. 그래서 첫번째로는 순간포착/자연스러운 표정 잡기가 쉬워지고, 두번째로는 피사체 (가족분들)이 사진 찍는거에 피로감을 덜 느낍니다. 사진 찍혀야 되니 어디 가서 서서 표정 잡고 기다려야 되고 이런게 다 귀찮고 피로감 느껴지는 일인데, 최신바디를 쓰면 이 피로감을 줄일수 있게 됩니다.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농담삼아 길게 적어 봤습니다. 하지만 정말로 기변병은 99%의 경우는 장비를 사야 해결이 되고, 1%의 확률로는 배우자에게 등짝스매쉬를 4박5일로 20번 정도는 맞아야 해결이 됩니다.
님 미오요~~
병 고치려다 더 얻어가네요ㅠ
ㅋㅋㅋㅋㅋㅋ 죄송합니당 ㅋㅋㅋㅋㅋ 하지만 마음속 깊은곳에 진실된 질문을 던져보세요. 정말로 병을 고치시려고 이곳에 질문을 하신건가요? 어쩌면 제 댓글과 같은 응원, 격려,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지 못한 기변을 꼭 해야만 하는 합당한 이유를 듣기를 원하신건 아니었을까요? 흐흐흐흐
R을 사서 만족할수 있을까가 포인트라고 봅니다. 그게 아니면 다시 수업료를 내게 되겠죠.
지금 R 만족은 하는대
자꾸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r6 를 보고있네요ㅠ
이런 질문 올리신거 자체가 이미 기변을 고려하고 있다는거고... 이미 기변을 생각하셨다면 이왕 가는거 r5로 가세요. 고화소로 가서 크롭의 자유로움을 느끼는거... 생각보다 아주 유용하다고 봊니다.
고수분들과의 갭을 매꾸기 위해서 장비빨이라도 있어야 조금이나마 가깝게 다가서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