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리뷰가 아닌 정보글을 가지고 왔어요.
이름은 '그알'(그린이가 알고싶다)입니다!
모두 팡야를 플레이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캐릭터와 예쁜 일러스트에 푹 빠져서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나도 이런 그림을 그리고싶다!라는 생각에 그림을 시작하게된 계기이기도 하고요.
좀 크고나서 그림을 생업으로 살다가 불현듯 팡야가 떠올라서 좀 찾아보니 팡야의 일러스트를 맡으신 분은
'박정훈(SeeD)'작가님 이시더라고요.
박정훈 선배님!이라고 부르고 싶지만 스스로가 너무나 미약하여 차마 그렇게 부를수가 없었네요.
일단 그림을 볼까요?
EZ2DJ 수록곡의 일러스트를 맡으신 적도 있고 라그나로크도 맡으셨었고 특유의 귀엽고 깔끔한 그림체로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에서도 유명하셨던 걸로 알고있어요.
지금의 김형태 작가님이나 흑요석 작가님과 같은 위치라고 해야할까요?
그런 분이셨습니다!
허나 슬프게도 이 분은 지금 우리와 함께하지 못합니다.
박정훈님은 2009년 9월 30일 급성 백혈병으로 숨을 거두셨습니다.
제목의 모든 걸 다 잃어도 - 포기하지 않아는 박정훈 작가님의 메신져 프로그램 마지막 대화명 입니다.
미처 서른살도 되지 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나신 박정훈 작가님을 기리며 이 글을 작성합니다.
박정훈 작가님 홈페이지: https://www.seedark.net/
엔트리브 추모 페이지: https://www.ntreev.com/condolence
제 인생 한켠을 차지했던 게임인데..
이 게임을 하며 탁 트인 그래픽에 여유를 배우고 느끼고 힐링을 했었는데...
이런 일이 있었네요...늦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