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람은 제가 소득이 없는 걸로 압니다

강제 은퇴 이후 쫄딱 망해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하던 기간이 있었습니다
한 2-3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 이후 아름 아름 조금씩 사진 일도 하고 원래 하던 다른 일도 하고 그렇게
일 하는데.. 집사람 에게는 아주 아주 조금 번다고, 최저 소득 보다 훨~~~씬 작다고 했습니다
지난번 500mm 망원 렌즈도.. 니콘이 마운트가 바뀌어서 예전꺼 매우 매우 저렴하게 중고로
마구 마구 나온다고 그래서 싸게 산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불쌍한 눈빛으로
"그걸 왜 사.. 사용 할 수 있는 걸 사지..." 라며 애잖하게 말해주더군요...전 속으로 쬐끔 미안 했습니다.
근데...
아니 이노무 의료보험공단이 우편물을 보냈습니다
결론은 소득이 너무 많아 지역의료 보험으로 변경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전 까지는 큰 아이 직장, 피보험자로 있었거든요
뭐 보험료 내는 거야 당연히 낸다고 하지만 "소득"이 있다는 걸 왜 우편으로 보내냐구요 ㅠㅠㅠㅠ
집사람에게 뭐라고 말해야 할지 앞날이 깜깜하네요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