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여름이 성큼 왔습니다.
저같이 수산시장에서 횟집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하는 계절...
생선회장사를 하는 저의 입장에서는 '생선회의 비수기의 계절' 이 돌아 왔습니다.
여름철은 항상 생선회의 소비가 급격히 주는 시절이라....ㅠㅠ
날씨가 더워 지면서 수족관의 생선들도 죽어 나오는 양이 많아져서,
여러모로 여름은 속상한 계절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늘도 아침에 수족관 열자 마자,
광어 두 마리가 배영을 치시고 있네요.ㅠㅠ...
회도 잘 안 나가는 시기 인지라
건져서 동그랑땡이나 만들어 보려 합니다.,
안주거리 만들어서 저녁때 한잔 하려 합니다.
* 광어 두마리를 '오로시' 후에 잘게 다졌습니다.
다 다지고 나서 모아 봤습니다.
한참 회를 썰어야 할 '회 도마' 위에서 한가하게 모 하는 짓인지...ㅠㅠ
* 다지는 작업은 제가 애지중지하는 '미야비 규토' 로 작업 했습니다.
회만 썰다 보니, 규토를 쓸일이 거의 없었는 데...
제가 너무 좋아하는 msg 듬뿍, 미향 , 참기름 쪼끔....
막 주무릅니다.
고추를 반 가른 후에, 씨를 제거한 후에, '필라델피아 치즈' 를 발라준 후
그 위에 동그랑땡 속재료를 올립니다.
이것은 튀김으로 만듭니다.
재료 준비는 완벽하게 했는 데...ㅠㅠ
생선 손질등은 자신 있는데...
부침가루를 이용해 후라이팬에 부치는 것은 정말 어렵네요.
전부치는 장면은 엉망이라 건질 사진이 없네요.>....
*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그랑땡을 부쳐 봤습니다.
재료는 수준급인데, 완성품의 비주얼은 허접하네요...
정말 어렵네요...
격려 많이 부탁 드려요...
헐!! 대박!! 완전 고급진 해물동그랑땡!!
크으...술이랑 같이 먹고 싶네요.
그나저나 여름이 회 비수기라니.....
저는 사계절 비가오나 날이덥거나 춥거나 돈만 있으면 회 사먹는데ㅠㅠ
안타깝네요. 수산시장에서 횟집하는 분이라면 저희동네는 아니네요 ㅠㅠ 내륙이라 수산시장따위 없음 ㅠ
아예 동그랗게 만들어서 완자로 튀겼으면 어땠을까요? ㄷㄷㄷ 이것도 물론 맛있어보입니다 ㅠㅠ 배고팡...
한접시 사고 싶네요. 동그랑땡 고추튀김 반반으로다가
원래 동그랑땡엔 두부가 젤 많이 들어가는 거 아니였나요...
이렇게 고급진 동그랑땡이라니!!!!! 위산이 분비한다!!!!
들어간 재료가 광어3K, 연어400g, 새우 50마리(100피스)인데, 이 재료에 비해서 두부 한모가 좀 적은것 같네요.
여기 전집인가요?+0+
굽기 쉬우려면 잘붙을수있게 밀가루나 부침가루 계란은 어쩔수없이 들어가는것같아용ㅎ.ㅎ 근데.. 저재료로 저 비쥬얼 먹어도 살안찔것같은 너무 침고이는.. 핥 맛있을것같아용>.<
소신있게 얘기하겠숨다 두부에서 아웃!
굉장히 맛있어 보여요~!! 맥주랑 같이 먹고 싶네요.
안맛있을수가없겠어요ㅠㅠㅠㅠㅠㅠ꾸이엥이에이엥이이엥에에엥 맛있겠다ㅠㅠㅠㅠㅠ
비주얼두 훌륭함 연어 광어에 감자전분 튀김가루 조합만해두 신세계 ㅋ
워 맛있게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보니까 썩어만드는 고기는 왜 질 낮은 고기들 쓰는지 알겠네요. 그냥 좋은거 쓰니까 넘나 아까워보여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