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어마어마한 사진이 나왔더라구요
영안실 복도에 놓여져있는 하얀천이 덮여있는 시신들....
생전 얼굴한번 본적도 없었던 애들이었고 사람들이었는데도 그걸보자마자
육성으로 X발!! 이런 소리가 나왔는데
그 분들의 아버지 어머니 형제들이 본다면....아마 기겁하고 실신할지도 모르겠어요
이걸로 더더욱 탄핵이 가까워졌다라는 생각이 들지않고
유가족들만은 사진을 못보게해야할텐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 가족이 저기에 있었다면 난 무슨 짓을 해서든 굥을 암살했을거 같아요....
그것도 구청에서 영안실 안내 안 해주고 안 찾아줘서 한 곳에 몰린 상황이라고 하더군요.
ㅠㅠ 이미 보셨겠지요. 한구한구 떨리는 손으로 하얀천을 들춰 확인했을 생각을 하니 .... ㅠㅠ
우리 젊은이들의 시신을 저렇게 처박아 놓고 영정도 없이 재사를 지내라고..
이건 어느나라 장례 풍습이냐? 천공 무당식 장례 풍습이냐?
엉엉엉...
냉정함을 찾으려고 요즘 계속 드라마 영화
예능을 많이 찾아봅니다..
안그러면 극도의 분노로 흥분상태가 되서
힘이 드니까요..
마음같아서는 당장 저것들 탱크로 밀어버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런 방식이 저것들한테는 너무 쉽고
고통을 빨리 끝내주는 거니까 가장 고통스런
방법으로 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스물넷 딸아이있는 엄마예요
토요일 밤 저 소식을 듣자마자
서울에 있는 아이에게
카톡하고
문자하고
전화하고
그리고나서 이태원 안갔다는 말듣곤
가슴을 쓸어내렸어요
부모는 상상만으로도
살떨리는 일인데
실제
친구도 자식도 허망하게 잃은 분들은 어떨까
생각만으로도 아파요
지금껏
제 친구들에게도 겁나서 연락 못했어요
혹시라도 아픈일이 있을까봐 ㅠㅜ
(비슷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있는지라)
저 요즘
뉴스만봐도
소식만들어도
사진만봐도
나도모르게
눈물이나고
마음이 답답해요
아이가 주말즈음 온다는데
왔으면싶다가도
어디 꼼짝말고 집에만 있으면좋겠다싶기도하고
힘드네요
아마 제가 올린 글을 보셨을것같네요 ..
저도 고민 많이 했지만 나와도 벌써 나와서 온국민이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받으셨어야될 유족들인데 ..
사진을 보신 분들께서 같이 분노하고 슬퍼하며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발생하지않게 힘을 모아주시길 바랬습니다.
지금에서야 사진을 봤네요
민주당은 모가지 걸고 싸워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