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가 왔는데 위급상황입니다
1. 생명은 존엄하고 의료인의 정신은 숭고하니 일단 살린다
2. 직업윤리는 교과서에 있는거고 대출 갚아야되니 입금확인 되거나 보장이 되어야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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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은 모르겠고 보호자들이 이제 보내드리겠다고 치료중단해달라고 충분히 강하게 요구하면서 회생가능성이 지극히 낮을 때에는 보내드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외에는 무조건 심폐소생술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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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금 고민하는 급은 죽어가는 환자 살리는 급이 아니에요
의사느 별 상관 없습니다 최선을 다하게 교육받으니까요.
죽어가는 환자 살릴 정도면 의사가 생각할 일은 없죠.
큰 병원이니 원무과 담당.
일단 입원하면 의사는 그냥 하는 일 하는 듯
정답
사람은 원무과에서 살립니다
실제 일하는 입장에서는 숭고하고 그런 것 없습니다.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 있으면 무조건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세뇌받는 교육이 의대 교육이고 인턴 전공의 수련과정입니다. 돈 문제는 글쎄요... 그런 상황에서 돈 문제 고려할 마음의 여유 따위는 없습니다.
전 응급실 근무였습니다 보호자가 원하는 한 CPR, 응급처치약물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원치 않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게 어쩌다 살았을때 연명치료가 더 고달프거든요. 대부분 가망이 없으면 DNR (Do no recuscitation) 이라고 치료거부 사인을 하는데 심장 마사지만 안할 건지, 약물만 안쓸건지 (도파민 리도카인 에페드린 같은) 종류도 있습니다.
미리 소생술 안하겠다고 서약한 분들을 제외하고 못 살면 어쩔 수 없지만 일단 살리고 봅니다. 이후는 그 다음에 생각합니다
무조건 살리고 뒤늦게 나타난 보호자한테 뺨 맞죠
글쓴분이 생각하는 것보단 직업윤리에 충실하다능
개인의 윤리의 문제가 아닙니다
시스템과 제도의 문제고 일단 응급조치 하게 되어있습니다
병원이랑 의사는 동격이 아니에요
개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