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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사람이 본 한국인 등산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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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에 쓰레빠 신고 매일 올라가던 뒷산을 어떤날 풀장비 아줌마가 나보고 산에 그렇게 가면 큰일 난다고 하더 아줌마 생각나네 아줌마는 놀러왔겠지만 난 현지인인데....
아버지가 등산을 좋아하시는 바람에
저도 어렸을때 주말마다 산에 끌려 다녔는데 어린 마음에도 진심
등산복이라는게 왜 필요할까 이 생각부터 들었음. 머리 좀 크고
중학교때 부터는 친구들하고 산에 올라가서 벌레 잡으면서 놀았는데
가끔 필 받으면 관악산 정상 찍고 내려오고 그랬거든요.
걍 일상복으로도 아무 문제 없었음
사람마다 내구도가 다름. 슬리퍼 신고 수십킬로 걸어도 괜찮은 사람 있는가 하면 운동화 신어도 물집 잡히는 사람 있음
한국 사람들 뭔가 하면 장비 부터 좌악 갖추죠.
그다음 몇번 하다 실증냄 ㅎㅎㅎㅎ
왜들 그러는지 그거 파는 사람도 먹고 살아야지...ㅋㅋ
근데...
천미터도 되지 않지만..우리나라 산 험하기로 유명..
외국에서 등산 좀 한다는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산 등반 난이도 헬급 인정.
어릴 때 자란 동네 뒷산이 설악산에서 뻗어나온 줄기였음.
우린 ‘뒷동산’이라고 불렀음.
뒷동산에는 군인들이 파놓은 참호 같은 게 많았음.
우리는 거기서 쓰레빠 신고, 고무신 신고
전쟁놀이 하면서 뛰어 댕겼음.
가끔 인왕산 같은데 운동화 신고 올라가면
히말라야 원정대급 장비를 갖추신 분들께서
그렇게 오면 위험하다며
산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준엄하게 알려줌.
정상 찍고 한참 쉬다가 내려올 때쯤 그분들 마주침.
굉장히 민망해 함.
음 일단 등산이라는걸 하겠다고 또는 해야된다고 된이상은 등산화부터 검색하고 있는 당신은 한국인
광주에서는 무등산 오르고 내려오다 보면 kia타이거즈 선수들이 얼굴에 갱장히 힘듬 + 욕 튀어나올 것 같은 표정으로 헥헥 거리며 산 올라가더라구요. 싸인 좀 했다가 뭔가 맞을 거 같아서 몬 말했음 ㅠㅠ
운동을 할 때 맞는 옷을 입는게 맞긴한데 내가 봐도 과해 보이긴 하더라
등산화는 신는게 맞다고 생각함
가볍게 하시는 분들은 가볍게 챙겨서 가시면 되구요. 좀 빡씨게 다니시는 분들은 그것에 맞는 기능성 장비를. 챙기시면 됩니다.
간편하게 입어서 만족을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는 법이고, 이왕 있는 돈 좀 질 좋은 것에 쓰시는 분도 계기죠.
그냥 각자가 알아서 판단하면 될 일입니다.
진짜 산에서 술 드시는 분들 제발 다른데 가서 그냥 꺼졌으먄 좋겠어요.. 술마시고 담배피고 소리지르고..
젊은 몸이 최고임...
나이들면 몸이 부실해지니 장비로 보완하는거...
그거 일상복이야..
축구 야구 골프 로드사이클 다 해봤는데 트레일등산이 장비만 따지면 젤 싸게먹힌다.여름에 몽클레어 오리털 파카입는거 아니면 과한거 없다.아마추어스포츠/레포츠란게 어차피 프로선수들 흉내내기니까... 다만 장비과시하는넘이나 과하다고 지적질하는넘이 못난거다
입어보면 조아요. 조크등요. 기능성 소재, 고어텍스 짱이에요.
면티입고 올라가면 흠뻑 젖고 열올라서 탈진되거나, 기온하강 체온뺏겨서 덜덜 떨 때,
기능성 옷 입고가면 땀 솔솔 바람솔솔 상쾌해요.
운동화 신고 흙경사 바위경사에서 지이이익~미끄러질 때, 등산화 트래킹화 신고 찹찹찹 걸어올라가요.
발 삐끗하면 구조대원분들께 업혀내려오는수가 있는데, 운동화 쓰레빠는 삐끗해도 등산화는 잘 삐끗하지 않아요.
물론 걍 티만 입고가도 되죠. 근데 등산복 있으면 입을걸요?
안입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만 입은 사람은 없을...
아니 왜 등산복 입는다는데 뭐래. 없어서 안입는거 아니냐.
면티 입는거 뭐래지 않으니, 등산복 뭐래지 말기를
난 롤러스케이트 신고 수락산 중턱까지 올라가봄
대학산악회였는데,
돈 많은 일반 산악회와 달리 대학생들은 돈이 없죠.
그래서 용돈, 알바비 모아 장비 하나 마련하는 게 기쁨인데 뭐 운동화에 츄리닝 바지 입고 지리산, 설악산 방학 때 한 달씩 살다 나오고, 백두대간 뛰고 그럽니다.
다만 암벽등반이나 빙벽등반 장비들은 안전을 위해 갖추는 편이고 돈생기면 암장비부터 마련합니다.
등산 스틱 한번도 못써봄.
집앞에 왕복 한시간안에 댕겨올수있는 낮은 산 있는데, 등산화는 신는게 좋더만요..스니커즈와 운동화 그 중간 어드메? 신고 갔다가 돌 잘못밟고 접질러서 병원다는중임ㅜㅜ글고 술이든 음식이든 조용히, 깨끗하게 먹고가면 괜찮은데 안그런 사람들도 많아서 그게 싫어요..
등산복 갖춰입고 오는분들이 술먹고 다니는건 뭐라고 할 수 있어도 의복을 잘 갖춰입은걸 갖고 뭐라고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71112900329201005&editNo=2&printCount=1&publishDate=1971-11-29&officeId=00032&pageNo=1&printNo=8050&publishType=00020
산은 기상이 시시각각으로 변화할 수 있기 때문에 방한, 탈수방지대책은 제대로 세워서 가는게 좋습니다. 노약자의 경우에는 더 그렇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