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영상은 인스타영상 출처 발입니다.
그걸 YTN이 보도했는데, (지금도 보도하고 있고)
영상은 앞뒤 전부 자르고, 딱 그 모먼트만 찍으면
참사가 일어난 순간 저런 짓을 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고 YTN은 그걸 악의적으로 편집하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상황적으로는 이렇습니다.
해당 촬영 장소는 119센터 앞 사거리 근방으로 보입니다.
바로 앞이라고 보도에는 나왔지만
근방이지 걸어가서 거리로 따지면 대략 200미터 되는 거리입니다.
당장 걸어가면 가깝지만 인파가 많아서 가는 데 한참을 소요하게 됩니다.
거기는 수시로 구급차가 왔다 갔다 합니다.
물론 평상시에 구급차가 왔다갔다거리면 당연히 하던 걸 멈추고 보기 마련이지만
이태원이라는 동네는 워낙 취하고 쓰러진 사람 때문에 구급차가 많이 떠서 일상인 동네입니다.
사람들이 소방차까지 보고선 아마도 그저 "어디에 불 났나보다" 쯤으로 생각했을 겁니다.
물론 화재사고도 가벼운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도 살면서 소방차 지나간다고 생업을 멈추고 엄숙하게 바라보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상황은 축제 현장이니 크게 염두를 할 수도 없고
사람이 많아서 그럴 겨를도 없습니다.
제 기억에도 구급차 먼저 몇 대 들어오고, 소방차가 한 두 대 지나간 다음 경찰차와 광역수사대, 전경 차량 추가 소방차+구급차 순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찰차가 와서야 사람들이 심상치 않은 걸 느끼는 것 같았습니다.
그만큼 현장에서 사고 전파가 안된 것입니다.
두 번째, 사건이 발생한 것은 10시 20분이고, 뉴스도 아니고 빠른 SNS쯤에서 단순히 "누가 깔린 사고가 났다" 수준의 소식이 들려온 것이 10시 30분입니다. 주변에 상황 전파가 완전히 안 되어서 거기에서도
사실상 휴대폰에 의존해서 상황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당장 현장은 경찰에 의해 봉쇄 되었고, 정확한 사고에 대한 파악도 하기 전에
그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로 유추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핸드폰도 잘 안 터지다보니까
11~12시 까지도 참사 장소가 아닌 이상
그저 몇 명 다친 수준의 사건이라고 밖에 생각을 못 했습니다.
그때 뉴스 발표도 사상자 50여명 쯤으로 나왔고,
이것이 급격하게 참사 수준의 피해규모로 확인 된 것은 3시 즈음이 되어서야 였습니다.
사람들도 정확하게 상황을 모르다가 시신과 부상자들이 거리에 실려 나와서야 직감했습니다.
세 번째, 음악은 가게에서 트는 것입니다. 따라 부르는 것 같은 사람이 있어 보이는 데
음악이 나와서 따라 부르는 것이지 사고를 아는 데 조롱하려고 부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 정도로 상가에서 음악을 세게 트니 당장 옆 사람이 아닌 이상 소리도 잘 안 들립니다.
더더욱 상황 전파가 안됐습니다.
네 번째, 구급차, 소방차를 막은 건 일반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이 아닙니다.
애초에 영상에 앵글이 이상하게 나왔는데, 구급차와 일반인과 다니는 도로가 다릅니다.
같은 길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조금만 생각해봐도 차도에 다니면서 막을 수는 없습니다.
워낙 많은 구급차와 소방차들이 와서 일개 취객 한 둘이 맨몸으로 막을 수준도 아니었고
빠르게 경찰이 통제에 들어갔기 때문에 더,더욱이나 불가능합니다.
그들을 막은 것은 제 목격으로는 택시 그리고 렌트카, 바이크 폭주족들 이었습니다.
특히 택시가 손님 잡는다며 깜박이켜고, 불법유턴하고 길을 엄청 막았습니다.
특히 헤밀턴 입구는 택시들이 불법 유턴, 불법 좌회전에 엄청나게 길을 막는 곳입니다.
당연히 거길 지나가야 진입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택시들이 소방차 진입을 막습니다.
물론 그들도 시민들이니 시민들이 구급차가 막은 꼴이나
축제에 참가 한 일반인들이 막은 게 아닙니다.
물론, 이런 글 쓴다고 해서 안 믿을 거 압니다.
그래도 더 이상 악의적인 태도와 영상 유포로
선량한 사람들까지 비난을 받는다는 건 너무한 것 같습니다.
의도나 퍼지는 단계 자체가
마치 "서양 축제"에 미쳐서 발정난 요즘 젊은 층의 악랼한 모습
으로 테두리를 그리고, 어느 계층들은 그걸 오히려 원하니까 그렇게 퍼지겠지요.
그들을 마음껏 비난하고 훈계하고 탓하고 싶으니까요.
그래도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해도 해도 너무합니다.
하지만, 축제에 참여한 사람도 사고를 일으키려고 간 것도 아니며
그걸 바라고 원하고 즐기는 것도 아닙니다.
사건의 직접적인 피해자는 아닐 지라도
어쩔 수 없이 육안으로 참사의 현장을 보고 목격한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사고 현장을 도운 축제 인원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엄청난 트라우마에 시달릴 거고 자기도 모를 죄책감에 시달릴 겁니다.
사람의 시신 수십 수백 구를 육안으로 본다는 게 정말 끔찍한 경험입니다.
그런 것조차 개인이 감당하기 부담스러운데
세간의 왜곡으로 비난까지 받아야 하건 너무 가혹하지 않습니까?
왜 그들이 비판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 지,
그게 과연 옳은 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분위기는 세간에 알려진 그런 악의적인 영상과는 다르게
처참하고 참담함 그 자체입니다. 웃음끼 따윈 없고
특히 이태원 역 아래는 초상집 분위기 그 자체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연락이 안되는 친구, 애인을 찾으며 다닙니다.
빨리 돌아가고 싶어도 경찰의 통제 때문에 발이 묶인 사람들이 대다수였습니다.
누구는 그걸 명장면이니 하면서 조롱하지만
오늘 JTBC에서 인터뷰한 심폐소생술 하시던 시민 인터뷰에서도 나왔 듯
그런 왜곡과 공격, 악의적인 편집과 비난이
정말 사건을 더 참담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이제 왜곡과 공격은 멈추고
피해자의 명복과 부상자의 쾌유를 빌어주시길 바랍니다.
요약
1. 영상은 악의적으로 편집 왜곡되어 보도되었다.
2. 실제로 희생자들을 조롱하면서 노는 것이 아니다.
3. 현장에 상황전파가 정말 안되었다.
4. 죄 없는 일반 시민들, 청년들에 대한 비판을 멈추어 달라.
https://cohabe.com/sisa/2664994
구급차 옆 XX온더 비치 영상에 대해 입을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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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못합니다
집회를 금지시키면 됩니다.
이 글의 진위를 아직 알 수 없고
님이 지목한 방송 내용도 진위를 알 수가 없어서
저는 중립
이런 악의적 변명이 더 공분 만든다는 생각은 추호도 안하겠죠.
현장에서 변명만 늘어놓기 바쁘니까
죄 없는 사람한테 비난하지 말라고
상황 해명 설명 다했는데 이걸 악의적인 변명이라고 모욕을 주십니까?
그렇게 믿고 싶고 전부 비난하고 싶으세요?
그럼 그렇게 믿으십시오.
저는 사실만 말했습니다.
공분을 받을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죄가 없다...
그쵸 범죄는 아니니까.
근데 님 전제는 벌써 첫번째에서 틀렸습니다.
보통 구급차나 소방차가 떼로 몰려가면 하던일들 멈추고 '뭐야? 어디 무슨 사고났나? 무슨일이지?'라고 생각하며 몸을 사리는게 일반적이고 사회적인 사람의 태도 입니다. 엄숙하게? 춤추고 노래하는 행위의 극단에 있는 표현으로 현실을 호도하지 마세요.
위의 상황은 몰라서 그랬다 칩시다.
그런데 대참사가 빚어진 게 다 알려진 새벽 3시 넘어서도 이태원 다른쪽에서는 불야성을 이뤘다는 건
욕 먹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반화라는 생각은 안 해보셨습니까?
그렇게 해서 거기 간 모든 인물을 욕 하고 비난하고 싶으세요?
자세한 사건은 몰라도 구급차 옆에서 목에 칼긋는듯한 액션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술에 취해 약에 취해 분위기에 취해 집단행동을 해댄 저들은 사건의 공범일 뿐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CPR하고 사람들 구조하던 시민들은요?
거기서 사람들 돕던 시민들은요?
그 분들도 같은 부류라고 하실 겁니까?
님께서 지금 말씀하시는 논리가 그렇습니다.
제가 모두가 전부 멀쩡하다고 하는 게 아니 잖습니까
일반화를 멈추고 무고한 비판을 하지 말아달라는 상식적인 의견이
문제가 되는 사회인지 몰랐습니다.
구조냐 개인이냐를 판단하는 건 각자의 스탠스 문제지만
저는 그 인파가 몰린 것을 보고도 돌아서지 않은 이들의 잘못이 첫째라고 봅니다.
말이 쉽지 돌아 서는 게 개인의 선택대로 할 수가 없는 인파였습니다.
지하철, 버스에서 바로 돌아서야겠다는 판단을 하지 않은 안전불감증을 말하는 겁니다
그러니 그 부분이 말이 쉽다는 겁니다. 버스도 당장 돌리지를 못할 정도로 차가 막혔고
지하철은 끊겼습니다. 현장은 님이 생각하는 것과 다릅니다.
누가 붙들어 매놉니까? 이태원거리 모르는것도 아니고 밀집지역 벗어나면 사방이 도로입니다만.
분위기에 휩쓸려 같이 놀아놓고선 돌아 서는게 불가능하다는 변명은 이해가 안됩니다.
그러니까요. 버스가 돌리지 못할 정도로 차가 막혔는데도 거기서 놀아야겠다고 판단하는 안전불감증이요.
지하철이 끊기기 전에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는 안전불감증이요.
현장에 있어보셨습니까? 안 가봐도 안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면 안 됩니다.
전혀 다르니까 이렇게 남기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님도 너무 가혹하시고 잔인하신 것 같습니다.
님은 자가당착의 말을 하고 있어요. 그렇게 복잡하니 구조가 얼마나 어려웠을 거란 생각은 못하나요? 만약 폭발물이라도 터져서 본인들 안전에 위해가 되었어도 똑같은 말을 할 지 의문입니다.
http://youtu.be/Kic_CTt8_-o
구급차가 와서 cpr 을 하고 있는데 광기에 취한 사람들 ㅠㅠ
언론에 나오는것을 그대로 다 믿으면 안됩니다. 물론 영상은 거짓이 아니니 다 믿어야 하지만 그 영상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여주는것은 아닙니다. 음성은 더 믿으면 안되죠, 그래서 저는 언론의 방송을 보면 영상 만 백프로 믿어요
이번 논란 도 추후 두고두고 보며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저 전체 CCTV가 공개되고 경찰 조사가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더 이상 이야기를 해도 이미 결론을 지어버려서 어찌 할 수가 없네요.
참여자 입장에서의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고 편집했을순 있겠지만 악의적으로 했을까요?
사고난 공간에서 2층 난간으로 끌어올려 살리려는데 난간 공간 부족하다고 더 끌어올리지
말라는 새끼도 영상으로 봤고 이태원역 아래서 초상집 분위기였다 한들 그들의 직접적인
지인들이 피해를 당해서 그런건 당연하고 사고와 관련없는 사람들은 나몰라라 하는 경우도
많이 보이는것 같았습니다.
죄없는 일반 시민들이 아니고 거기에 모였던 사람 모두가 죄인입니다.
이런 태도가 저는 진짜 무섭고, 악랼하고, 위험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모였던 사람이 모두가 죄인이라니요.
죄 없는 사람이 죄인 취급 받는 것은 군부독재시절로 끝났어야 맞는 건데
이렇게 벌어지다니 참담하군요.
자게에 제정신 아닌 사람들 많아요.. 괜히 이상한 댓글에 먹이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