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이태원 현장에 다녀오셨다네요.
출동신고가 떨어졌을때 처음엔 장난인 줄 아셨답니다.
cpr 50명을 요청했대요.
도심 한가운데, 한 장소 동시간대 cpr 50명이 말이 되냐면서요.
평생 처음 보는 아수라장이었답니다.
곳곳에 옷가지며 핸드폰이며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전쟁난 것 같았다네요.
몇십구 시신들이 길 위에 누워있고...
충격이었던 건
한 쪽 길가에선 사람 살리겠다고 cpr을 해대고 있는데
근처 바로 옆에 상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이 있었대요.
시신이 뻔히 보이는 그 앞에서요.
아무리 술에 취했다고한들 그게 사람이 할 짓인가요...
이 이야길 무덤덤하게 말씀하시더군요.
이젠 내성이 생기셨나봐요.
당연히 일부 사람들이죠.
이번 사고도 몇 안 되는 일부 사람이 시발점이었으리라 짐작됩니다.
간혹 이번 사고를 두고
문란하게 놀다가 천벌 받은 거네, 그래도 싸네, 잘 죽었네
하며 내심 본인의 비틀린 심사를 푸는 사람들이 보이는데
시신 옆에서 춤추던 그들과 다를 게 뭔가요.
사람답게 행동했으면 좋겠습니다.
https://cohabe.com/sisa/2664238
친인척 중에 소방대원이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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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코로나때도 다들 조심하는 상황에서 이태원에서 크게 터져서 난리 났었음,
사망자는 애도하지만 분명 제정신 아닌 사람 많음
범죄를 저지르다가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 이렇다저렇다하는 사람들 이해가 안가네요.
안타깝습니다 삼가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시신들 사진찍으며 돌아다닌 사람들 있었다던데 육성으로 욕이 나왔네요..
어릴때 bls자격증 딴적있는데 저 시간 저 장소에 있었다면 한사람쯤은 도우려는 시도라도 할수 있었을건데..그자리 없었던게 안타까운데..일부에게는 그저 유희거리에 불과하다니..진짜 쓰레기라는 말도 아깝습니다..
(bls-심폐소생술 할수 있는 자격증같은거라 보시면 되고 십수년전만해도 심폐소생술은 법적으로 자격없는 사람이 하다가 책임을 져야했고 지금은 여러 판례로 구조활동으로 여겨져서 법적책임 묻지않는걸로 알아요 어릴때 봉사활동시간 채우다가 심폐소생술을 할줄 알아도 절대 해주면 안된다는말에 충격받고 자격증취득했었던..)
거기서 춤추고 놀던 X발새끼들만 싹 뒤지면 우리나라의 앞길은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