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10년전쯤 되는데..
종각역에 있는 보신각 종소리 들으려 갔다가..
늦은 새벽에 사람들 인파가 엄청 났었거든요.
그때 친구들과 같이 갔었는데.. 인파에 찢어지구..
사람들 엄청 큰소리로 S욕하면서 밀지마라고 아우성이었는데..
그때 앞 라인 사람들이 도미노처럼 우르르르 뒤로 쓰러지더라구요.
엄청난 인파 때문에 저 또한 빽빽한 상황에서 넘어져서 압사당했었는데..
기절했다가 눈 떠보니 삼성병원이더라구요. 그런데 당시 현장에서 죽은 사람은 딱 1명이었고,
사망자 숫자가 적었던 이유가.. 당시 다들 옷을 두껍게 입었던 것이 아니었나 생각이 드네요.
지금 속보 보니.. 당시 현장에서 심폐소생술 했었던 의사가 말하는데..
죽은 사람들 대다수가 여자였고, 망사같은 옷을 너무 얇게 입어서 완충이 약했기 때문에..
피해가 더 컸다고 이야기하네요.. 딱 겉모습 보고 복부가 눈에 띄이게 부풀어 오른게 바로 직감했다고 합니다...
보신각 종소리 들으러 갔을때 옷을 얇게 입었으면.. 저도 죽었겠지요ㅠㅜ
저도 예전 경험이 있었던 사람으로서.. 너무나도 안타깝네요.
ㅠㅠ 그러게나 말입니다.
ㅎㄷㄷㄷ
천만다행이셨네요….
그래도 님은 돌아가시진 않으셨잖아요. ㄷㄷㄷㄷ
압사당한적 있다 = 눌려 죽은 적 있다.. ㄷㄷㄷ
부활하신건가요 ㄷㄷㄷ
壓死
압력에 의해 죽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