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관위) 레이드 후기

초행길이라 급행을 세번이나 탈 뻔한 앙증맞은 찐빠가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잘 도착하게 되었음.

오늘 참여했던 사람들이 대게 그럴거 같은데

국회의사당에 근접할수록

과얀 사람들 많이 모일까...

안모이면 어쩌지 싶었지만

그저 기우에 불과했다고 해도 될만큼

사람들은 엄청 모였었음.

서명 테이블을

1배럭 > 4배럭 그리고 내가 갈쯤엔 

15배럭으로 바꿨다던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4시 20분쯤 도착해서 6시 20분쯤 서명할만큼

많은 사람이 이번 레이드에 참가했음.

내가 서명 마친 이후에도 저렇게 남아있는거 보면...

진짜 게이머들이 얼마나 이번 사안에 관심을 보이는지 알 수 있는듯.

또 감동적이었던건

자원봉사자들이었음.

아마... 복식 같은걸 보면 직원이나 서명회 관계자 분들은 아닌거 같고.

유저들이 주축으로 활동한게 아닌가 싶음.

물이나 사탕, 초콜릿을 나눠주거나

줄 관리 교통관리를 하거나

음악으로 버프줌.

자정말 대단하고 감사했음.

또 이건 개인적인거지만

폰 밧데리 부족하다고 하니

어느 유게이분께서 보조배터리를 빌려주심 

이 글도 이때 충전한 10%덕에 쓰는 중.

오늘 레이드 자원봉사자분도

보조배터리 유게이도 감사.. 압도적 감사...

요 근래 터지는 문제들이

참 ㅈ같다가도

그때마다 점점 게이머들의 대응이 개선되고

단합되는거 보면 기분이 좋아.

부디 이번 기회로 하여금 게이머들이 

억까당하는 일을 줄일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