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들어서
'야 오늘 먹은 점심 맛있지 않았냐. 사실 거기가 30년된 집인데 3대째 이어지고있대. 특히 제육이랑 김치찌개 백반이 기가 막힌다던데 다음에 갔을땐 김치찌개도 한번 먹어보자'
라고 하면 전체적인 맥락은 점심먹으러 갔던집이 맛집이고 또 가보자 이것뿐인데 갑자기 단어 한두개에만 꽂혀서
'엥? 30년인데 어떻게 3대임?'
'거기 다른 메뉴도 많던데 제육이랑 김치찌개 말고 다른 메뉴들은 맛없다는거임?'
'나한테는 첫끼라서 점심이 아니라 아침인데?'
'진짜 30년 된거 맞음? 어떻게 검증하는데?'
이 지랄을 해대기 시작함
문제는 그런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있고
엥? 30년인데 어떻게 3대임?
가끔 얘네가 대화를 하자는건지 싸움을 거는건지 헷갈릴때는 있는듯
10년에 한대씩
엥? 30년인데 어떻게 3대임?
10년에 한대씩
오타쿠의 언어 사용이 점점 표준이 되어가고 있어요
화자:다음엔 김치찌개도 먹어보자.
상대:(자꾸 트집잡음)
일상대화에 답이 정해져있는것도 아니고 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이구만
저렇게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는게 충분히 나올만한 반응이라굽쇼
1번째는 그럴수 있다 치는데 나머지는 좀 아싸화법이랄까
엥? 어떻게 제육벆음이 30년 동안 멀쩡함
가끔 얘네가 대화를 하자는건지 싸움을 거는건지 헷갈릴때는 있는듯
병1신같은놈들은 손님~ 봉지에 넣어드릴까요? 하면 '아니 그럼 이걸 그냥 들고가라고요?' 한다잖아
엥? 30년된 묵은지가 있다고?
글맥락은 다들 이해함
다만 예의와 배려는 사라져버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