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친구랑 결혼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가져온 프러포즈 로망이하나 이씀미다...!
일단 남자친구가 전혀 눈치채지못할 어느 시점에
'나 이제부터 독립해서 자취하려고하는데, 같이 집좀 보러 가줄 수 있을까?'라고 하는거에요. 그럼 매우 귀엽고 착한 내 남친은 쫄랑쫄랑 따라오겠져.
그럼 미리 내가 내 돈주고 사서, 남친 줄 방만 빼고 완벽히 인테리어 마친 집으로 데려가고, 이 집 어떠냐고 물어보면 남친님은 '이쁘네! ㅇㅇ이가 좋으면 여기살아!'라고 할겁니답.
그럼 저는 '이제 그럼 여기서 같이살자'고 말하고 나랑 결혼해달라고 무릎꿇고 남친이한테 반지케이스를 건네는데, 안에 반지 대신 집열쇠가 뙇!!!!!!!!!!! 남친 긔여운 표정도 뙇!!!!
그리고 그 순간부터 남친이 쓸 방인테리어를 같이 구상하면서 결혼준비하는 조그만 로망이있네염.. 로망 현실로 이루기위해 돈 벌 준비하러 전 이만.....♡
https://cohabe.com/sisa/265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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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괜히 읽었어...
볕이 좋은 어느 날 같이 산책가자고 해서 손잡고 김밥들고 소박하게 올라가서
산책 코스 중간 바람이 좋은 어느 나무 그늘 아래에서
가방 한켠에 넣어온 반지를 꺼내 주며 무릎꿇고 나랑 결혼할래 라고 물어봤는데
사람 많은 곳에서 촛불켜고 해달라고 퇴짜맞고 결국 상견례 직전 파혼했어요
글자마다 남자친구분을 귀여워하시는게 보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후......^^
여친: 이 집 어때?
남친:음.. 요즘 부동산 추세로 볼 때....구구절절
(30분 후)
여친:헤어져..
다른 사람들 있는 곳에서 하는 건 너무...싫어요 ㅠㅠ
단 둘이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 먹거나 서로 얘기할 때 조용히 줬으면 좋겠어요
남친: 자기 요새 금리도 오르는데 집살려고 대출 받는 거 아닌 거같아 헤어져
집 열쇠가 나오자 마자
"내꺼야?"
어바웃 타임에서의 프로포즈 장면이 가장 달달했어요
침대맡에서의 소소한 둘만의 꽁냥꽁냥 프로포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