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6II] 펜션에서 고기 꿔 먹었습니다.

친구들 가족과 함께 펜션 잡고 놀고 왔습니다.

코스트코 온라인몰에서 토마호크 & 엘본 & 티본을 한 묶음으로 팔더라고요.
무려 15,000원 할인까지 하고 있어서 홀린 듯이 구매했습니다.
놀러 가서 소괴기는 첨으로 구워먹었네요.
만날 돼지만 먹었던 터라...

숯불구이를 하더라도 빠다는 빠질 수가 없다는 유툽을 봤기 때문에 숯불 위에서 빠다질을 했습니다.

내부 온도는 60도에 맞춰서 열심히 구워보았습니다.
이거 하려고 이케아에서 탐침온도계 구매했네요.

열심히 익히다가 탐침 온도계가 목표 온도에 도달했다고 시끄럽게 울리면 꺼내서 펼쳐놓은 쿠킹 호일 위에 눕힙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하니 호일로 빈틈 없이 싸놓고 15분 기다려줍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습니다.
고기도 있었는데요, 없습니다.
정신 없이 먹느라 사진 찍을 새가 없었어요.
맛있고 다 좋은데 한 가지 아쉬운 건 뼈대에서 살 발라내는 게 참으로 귀찮더라고요.
이건 누가 대신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세 가족이 합쳐서 놀러 간 거라 티본 엘본 토마호크로는 부족해서 돼지 목살도 추가로 구워냈습니다.
다들 밥은 안 먹고 고기로만 배터지게 먹은 날이었어요.
다음에도 또 즐길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