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런 추위에 감기 걸리지 않게 옷 단단히 입으세요들~
지난 7월부터 11월에 있을 시험 때문에 공부도 공부지만 이수해야하는 수업시간들이 있어서 주말을 다 거기에 쏟다가
지난주부터 자유의 몸이 되어 그간 딸이아와 가지 못했던 대공원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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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6를 보내고 딸아이 담아줄 카메라가 아쉬웠는데 새로 나온 아이폰을 들여서 그 빈자리를 채워볼 생각으로 열심히 담아보고 있는 요즘입니다만
동영상은 그럴저럭 괜찮은데 사진은 그래도 좀 아숩단 말이죠.
그래서 포럼에 유명한 아찌가 때마침 장터로 보낼까 말까 하고 있는 40미리 팬케이크가 있길래 쏙 집어와서 이번 나들이에 써봤습니다.
5Dmark2 쓸적에 신품으로 산적이 있었는데 아마 출시하고 바로 샀던 기억이 말이죠.
당시에는 사무엘에 밀려서 그냥저냥 보내버렸었는데 EOS M1에 물려주니 생각보다 괜찮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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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의 대공원은 해도 따뜻하고 바람도 불지 않아서 올해의 마지막 바깥 나들이를 하기에 손색이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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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딸아이는 맨날 봐서 지겨운 코뿔소 엉덩이보다 미끄럼틀 타는게 더 신나 보였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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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만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한 40미리 렌즈는 생각 외로 선예도가 나와줘서 당분간은 제 메인이 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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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배 화각이 줄어들었지만 이런 원경이나 조그만 소품들 담는데는 충분히 괜찮은 화각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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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히 초록이 가시지는 않았지만 눈이 닿는 곳곳이 좋은 대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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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안데리고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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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담는데 정신팔려서 걸음이 느린 아빠가 영 못마땅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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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날이 좋은 날의 대공원은 사람이 가득가득합니다.
진짜 한사람도 구경하기 힘들었던 지난 날의 대공원을 생각해보면 새삼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나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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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건 추위가 어쨋건 물범은 그저 한가로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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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쁘게 좀 자연스럽게 보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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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목마 태워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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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도 안태워줌?? 응 아빠 배나와서 허리 아파서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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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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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 뭐고 모든 발이 닿는 곳이 놀이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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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여기서 사진 찍어줘~
이젠 알아서 사진 담길 포인트도 찾아가는걸 보니 많이 키운거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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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놈의 브이는 어린이집서부터 너무 단단히 해줘버린듯 싶어요.
다른 포즈도 연마해보자 딸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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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체력이 약해서 이 구간에 오면 아빠 업어줘가 입에 달려 있었는데요.
이제는 그런것 없이 아빠보다 앞서서 잘 올라가는 모습을 보니 새삼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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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에서 꽤 오래 놀아버려서 해가 넘어가려 하는 시간인데도 이날의 해는 참 따스해서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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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고양이도 떡하나만 내놓고 가라고 다가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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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줄 놈은 생각도 없다하니 그냥 돌아가는 착한 고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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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호랑이 우리가 있는 가장 높은곳에 도착해야 간식을 주는 약속이 있기 때문에 군말없이 늘 호랑이 우리까지 잘 올라오는 딸래미 대견(?)합니다.
AF도 느리고 속터지는 EOS M이지만 그래도 핸드폰 카메라들에 비교하면 선녀 같은 그림을 내어주니..
당분간은 아이폰으로는 적당한 그림과 동영상만 담아주고 조금은 신경쓴 티 내고 싶을땐 EOS M이랑 40미리 조합이 출동하겠네요.
뭐.. AF가 너~~~~무 안잡힐 때도 있지만 다행히 이 조그만한 렌즈가 MF도 지원을 해서 어떻게든 담아는 낼 수 있더라구요.ㅎ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라도 먹어야죠~
그래도 가지고 있는 이 관리 잘해야하니 밤에 단거 많이 드시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윈터 이즈 커밍…ㅎㄷㄷ
한강 걷기도 힘들거고 뭘로 살을 빼야 할까요? ㄷㄷㄷㄷ
세욘이가 많이 큰것 같아 새삼 또 놀랍네요 + +
M1 + 40 으로 이런 결과물을 넘 좋은대요 ㄷㄷㄷㄷ
누구 렌즈인지 그 렌즈 참 좋네요
ㅋㅋㅋㅋㅋ 핸드투핸드였으면 했는데요..ㅠ.ㅠ
크, 좋네요^^
이제 너무 추워지네요..ㅠ.ㅠ
올가을도 엄청 짧지 싶습니다.
장비는 거둘 뿐.... 아.... 아니 거들 뿐..... ㄷㄷㄷㄷㄷ
이제 곰방 아이폰 카메라도 섭렵하실듯요 +.+
애플이 조금만 성의가 있다면 DNG랑 JPEG 동시저장을 해줄텐데요..
팀쿡한테 전화걸면 되나요?
배터리 사용량 보여줘서 박수치고 좋아했는데
동시저장되는 날 또 박수치며 봐야겠어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