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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일 하면서 느끼는 점

일단 세차일 한다하면 사람을 살짝 무시하는 경향이 있음.

 

난 이 일이 좋고 앞으로도 쭉 할거고 나름 적성에 맞다 생각함 좀 잘 사는 아파트 단지안에 지하주차장에서 월 세차로 직원2명 알바한명 써서 운영하고 있고 큰 기술이 있는건 아니지만 노력하는 만큼 가져가는 일이라 맘에듬.

 

하지만 나도 그렇고 직원들하고 다 20대인데 다짜고짜 처음부터 "어이 세차" 부르면서 반말하는 샛기도 있고 고객들과 전화하다 보면 세차하는 주제에.. 이런 느낌으로 얘기하는 샛기들도 있음..

 

 소개팅때는 세차일 한다 했는데 여자표정 안좋아지는 경우도 있음.........ㅠ

 

그리고 우리 직원중에 공무원 준비하면서 하는 직원이 있는데 일을 잘해서 따로 불러서  술 한잔 하면서 앞으로 형하고 일 계속 쭉 해볼 생각 없냐니깐 자기도 이 일이 할만하고 페이도 괜찬고(이 직원은 쉬는날 다 쉬고 하루5~6시간 일하고 350.-능력제) 쭉 하고 싶은데 집에서 평생 세차나 할거냐고 이런식으로 말해서 공무원 붙으면 그만 둔다고 못 박은 상태임..

 

손님들중 뭐같은 샛기들은 세차 깨끗히 해놓았는데 어디 다녀와서 안됬다고 다시 해달라는 샛기. 아까도 글 썻지만 내부세차 깨끗히 해놓았는데  그 다음날도 아니고 3일뒤에 전화와서 안되있다고 난장판 만들어 놓고 다시 해달라는놈.. 이새끼는 오늘로 3번째인데 내일 전화해서 돈 안주면 그냥 해지 시킬 생각..

 

특히 아줌마들이 진상이많음.. 많아서 다 적지도 못하겠네요..

여기가 그래도 좀 돈 있는 사람들만 사는 아파트 단지인데 일하면서 느끼는게 돈 있다고 인성이 있는건 아니고 정몽주니어가 말 잘했다는게 느껴짐.

 

그에 반해 좋은 고객도 있음 벤틀리 젊은 차주인데 온몸에 전신문신에다 깡패??인지는 모르겠지만 차 닦고 있는데 90도로 인사하면서 항상 감사하고 잘부탁드린다고 팁으로 10만원 주는 차주도 있었고

여름이라고 닦는 날마다 음료수 챙겨주시는 아주머니와 직원들 음료수 사먹으라고 1만원 더 입금해주시는 고객도 있음.

 

그리고 아까도 내 손님이지만 우리직원 고생 시켜서 손놈샛기 엿먹이는 방법 조언 구한다고 글썻는데 아직까지 손님이 무조건 왕이다라는 가진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몇분 있더라구요 서로가 필요해서 주고받는 사이인데 그런건 없죠 직원이 왕이죠..      어디가서 갑질 할련지는 모르겠지만 걸러야 될새끼는 일찌감치 걸러야 된다 생각합니다.

자영업자분들과 서비스업종 하시는분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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