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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요절을 내죠...?

전화했더니 또 혀가 엄청 꼬였길래 짜증나서 끊고 
좀전에 다시 걸었더니 대리기사가 받네요...
또 술취해서 차에서 세상모르게 자나보네요...... 하아..... 
죽일수도없고 정말 제가 죽을거같아요....
결혼전에 술때문에 파혼까지 진지하게 고민했고
본인이 고친다는 전제하에 결혼한건데 .....
결국 또...... 변한건없네요
본인은 하루가멀다하고 나가서  먹던 술 집에서 한잔하는걸로 변했다하지만
 
저에겐 나가서먹든 집에서먹든 그냥 술이네요.
맨정신에 술취한사람이랑 대화하는 것 만큼 짜증나는 것도 없고
술먹을때마다 정말 죽이고싶아요 ㅠㅡㅠ 하아........
술 안먹겠다는 약속을 믿은 제가 바보천치같고.....
이제 곧 대리기사가 집앞으로 올텐데 신랑 픽업하러 내려가야하네요.....
 

댓글
  • 우우링 2017/06/11 01:55

    저희어머니 30년째 그리 사시는데.... ㅠㅜ
    자식인 저는 아버지 주사라면 지긋지긋해서 술 거의 안먹는 남자 만나요. 저희아빠도 술만 마시면 누가 부축해서 들어와야 하고 술버릇이 남 잠 안재우고 술 더달라고 하고 맞은편에서 상대해주길 바람. 근데 취했으니 말도 안통하니 당신 취했으니 들어가 자 하면 나 술먹었다고 무시하냐 시전하세요 ㅠㅠ 전 한번 더 크게 취하시면 나가사려고 엄마한테 선전포고 해놨는데...... 저희 엄마는 어찌하실지 ㅠㅜ 갑자기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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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탄 2017/06/11 02:23

    네발로 기어서 집에들어오는 동영상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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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냥이내냥이 2017/06/11 11:34

    비탄님 글이 정답입니다.
    네발로 기어오든 두발로 기어오든 실수를 자각하는 순간 바뀝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을 아주 강렬하게 인식시켜야 바뀌는거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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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식이이 2017/06/12 01:27

    검은머리 짐승은 고쳐서 쓰는거 아니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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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공한바보 2017/06/12 01:45

    아무리 미워도 집에는 데리고 들어가세요... 길위에 누워자다가 차에 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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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젬마♡ 2017/06/12 01:49

    고칠 수 없어요. 저역시 아빠의 술 때문에 술 안마시는 신랑 만났을 정도.
    어디가서 창피한 얘기지만 소화기관 문제, 암 초기/아픈 줄모르고(아픔을 잊으려고 마신 것일수도) 마신 술땜에 간문제까지 생겨 3가지 난치병을 얻고 간신히 살아난 뒤에도 마시더군요. 암 재발이 확 줄어드는 5년  딱 참더이다. 수술까지도 못할뻔했죠 술을 얼마나 마셨는지 간이  왕창 맛가서 관련검사조차 술기운 다 빼고서야 했습니다. 그사이 아프니까 체력 다 깎이고 수술 회복도 느렸고...하여간 그랬어요.
    참던 엄마가 오년후 술 다시 마시는 것 보고 결국 별거하셨어요. 다른 원인도 있지만 죽을 뻔 하고도 술 다시 마시는 게 결정적이었던...
    술버릇이 토하고 자는 거였는데도 이랬습니다. 정말 잘 생각하세요. 배우자부터 자식까지 고통속에서 보냅니다. 술.도박.바람.폭력 이 네가지는 정말 고칠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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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박귀신 2017/06/12 01:51

    안타깝다......
    저희집이 아빠가 술 문제로 너무 집안이 힘들었어요.
    특히 엄마가 고생을 어마어마하게 하셨죠.
    저희집 아직도 전세 사는데 아빠가 술 문제로 사고친 금액들만 모아도 이미 집사고 다 샀을 겁니다. 억억합니다.
    엄마는 술 먹는 새끼(엄마 표현이에요)는 죽어도 사위로 못 들이신다고 할 정도.
    그래서 전 술을 아예 입에도 안 대는 사람 만나고 있네요.
    저도 아빠 때문에 술이 지긋지긋해서 애초부터 술 좋아하는 사람은 다 걸러버렸구요.
    아빠 제외 가족들 전체가 술에 트라우마.
    그냥 말로 달래고 하는 건 절대 답이 없더라구요.
    저희 아빠는 술 때문에 생긴 교통사고 때문에 죽기 직전까지 갔다 와서도 여전했습니다.
    남편 분한테 뭐라도 계기가 생겨서 바뀌시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이 말 밖에 할 수 없어서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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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토펠만 2017/06/12 01:53

    결혼전에 그런사람 결혼한다고 바뀌는거아니군요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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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6/12 02:08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주세요...가장 추한 모습을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당신한테 있던 정까지도 다 떨어진다. 내가 이러고 다니면 넌 내가 어떻게 보이겠냐?
    마지막 경고다, 정말 고칠 생각 없으면, 그냥 서로의 인생을 위해 헤어지자. 비장하게 말 해 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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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k 2017/06/12 02:26

    집에서 받아주는 사람이 있어서 그래요. 크게 사고한번 내야 정신차릴까말까... 저같으면 똑같이 없는약속 만들어서 고쳐질때까지 늦게 들어오거나 연락두절힐거같아요..... 역지사지가 최고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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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뽀르뚜가 2017/06/12 02:53

    밖에서 자다 망신 한번 크게 당하면 고쳐질까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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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6/12 02:56

    받아들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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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보면울음 2017/06/12 03:08

    어후....... 보는 제 맘이 다 답답....... 뭐 술마시는 것 까지는 좋은데 취해서 집에 눈뜨고 못돌아오는건 문제 아닌가요. 일년에 한두번이면 참을 것 같긴 한데... 매일 술을 마신다면 저는... 같이 못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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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발요정키티 2017/06/12 04:12

    일단 남편 침대에 눕혀놓고 (침대 버리시기 아까우시면 바닥에 놓아주세요.
    화장실 가셔서 아내분 배설물(대변이면 더 좋습니다)
    받으셔서 남편 몸에 문대세요.(매우 구석구석)
    사진을 찍은 후 시댁에 전송하고 아내분은 잠시 친정가 계시면 남편 집에서 난리가 날겁니다.
    아내분이 속 끓여가며 앓으셨던거 시댁에서 해결하게 냅두세요.
    시댁에서 고쳐 놓으면 결혼생활 유지 하시는게 좋겠지만 이런 초 강수에도 버릇 못 고치면 그땐 남편과의 관계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일어났는데 온 몸에 똥칠 되어있고 마누라 집나가고 본가에서 쌍욕질이 날아오는데 사람세끼면 술 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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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재완성형 2017/06/12 07:49

    음주 이외에 다른 불만은 없으신 건가요?
    오로지 음주만의 문제인 거죠??
    음주는 본인이 너무 좋아서 마시는 거죠?
    업무나 다른 일 때문에 마시는 건 아니구요?
    술 마시고 어떤 사고를 쳤던 경험이 있나요??
    술 좋아하는 사람 다른 취미 들이는 거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와 정성이 들어가더라구요.
    그건 옆에서 누군가 함께
    다독이고 격려해야 기간이 줄어드는 것 같구요.
    요절을 내시려면 너 술 때문에 못 살겠다고
    이혼을 하세요.
    모르시고 올린 글은 아닌 것 같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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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꺄르륵깔깔 2017/06/12 08:01

    술은 진짜 큰 충격을 본인이 받지않는이상 절대 못고칩니다
    윗분말씀처럼 동영상을 보여주시던지
    떡으로 들어와서 잘때 옷이고 뭐고 벗겨주지마시고
    바지위에 오줌을 뿌려주세요
    진짜오줌은 받아뒀다 뿌리기도 애매하고 보리차는
    보리차인거 티나요..
    까나리액젓같은거랑 따뜻한 보리차랑 섞어서
    뿌리면 오줌 비슷할거에요
    팬티까지 젖게 흥건히 뿌리고 동영상이랑 사진 찍어두세요
    그리고 담날보여주고 너랑못산다고
    이혼하자고 한번 뒤집어 엎으면 고쳐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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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징어별 2017/06/12 09:49

    인간 못 고칩니다.
    저는 가까운 사람이 수십년을 못고치는 것을 봐서...
    충격요법이고 뭐고 오래가야 일이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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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끔. 2017/06/12 09:53

    지인중에 알콜중독으로 입에서 피뿜고 응급실 갔다왔는데 또 마시는 사람이랑
    장이랑 위에 빵꾸나서 2번 수술했는데 또 마시는 아빠보고 깨달음
    의지박약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의지가 이러케 약한 사람은 죽을 고비를 넘겨도
    안 변해요 하물며 마누라 말이라고 듣겠습니까
    참고하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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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구락찌 2017/06/12 09:57

    어우..
    술 좋아라 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막 부끄럽고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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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리대제 2017/06/12 10:08

    사람은 못 바꿔요.
    특히 나이 들면 더 안바뀝니다.
    헤어지든지, 자신을 바꾸는게 그나마 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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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리아 2017/06/12 10:08

    술 마시는게 친구들 끼리 마셔서 그런건지 회사 일때문에 마셔서 그런건지 잘 모르겟지만
    친구들 끼리 마시는데 그런거면 걍 미련 버리시는게 좋을거라 보고요..
    이정도도 컨트롤 못하면 사실상 포기하셔야 한다고 봅니다.
    회사일 때문에 마시는거면 두가지 정도의 구분할수 있는데.
    영업때문에 거래처 사람들 접대라면 이해해 주셔야 하고 사실상 이건 업무라서..
    걍 회사 회식이라면 회사 출근시 같이 출근해서 남편 윗사람과 회의 잡아 달라 하시고
    이런 집안 문제로 이사람과 이혼까지 생각 하고 있다. 이사람 술 안먹게 도와 달라고 윗사람에게 말씀하세요.
    요즘엔 회식 문화가 대부분 바뀌어서 회식자리  참석해도 충분히 술 못마신다 하고 자리채워서 같이 회식 참석 할수 있어요.
    걱정 하지 마시고 단순 사내 회식은 거부 시켜도 됩니다. 아니아니 참석하되 술 안마시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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