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작가가 절대로 쓰면 안되는엔딩 3가지

 

1. 아 XX꿈 엔딩

 

이제까지 이루워왔던 서사, 긴장감, 기타등등을 죄다 박살냄

심지어 맨끝에 이거 꿈이지만 다시 만나면서 똑같이 흘러갈꺼임 라고 암시를 해도

이미 충격먹은 독자들 눈에겐 그딴거 안들어와서 오히려 혼란만 주는 부작용도 있다

 

 

2. 미해결 엔딩

 

좋게 말하면 열린결말이고 나쁘게 말하면 싸튀에 가까운 엔딩

주로 이런 엔딩의 원인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지는데

2-1 : 작가역량이 딸리는데 판은 크게 벌여놔서 수습이 안되서 그냥 끝냄

2-2 : 작가 사정이 안되서 급하게 끝내야하는 상황

 

애초에 열린결말을 설정하고 정말정말정말 잘풀어내면 깊은 여운을 줄 수 있긴하지만,

대부분 이렇게 끝내면 열의 아홉은 욕을 엄청 먹는다

 

그래도 1번 2번 엔딩이야 아예 각잡고 진짜진짜 잘하면

띵작 취급을 받기는 한데...

프로도 그거 하다가 꼬꾸라지는데 아마추어가 할수있을지는...음...

 

그리고 다음 3번 엔딩은 프로에게도 마이너스만 가득한 엔딩이다

 

 3. 갑자기 현실 들이미는 엔딩

 

음...어찌보면 사람들에게 파는 이야기는 어떻게보면 하나의 픽션이다

물론 현실기반인것도 있긴한데 이것도 사람들에게 팔아야하니까 어느정도 각색을 가미한다

그리고 그걸 소비하는 고객도 작품을 통해 얻어가는 대리만족, 해방감등을 느끼고 싶기때문에

이게 픽션이니까 현실과 동떨어져 있음을 알고 있다 

 

그런데 가끔 아주 가끔

이런 사실을 간과하고 작가 자신은 우매한 독자 머리꼭대기에 있다고 생각해서

갑자기 독자들을 이거 현실임 정신차려 화법을 시전함

 

그리고 이 스킬은 분위기가 가벼운 장르일 수록 파급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왜냐면 이런게 나올지 예상조차 안하거든)

 

이렇게 되면 몰입감이고 뭐고 진짜 작품에 대해서 오만정 다떨어지고

최악의 경우는 뭐? XXX작품 작가라고? 거름 ㅅㄱ요 로 자기 밥줄까지 끊어먹을 수 있다

 

물론 이 장면 다음에 에...그거 아닌데요 라고 수습해도

얼씨구 욕먹을까봐 말돌리는거 보소 라고 생각해서 

욕먹으니까 무마하려고 한다라는 안그래도 먹었던 욕을 더 먹는 최악의 상황만 오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