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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가 잠든 곳에 놓인 신문 하나

이한열 열사는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 묻혔다.
6·10항쟁 30주년을 이틀 앞둔 8일 찍힌 그곳의 사진에는 여러 추모품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알리는 올해 5월10일자 신문이 놓여있다. '촛불혁명의 승리'라는 제목이 눈에 띈다. 누군가 촛불혁명의 승리를 이한열에게 알리고 싶었던 것처럼, 그의 사진과 신문 속 문 대통령의 사진이 나란히 보인다.
이한열 최루탄 피격 사건이 도화선이 된 30년 전 6월 항쟁의 중심에 문재인 대통령도 있었다.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 씨는 지난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6.10 항쟁 때 부산의 대각사와 남포동 거리에서 투쟁하는 과정에 당시 변호사였던 노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비서실장과 함께 밤을 새우며 일선에서 직접 지휘하고 투쟁했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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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놓고 갔나봐요
울컥하네요ㅠ
댓글
  • 다뎀벼 2017/06/10 03:26

    87년의 6월 항쟁이 2016년 겨울 촛불집회로 부활하여
    2017년 5월 문재인의 당선으로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6zyeuk)

  • 닭리스마눈꼽 2017/06/10 05:59

    저도 저시대에 태어났으면 쫄아서 함부러 데모하고 투쟁하고 그러지 못했을텐데...
    요즘 민주주의가 어디 하늘에서 그냥 뚝 떨어진줄 알고 남이 피흘려 이룬 자유에 올라타서 방종하는 인간들 보면 진짜 화가 치밀죠.

    (6zyeuk)

  • 확정 2017/06/10 07:26

    엄마가 신문 넣어놓으셨을것 같네요 어제 궁금한이야기y에 이한열 어머님 나오셨어요 집안에 장남이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예뻤다며 30년을 아들이 원하는 민주화를 위해서 걸어오셨갑니다 정작 어머니는 처음렌 민주화가 뭔지도 모르고 거리에 나오셨다는 말씀듣고 먹먹했습니다 ㅠ

    (6zyeuk)

  • 루다날개 2017/06/10 08:16

    광주일보라 다행입니다.

    (6zy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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