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와 마당이 주요 활동공간이었던 치즈.
이제는 화원과 마당숲 전체로 활동영역을 넓혔습니다.
이리저리 뛰어다니기도 하고 큰 벌레를 잡아서 갖고 놀기도 합니다.
어제 밤에는 개구리를 잡아서 갖고 놀더니 아침에 보니 흔적도 없음.. 음.. 잡쉈나..?
아침에 보면, 사슴벌레 같은 큰 벌레의 날개와 다리만 남아 있는 걸 보면 잡아 먹나..? 하는 생각이..
울집 전체가 치즈의 놀이터이긴 한데
치즈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는 나무타기입니다.
고양이가 그렇게 나무를 잘 타는 지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나무 사이를 폴짝폴짝 뛰어다니기도 합니다.
마당숲과 화원의 나무에 풍경이나 종을 매달아 놓았습니다.
바람이 불면 딸랑딸랑 기분 좋은 소리가 나니 듣기 좋기도 하고요.
혹시 고라니도 쫓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있구요.
치즈는 종치기를 좋아합니다.
심심하면 나무에 올라가서 풍경이나 종을 냥이펀치를 날려서 칩니다.
학교 종이 땡땡땡~~ 울집의 충직한 종지기입니다.
어이 집사! 뭘 봐~?
냥이가 종 치는 거 첨 보냐~?
치즈는 처음에는 계곡의 물소리를 무서워하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계곡을 두 번인가 구경시켜 주었습니다.
'치즈야~ 치즈야~" 부르면 따라는 오는데 큰 소리로 울부짖으면서 따라오더라구요.
아마도.. 무섭기는 한데 호기심에 가 보고는 싶고.. 그런 심정이 아니었나 추측이 됩니다.
요즘은 계곡 아래 쪽 선녀탕에 있는 공의자 바위까지 진출했습니다.
테라스와 마당에서만 머물던 녀석이 나와바리를 넓히고 있는 중입니다.
물이 흐르는 계곡을 구경하고 있는 치즈.
치즈가 난생 처음 목도하는 신세계였을 겁니다.
https://cohabe.com/sisa/2571276
치즈 - 종지기 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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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에서 3장 사진들은 마치 큰 바위 위에서 무공 수련 중 잠시 풍경을 구경하는 모습 같습니다^^
사진에서는 감지가 잘 안 되실 텐데요,
실은 무쟈게 큰 바위랍니다.
신기하게도 딱 스티로폼 알갱이 채운 공의자 (빈백의자) 모양이지요.
너무 귀엽네요..
개냥이과인데 재롱둥이랍니다.
저 녀석 때문에 요즘 많이 웃습니다. ㅎㅎ
와... 치즈냥 넘 귀엽군요...
주변 풍경도 고즈넉하니 너무 부럽습니다.
치즈는 애교도 많고 겸둥이랍니다.
그런데 치즈는 저에게 비비고 그러는데
아직까지도 저는 치즈에게 접촉하는 것을 치즈는 허용하고 있지 않습니다.
불공평한 대우 받고 사는 집사입니다. ㅎㅎㅎ
치즈가 넘 부럽습니다 !!!
저도 가보고 싶은..
멋찐 곳에 서식중이군요 ㅎ
치즈는 운이 좋은 녀석이지요.
굶주려서 다리뼈가 드러날 정도로 비쩍 마른 상태로 저희 집에 왔거든요.
저희가 거두지 않았으면 잘못되었을 수도 있어요.
타고 놀 나무도 많고~ 밥도 잘 챙겨주고~
자리를 잘 잡았답니다. ^^
우와 저는 고양이 사진만 찍는데요.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나무 위에 있는 고양이 사진을 찍어보는건데.. 나무 위 종치는 고양이라니 너무 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