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캐릭들 역사적인 순간의 아나운스

"붉은 꽃송이가 먹구름 낀 교토경마장에 커다랗게 피었다! 3관마 8전8승!

일본 경마 사상, 불멸의 대기록이 달성된 교토경마장!"

심볼리 루돌프・1984년 국화상

일본 경마 사상 최초의 무패 삼관마 탄생의 순간.

"슈퍼호스! 오구리 캡입니다!"

오구리 캡・1990년 아리마 기념

제 2차 경마 붐을 이끌었던 오구리 캡의 은퇴 경기.

능력에 한계가 찾아왔다는 의견들을 모조리 날려버린

일명 '감동의 라스트런'.

"토카이 테이오! 기적의 부활!"

토카이 테이오・1993년 아리마 기념

세 번의 골절, 364일의 휴식기를 극복한 기적의 부활.

경마의 상식을 뒤집었던 레이스.

"이것은 마지막 사랑의 채찍!"

사쿠라 바쿠신 오・1994년 스프린터즈 스테이크스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 스프린터 왕자(王者)의 라스트 런.

경주마 일생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 온

기수의 마지막 채찍.

"아마, 아마 메지로 맥퀸도 미호노 부르봉도 기뻐하겠죠!"

라이스 샤워・1995년 텐노상(봄)

2년간의 부진 끝에 화려한 부활.

하지만 라이스 샤워는 이 다음 경기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다.

"그랑프리 사상 처음으로 사쿠라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사쿠라 로렐・1996년 아리마 기념

죽음의 위기마저 뛰어넘은 끝에

조교사의 마지막 꿈인 '아리마 기념 우승'을 이루어낸다.

"무슨 일이란 말인가! 4코너에 들어서지 못한 채 레이스를 끝낸 타케 유타카! 침묵의 일요일!"

사일런스 스즈카・1998년 텐노상(가을)

경기 도중 부상으로 경기를 포기 후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통칭 '침묵의 일요일' 사건.

"역시 일본총대장! 스페셜 위크가 승리했습니다!"

스페셜 위크・1999년 재팬 컵

말이 필요없는 주인공.

"티엠은 오지 않는가!? 티엠은 오지 않는가!?

티엠이 왔다! 티엠이 왔다!"

티엠 오페라 오・2000년 아리마 기념

결승까지 약 200m를 남기고

10마리의 말을 제치며 우승한 패왕의 대역전극.

"이거라면 쿠로후네 진영도 납득하겠죠!"

아그네스 디지털・2001년 텐노상(가을)

쿠로후네의 출주권을 밀어내며 출주해버린 탓에

많은 사람들로부터 손가락질을 받았으나

예상치 못한 우승을 함으로써 패왕의 시대를 종결짓는다.

"역사적인 스타의 탄생입니다!"

파인 모션・2002년 엘리자베스 여왕배

데뷔 이래 파죽의 6연승.

일본 경마 사상 최초의 무패 고마G1 우승마 탄생.

"은퇴의 꽃길, 훌륭히 그랑프리에서 장식했습니다!"

심볼리 크리스에스・2003년 아리마 기념

심볼리 크리스에스의 라스트 런.

G1 사상 최장거리인 9마신차의 압승.

"무려, 무려 64년만에 꿈이 이루어졌다! 보드카 선두! 암말이 훌륭히 해냈습니다!"

보드카・2007년 일본 더비

64년만에 사상 세 번째 암말 더비 우승마의 탄생.

"37년만에! 꿈의 문이 지금 열렸습니다! 37년만에 암말 아리마 기념 제패!"

다이와 스칼렛・2008년 아리마 기념

라이벌 보드카의 뒤를 잇듯이,

37년만에 사상 네 번째 암말 아리마 우승마의 탄생.

"이것이! 남자가! 물러날때다!"

키타산 블랙・2017년 아리마 기념

키타산 블랙의 라스트 런.

세 번의 도전 끝에 마침내 아리마 기념을 우승하며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피었다 피었다 삼관의 꽃! 강하게 늠름하게 아름답게!"

데어링 택트・2000년 추화상

일본 경마 사상 최초의 무패 암말삼관마 탄생.

"골드 쉽, 매우 늦었습니다."

골드 쉽・2015년 타카라즈카 기념

120억엔을 날리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