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딸) 베글에 오른 킹 헤일로 모친의 언행에 대한 고증.

 

보고 생각나서 씀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8304532

옛날에 일섭갤에서도 거론된 적이 있었는데,

 베글을 보거나 한섭에서 킹 키워본 유게이들은 알겠지만, 킹 모친은 딸내미한테 괜히 사람들의 과한 기대를 받다가 무너져서 손가락질 받지나 말고 빨랑 집에 돌아오라며 엄청 쪼아대시는 분임

그것도 모자라 사츠키쇼랑 도쿄 유슌에서 우승해도 설령 삼관을 따도 시큰둥한 반응에 유저들 입장에서도 짜증을 유발시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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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아리마 기념에서 우승할 시 나오는 킹 헤일로의 모친의 대사 中

- ...그 아이는 라이벌 복도, 트레이너 복도 많았나보네요.

- 정말로 즐거운 목소리로. 지금도 달리는 게 좋은 것 같고...

- ...제가 해온 짓은 전부 쓸데없었던 모양입니다.

- 앞으로도 폐를 끼치겠지만, 그 아이를 잘 부탁드립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umamusme&no=354413

요걸 보면 굿바이 헤일로 인자 때문인지 아니면 턴 투 헤일로의 집안 내력 때문인지 딸내미를 생각하는 면모가 1도 없는 게 아님.

일단 도대체 저 아주머니는 뭐가 그리 잘났다며 저리 행동하지는 살펴볼게

아직 모친의 커리어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케이스들은 별로 없긴 하지만, 일단 킹 모친의 경우 G1 11승임.

에어 그루브의 어머니의 경우 오크스마인 다이나 칼의 요소를 베이스로 내세우시는데, 킹의 모친의 경우, 킹의 모마인 굿바이 헤일로의 미국 G1 7승.

그리고 부마인 댄싱 브레이브의 G1 4승을 합친 거임.

어머니의 인성은 굿바이 헤일로에 가깝긴 하지만 커리어나 명성을 볼 때 G1 4관마인 댄싱 브레이브에 가까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경주마 중 하나, 

자, 여기까지만 보면 유게이들 사이에선 당장 우리들의 예능인 고루시는 '6관'마고,

황제 루돌프 회장은 '7관'마인데 뭐가 그리 대단하냐며 반문하는 반응들이 나올 수 있을 텐데.

저 4관이 어떤 거냐면 영국 클래식의 첫 경기인 2000기니와 지금도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대표 경기인 KGVI&QES 그리고 일본 경마계의 신포도인 개선문에서 우승한 거임.   

거기에 원조 더비의 엡섬 더비의 경우 기수의 미스로 아쉽게 2착을 했으나 당시 경기 중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에 도리어 댄싱 브레이브가 우승하지 못한 더비라고 주목 잡을 정도로 우승마까지 묻어 버릴 정도였음.

거기에 우승한 개선문 상도 당시 심볼리 루돌프가 참전하려다가 실패했고 시리우스가 출주했다가 꼬라 박았던 86년 경주였는데(물론 시간 전개상 여건 등은 같으나 다른 경기겠지만)

 7개국 G1 우승마 10두 넘게 출주했던 불지옥이었던 와중에(당장 애니 2기 93년 아리마 기념의 일본 G1 출주마들도  재팬컵에서 우승했던 테이오와 레거시 월드를 제외하면 전부 로컬 G1임에도 저 규모에 못 미쳤음) 

단승 배율 1위(무려 1.3배의 정배....)로 나가서 신기록까지 달성하여 우승.

덕분에 보드카랑 우마뾰이 한 적 있는 프랑켈가 등장하기 이전까지 최초로 140을 돌파하며 한동안 역대 레이팅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여기에 굿바이 헤일로 전적까지 추가되었다? 시기도 두 경주마가 이어지는 지라

"유럽에서 대충 다 뛰어봤겠다.... 위상은 약간 떨어지지만 심심풀이로 양키 애들 G1 잔디나 한번 달려보실까?"

이후 미국에서도 7관을 쓸어오는 모양새가 됨.

미국 갔다가 부상으로 트윙클 시리즈를 은퇴해야 했던 황제 입장에선...

아마 어머니께서 자식 문제로 학원에 말도 없이 방문하신다면 당장 부회장은 이사장님 부르러 뛰어가고, 한동안 접객를 대신해야 할 루돌프는 모친과 이런 대화가 오갈 것임.

회장 : "이렇게 누추하신 곳에 몸소 방문해주시다니 영광입니다."

킹 모친 : "어머, 네가 그 유명한 일본에서 트리플 크라운을 비롯해서 G1 7관을 달성한 유명인이구나. 그런데 언론에서 붙여준 황제란 이명은 좀 과한 거 아닌가?(웃음)"

거기에 최초의 일본 국제 G1 자격 부여는 애니 2기에서 생략한 1992년 재팬컵이 최초라(완전 파트 1 완전 편입은 황금세대 이후인 21세기),

 게임 내에서 딸내미가 클래식 이겨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고작 얼마 전에야 국제 그레이드를 획득한 아시아 변방국(...)의 G1 좀 이긴 걸 가지고 뭔 그리 자랑하며 생색 내는 거냐는 마인드였다고 납득되고 있음.

거기에 지금이야 프랑켈 등장 이전, 가장 높은 점수의 명마로써 떠 받들며 치켜 세우고 회자되지만, 그런 댄싱 브레이브에게도 어둠이 있었음.

세상 밖으로 나오면서부터 경매장(그것도 급이 떨어지는 애들 파는 곳)에서 팔릴 때는 물론,

이후 데뷔 초반에도 한동안 관계자들의 멸시와 조소를 받았다고 함.

"윗니와 아래턱의 교합이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