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로 보는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

소헌왕후가 온 김에 잠시 쉬다가

당뇨병성 망막증+과로로 잠시 눈이 멀어버린 세종

눈이 안 좋은 걸 자신에게도 숨겨 안타깝지만

일단 붓부터 쥐여주는 소헌왕후

세종대왕의 시야

...밤이 늦어서 그런 겁니다.

잠시라도, 눈을 붙이고 좀 쉬세요.

혹시 또 압니까?

 육신의 눈이 아니라, 마음의 눈으로 보면, 또 뭐가 보일지...

마음의 눈, 이라...

단순하구만...

눈으로 볼 땐 복잡하던 것들이

손끝으로 만져보니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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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음은 혀뿌리가 목구멍을 막는 모양이다.

그 모양을 본뜨되, 직선을 써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좋다.

설음은 혀가 윗잇몸에 닿는 모양을 본뜨고,

순음은 입술의 모양을,

치음은 이의 모양을,

후음은 목구멍의 모양을 본뜨자.

마침 눈이 돌아오는 세종

어, 부인은 분명 지금 밤이라서 어둡다고 했는데...

...언제부터 알았습니까?

아, 설, 순, 치, 후...

지금은 그런 것보다,

당신께서 만든 이 결 고운 문자의 탄생을

함께 기뻐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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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밝아 한 자리에 모인

세종대왕과 그 대학원생들

자 이게 조선의 문자야

기본자들을 중심으로

소리가 나는 곳을 기준으로 가획하여 글자를 만들 거고,

소리가 나는 곳은 같으나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은 따로 분류하여, 이체자라고 부를 거야.

저, 저기 전하...

저희 조선의 소리는 중국과 달리

초, 중, 종으로 나뉜다고 하셨는데...

자음으로 초성과 종성을 표기하시면

혹시 이제 중성을 만들기 위해서 아아 오오 입 벌리기를 해야 하는 겁니까...?

턱 빠질 거 같은데 ㅠㅠ

허허 욘석보게

하지만 이미 만들었다

둥근 하늘

그리고 그 하늘 아래 땅

그리고 하늘을 등에 이고

땅을 밟고 사는

조선의 만 백성들

그들의 마음 또한 이 글자 속에 담아두겠다.

이 11자가 중성, 모음을 이루는 글자이다.

날이 밝고 연구 발표회

자 이게 훈민정음이고

이제부터 조선의 문자야

햐

언제 이런 걸 뚝딱 만드셨대

개쩌네요 전하

과인은 이 문자를 이 나라 만백성에게 내릴 것이니

전국 관아와 향약을 통해 속히 보급하도록 해라

훈민정음 창제에 자문 역할을 해주었다고 추정되는

명나라 한림학사 조병옥 박사

이걸로 한문 음을 옮길 수가 있다고??

ㅇㅇ 아무리 복잡한 한자라도 다 옮겨 쓸 수 있음

와 개쩔어요

이걸 혼자서 만들었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