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도카한테 "내가 없어지면 슬퍼?" 라고 말해보고 싶다.

"하하. 그렇구나."

묘하게 생기가 없어진 p. 

마도카는 신경쓰이긴 했지만. 입으로 꺼내진 못하고 또 어른이 그렇게 기운 없이 굴어도 되는거냐며. 참 편하게 돈 벌어간다는,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버린다.

옆에 있던 히나나는 자신은 p가 없어지면 슬플 것 같다고 말해주지만... 

다음 날 들려온 것은 p의 ■■소식. 

엄청난 격무. 

연예계의 어둠. 

멘탈이 갈릴 대로 갈렸던 p는 마지막으로 손을 뻗었으나. 그것을 매몰차게 뿌리친 것은 마도카였다. 

"마도카 선배가 죽인거야! 프로듀서는 마도카 선배가 죽인거야아아아!!!"

평소의 하늘하늘한 분위기 따윈 온데간데 없이. 오열하면서 마도카에게 달려드는 히나나. 

힘 없이 무너져 내린 마도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