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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특히 극불호인 식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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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사람들이 거의 다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극불호인 고수입니다.
 
그나마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 음식이 유행하면서 고수에 대한 반감이 조금 줄어들었지만 마리텔에서 백종원이 악플 다는 시청자한테 골탕 먹일려고 고수 잔뜩 넣은 요리를 만들어 줬죠. 물론 그 사람은 고수를 좋아했다는 게 반전입니다.
 
그런데 이 식물이 정말 이상한 게 우리나라 식문화의 특징을 보면 먹을 수 있는 풀은 가리지 않고 다 먹습니다. 세계 어디를 가도 이처럼 풀뿌리를 다양하게 캐 먹는 민족이 드뭅니다. 유럽과 미국의 경우 고사리는 독초라고 이야기할 정도죠.
 
반면 우리나라는 고수가 이런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비눗물 맛이다, 샴푸 맛이다, 기타 등등... 태국 놀러가서 음식 주문할 때 가장 먼저 하는 말이 마이 싸이 팍치였죠.
 
그렇다면 고수가 유입된 게 얼마되지 않아서 그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 데 놀랍게도 그 역사는 오래되었다고 합니다.
 
최소한 감자보다 오래되었다는 게 정설인 데, 이걸 즐기는 건 사찰의 스님 정도였다고 하죠.
 
그리고 이 식자재를 먹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 황교익은 '고수는 그 특이한 향 때문에 대체로 일품요리에 고명처럼 곁들여진다. 한국인의 고수에 대한 거부감은 한국인의 밥상에 일품요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생긴 일일 수도 있는 것이다'라고 추측을 했는 데, 향 때문에 단품으로 즐기기 어렵다면 경상도에서 즐겨먹는 방아잎과 산초가루는 설명이 안 됩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식물 중에도 그 독특한 향 때문에 외국에서는 충격으로 다가오는 깻잎이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이런 인과관계는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고수의 향을 싫어한다고 보는 게 맞지만, 이 정도 향이면 간장, 된장, 고추장 양념으로 커버가 가능할 거도 같고, 이북 지역에는 고수 김치도 있다고 하죠.
 
하여튼 미스테리한 식자재이고, 여전히 불호인 음식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전체는 아니고 지역으로 나뉘는 식자재가 있는 데 전라도 사람이 경상도에 놀러와서 식사할 때 가장 충격받는 게 산초입니다. 부산 사람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이거 뿌리는 사람 많습니다. 고수만큼 기겁을 하죠. 왜 사람이 못 먹는 거 넣냐고...
 
시락국, 추어탕, 매운탕, 아구찜 등 다양한 요리에 들어가는 데,  오래된 부산 식당일수록 주방 이모가 마음대로 넣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논외로 호불호는 거의 없는 음식인 데, 왜 서울에서는 거의 안 파는 지 이해가 안 되는 늙은호박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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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문점을 가도 파전, 감자전, 김치전, 기타 등등 다 있는 데, 늙은호박전은 없네요. 부산에서는 즐겨 먹는 메뉴입니다.
 
 
 
 
 

 

댓글
  • 피치카토 2017/06/08 13:07

    저 고수 완전 좋아하다보니 좀 슬픕니다. 같이 먹으러 갈 사람이 없음..
    비슷한 정도로 호불호 갈리는걸로 양꼬치... 찍어먹을때 쯔란 팍팍~ 추가해서...
    우후죽순 양꼬치집은 많이 생기는데 좋아라 하며 같이 갈 사람은 손에 꼽아서 슬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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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좁쌀여드름 2017/06/08 13:11

    재피 들어간 김치 진짜 완전 시원한 맛인뎁(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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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른포에닉스 2017/06/08 13:13

    고수 좋아하는 사람엄청 많은데 싫어하는 일부만 가지고 우리나라에서 천대 받는다는 이야기는 사실과 다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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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셔니언 2017/06/08 13:15

    고수의 순수 우리말 중에 '빈대풀'이라고 있습니다.
    고수를 씹거나 향을 맡으면 빈대 때려잡았을때 나는 향과 같은 향이 난다죠.
    이는 빈대가 속해있는 '노린재'목 곤충들의 공통점이기도 합니다.(일부 육식성 노린재는 안나기도 합니다만....대부분의 육식성 노린재들도 냄새피우긴 매한가지입니다.)
    아무튼 고수....
    전 무척 사랑합니다.....
    한껏 넣어먹으면 기분이 마막 날아오르고 띠용띠용해지는게.......+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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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rmm 2017/06/08 13:24

    호박 찌짐 좋아해요ㅎㅎ 다른 지역에선 안먹는다는걸 알았을때 충격이었어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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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륵드륵흠칫 2017/06/08 13:34

    저희 장인어른은 고기드실때 꼭 고수로 쌈을 싸드시거든요
    전 뭐랄까 약간 암내같기도 하고 뭔가 비릿하면서 이상한 그 냄새때문에
    못먹겠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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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똘고래 2017/06/08 13:34

    고수.. 처음 먹었을땐 무슨 린스맛이냐고 저리치우라고 욕했는데..
    올해 초 대만여행가서 곱창국수에 들어간 고수를 시작으로
    쌀국수에 고수 없으면 심심하다는...
    고수가 없는 쌀국수가 그냥 '맛있다'라면
    고수가 들어간 쌀국수는 '존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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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잼형제 2017/06/08 14:11

    늙은호박전!! 저걸 팔기도 하는군요 전 엄마가 해주는 것만 먹어봣어요 ㅋㅋㅋ 달짝지근한게 진짜 맛있죠ㅠㅠㅠ 늙은 호박은 사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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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랄 2017/06/08 14:12

    극호! 극호!
    완~전 좋아요~ 저는 막 갈아서 넣기도 해요. 향 더 많이 나라고..힝힝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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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치하야야요이 2017/06/08 14:20

    고수는 먹어볼 기회가 없어서 향조차 못맡아봤는데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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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펭기니북극곰 2017/06/08 14:23

    고수 짱맛나요
    늙은호박전은 집에서 나는 호박으로 가끔해먹는데 진짜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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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츄는시츄해 2017/06/08 14:33

    방아잎도 꽤 호불호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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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마왕 2017/06/08 14:33

    고수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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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refox 2017/06/08 14:34

    진짜 딱 음식이랑 한조가리씩은 먹겠는데
    어디 뭐 국수에 콩나물 넣는거마냥 넣으면 토해버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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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츠비립밤 2017/06/08 14:35

    코리안 크립토나이트 아닙니까ㅋㅋㅋ
    남미여행 다닐 때 특히 페루에서 엄청 힘들었는데요
    싸게 먹겠다고 현지인들 가는 시장 안이나 근처 식당에서 많이 밥 먹었는데 어김 없이 올라가는 고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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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피아테 2017/06/08 14:35

    저도 고수 완전 좋아하는데 ㅋㅋ 처음 먹을때는 퐁퐁에 담궜다가 덜 씻어서 나온거라고 욕했었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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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규하앍~♡ 2017/06/08 14:35

    이게 고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도 몇해전에 첨 알았습니다.
    친구들과 중국인이 운영하는 양꼬치 집에 가서 첨 먹어봤거든요.
    몇번 씹어보니 풀에서 무슨 락스 맛이 나길래 냅다 뱉어내고 이게 뭐냐고 물으니
    썅차이 라고 하더라구요. 아... 이름값 하는 풀이구나... 싶었습니다.
    지금도 못먹습니다. 방아잎, 산초 극 호인데
    고수는 아직도 어떻게 안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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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나 2017/06/08 14:36

    전 젠피? 그거도 못먹겠어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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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x) 2017/06/08 14:37

    프랑스에서 쌀국수 먹었을때 세제향..??나던 게 고수 느낌이어서 전 그닥 제 취향은 아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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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bLiVion 2017/06/08 14:37

    고수 맛있단 사람 많아서 익숙해지려고 해봤지만 먹을 때마다 노린재 냄새같아서 별루임. 린스라기보단 노린재..  산초도 그냥 먹는데 슈팅스타의 톡톡거리는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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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츠님 2017/06/08 14:37

    더 웃긴 사실은 코리엔더 파우더로
    이미 국내 일반 양식전문점에선 상당히 많이 쓰고있어요
    알게 모르게 먹어본 사람은 상당히 많은데
    "고수를 빼고 먹는다"란 워딩이 생각외로 많이 퍼져서
    그냥 그대로 따라하는 사람도 많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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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주임 2017/06/08 14:37

    구미에서도 늙은호박전 먹어용ㅎㅎㅎㅎㅎㅎ
    친가가 부산이라 매운탕 끓여먹을 때
    꼭 제피가루 넣어먹는데 다른데는 아예 안 먹더라구요
    그냥 매운탕은 심심...ㅠㅅ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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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호박양갱 2017/06/08 14:38

    윽 저는 극불호...
    극그그극불호요.
    경상도 살지만 산초가루도 극불호..
    너무 향이 강한 향신료는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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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구리숄 2017/06/08 14:40

    진짜 좋아하는사람은 쌀국수에 고수를 수북히 쌓아서 먹는사람도 봤지만 제 주변 지인중 가까운사람들은 거의다 고수를 별로 좋아하진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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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Twins 2017/06/08 14:40

    저도 고수 극호!!
    샹차이!! 샹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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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rgarita 2017/06/08 14:42

    이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몰라요..
    제가 향나는 풀때기를 진짜 좋아하는데, 아니 그런 줄 알았는데;;
    먹고 앾!!퉤! 했던 것이 고수랑  방아?였어요.
    근데 익숙해지니까 또 먹을만 하더라고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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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레이트 2017/06/08 14:42

    저도 경상도 출신이고 음식안가리고 잘먹는편인데..  산초 계피 방아 다 극호인데..  고수는 안되겠더군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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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락악마 2017/06/08 14:42

    굳이 고수가 아니더라도  깻잎이나  방아잎  산초가루
    들깨가루 등이 있기 때문에  선택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이죠 .. 그리고 황교익 씨가  말하는  일품 요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인정 못하겠네요 ..  저 일품 요리 라고
    말한게  단품요리 라면  인정하겠지만  우리나라에
    일품 요리가 없다니  그 무슨 망발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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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똥의흐름 2017/06/08 14:43

    호박전. 예전에 유명산 업힐하고 정상에 있는 가게에서 먹어봤는데 진짜 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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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흥 2017/06/08 14:44

    허브나 쯔란 좋아해서 넣을만한 음식이 있으면 남보다 1.5배 정도 쳐서 먹는데 부산쪽의 상가집 갔다가 방아입 넣은 추어탕 먹고 이런걸 음식에 넣나 했을 정도로 문화충격을 받았지요. 지금은 고기에 쌈싸 먹고 직접 길러서도 먹는데 당시에는 사람이 먹는게 아닌것 같았습니다.
    방아입 맛을 본지 한참 후에 고수를 먹었는데 그 때의 충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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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킷틍마이 2017/06/08 14:45

    어후.. 태국 4년 살았지만 절대 못 먹어요
    살기 위해 배운 첫 태국어가 '마이 싸이 팍치' 고수 넣지 말라는 말이었고 여전히 식당에서 주문시 깜박하면 골라내느라 정신 없습니다
    잘 드신다는 분들은 제 경험의 통계상 남성보다 여성 비율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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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lightou 2017/06/08 14:45

    고수는 먹어도 먹어도 불호품이고   쯔란은 처음엔 불호이나  먹을 수록 중독성 강한 재료임.    고수는 아직도 적응 안되나,, 쯔란은 평소에 아 그맛 느끼고 싶다 생각남, 요즘 양꼬치 집이 많이 생기긴 하나 가격이 좀 비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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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글바글♡ 2017/06/08 14:45

    대만가서 맛들이고나니 이젠
    들어가야할 음식에 안들어가면 뭔가섭섭하네요
    땅콩아이스크림속 고수향이 날 반겨줬을때 그 충격은ㄷㄷ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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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라떼s 2017/06/08 14:47

    저는 서울이 고향이라
    산초 처음에 먹었을 때 충격 받았어요.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지??? 매운탕에서도 산초 맛이 나니 다 맛이 없더라고요.
    고수도 아직은 약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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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찰떡이 2017/06/08 14:51

    중국식당가서 양고기볶음시켰는데 고수가 너무많이 나와서 으..하고 먹었는데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서 고수빼고 양고기볶음시켰더니 그저그런 음식이되더라구요 신기..고수가 꼭 필요한 음식이 있는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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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컥깨비 2017/06/08 14:53

    중국 가면
    '부용 상챠이'
    세계 돌아다니며 음식 먹을때마다
    적응 안되는 친구죠
    아직도 못 먹습니다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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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히힝 2017/06/08 14:54

    으잌ㅋㅋ 香菜ㅎㅎㅎ
    전 도저히 못먹겠더라고욬ㅋㅋ
    중국음식점 갈때 항상 빼달라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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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타노마키아 2017/06/08 14:56

    이 분 블로그 가 보니까 한중일 느끼는 맛이 달라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제피가루 검색하다 발견했습니다
    http://m.blog.daum.net/_blog/_m/articleView.do?blogid=0O7Wh&articleno=3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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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하자 2017/06/08 15:11

    콩잎두요. 삭힌 콩잎 진짜 맛있는데 경상도말고 다른 지방은 소나먹는 풀을 왜 먹냐는 소리도 들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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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레노을 2017/06/08 15:13

    저는 고수 처음에 질색하다가 지금은 엄청 좋아하는 쪽이죠.
    얼마 전에 홍콩 갔을 때도 국수에 고수 많이 넣어달라고 할 정도로요.
    반대로 저는 호박이라면 질색팔색하는 쪽이거든요.
    입맛은 변하는거라 절대적인 기준은 무의미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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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나라별나라 2017/06/08 15:13

    극불호입니다ㅋㅋ
    향까진 좋은데 맛이 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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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모작 2017/06/08 15:13

    그냥 입맛이겠죠..거기다 고수는 어렸을때 잘 먹는 음식도 아니고...오이도 싫어하시는 분들 많잖아요.ㅎ
    어렸을때부터 고수를 많이 접하면 그런반응은 줄지 않으려나요?? ㅎㅎ
    저는 고수는 괜찮은데 양꼬치에 그 중국 향신료는 역겹더라고요..빨간거..(실제로 토한적도 있어서 아예 포기했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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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ia 2017/06/08 15:15

    불호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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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lloweeN 2017/06/08 15:18

    방글라데시 출장중 볶음밥에 고수 씨앗이 들어있는줄
    모르고 씹었다가 하루종일 입에서 비누맛이 나서
    고생 엄청했던 기억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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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라마타 2017/06/08 15:29

    저는 원래 음식 적응 정말 빨리 하는 편인데 고수는 좀 오래 걸렸어요. 첨에 먹었을 진짜 음식에 퐁퐁 탄 줄;;;
    한 10번 정도 참고 먹었더니 이젠 없어서 못 먹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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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츠네_미쿠 2017/06/08 15:44

    그그그그극불호
    예전에 진주였나 갔는데
    그쪽 동네가 고수를 좋아하는건지
    걍 가는가게마다 재수없게 걸린건지는 모르겠지만
    가는 모든가게가 심지어는 김밥천국 라면에까지
    고수가 들어있어서 끔찍했음
    게다가 외가가 전라도라 전라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어릴때부터 가진 편견이 전라도는 음식이 맛있고 경상도는 전라도보다 맛없다
    라고 생각해서 그동네에서 뭐 먹을때마다
    역시 경상도는 음식이 맛없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먹었는데 알고보니 고수하나 때문이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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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ndante31 2017/06/08 15:55

    그래서 깻잎으로 맞교환 했는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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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l달나라ll 2017/06/08 16:07

    우리나란 고수 잘 안쓰지않나요?
    경상도 사는데 고수를 향신료로 넣는단 소리 첨들음..
    대부분 젠피 아니면 산초가루 넣을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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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06/08 16:09

    콩잎 방아 재피 다 먹어요.
    경상도는 고추잎도 먹는데 다른지역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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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해민. 2017/06/08 16:09

    서울 송파구 가락동(?) 문경 산골 메밀묵 이 집 가면 늙은 호박전 사이드로 8000에 팔아요. 맛있고요 제 입맛이 좀 할머니 입맛인데 음식 대체적으로 넘나 맛있습니다. 전 가면 맨날 비지장에 호박전이나 부추전 시켜 먹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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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쁜말폭격기 2017/06/08 16:13

    린스고 샴푸맛인 건 잘 모르겠는데, 향까진 독특하네 정도지만 씹으면 진짜 이상하게 이가 시려요;; 진짜 저도 너무 당황스러워서 다시 씹어 봤는데 은박지를 씹거나 아님 이가 약할 때 얼음물 마신 느낌 처럼..? 맛이나 향보다는 그 느낌 때문인지 기피하게 되더라구요ㅠㅠㅠ고수 즐기고 싶은데 아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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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IsLoveDear 2017/06/08 16:14

    경남 산골출신 저희 아빠는 어릴때부터 고수 드셔서 좋아하세요.  큰아버지도 텃밭에 고수 기르셨고 올해 부모님은 직접 길러서 드세요.  엄마도 드셔보니 맛있다고 좋아하세요.
    제피는 김치에까지 넣어먹을정도로 자주 먹죠.  아빠 고향쪽은 김치에도 넣으시고 매운탕에도 넣으세요. 전 고수랑 제피 다 좋아해요ㅎㅎㅎ
    방아잎은 전으로는 맛있던데 탕이나 해물찜이나 그런데 넣어먹는건 별로였어요.
    늙은 호박전 맛있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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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추한분 2017/06/08 16:35

    고수 먹기만 하면 바로 탈나서 하루종일 화장실 갑니다.
    그래서 베트남 쌀국수집 절대 안가요.
    핵극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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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함 2017/06/08 16:53

    동남아 쪽 갈 때 다른건 몰라도 고수를 뭐라고 하는지는 꼭 알아두고 갔네요
    원래 향이 있는 초록색 이파리들 깻잎이랑 근대 시금치 빼고는 다 싫어하는데 그 중 고수가 단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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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화씨내놔 2017/06/08 16:54

    늙은 호박전 맛있나요?
    달달한 맛 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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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aboya 2017/06/08 16:55

    다피료업꼬
    늘근호박저니 짱마시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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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폿쿠루 2017/06/08 16:56

    전 처음 먹을 때 에프킬라 입에 뿌려넣는 맛이라 도저히 못 먹겠더라고요.. 그래도 가끔씩 도전하다 보면 언젠가 좋아할 날이 있겠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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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룽이 2017/06/08 16:56

    고수 ㅠㅠ 넘 싫어요 진짜 입에 넣자마자 얼굴이 썩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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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게유명인 2017/06/08 16:56

    고수 개극혐!!!!!!!!!!! 포르투갈가서 뭐 먹는 음식마다 고수 뿌려져나와서 진짜 고생했던 기억이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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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unmangs 2017/06/08 16:57

    고수란게 처음에는 굉장히 이질적이어서 거부감이 드는데, 꾸준히 참고 먹다보면 그 맛이 중독되더라구요. 첫 기억에 대부분 뜨악해서 더이상 찾질 않아서 그렇지 꾸준히 도전해본 사람들은 또 왠만하면 잘 먹드라구요 ㅋ
    아마 시간이 더 지나면 불호 보단 호가 더 많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난 쌀국수와 반미에 항상 고수 추가하지요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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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다르레기 2017/06/08 16:58

    고수 불호 산초 재피? 계피 불호
    늙은호박전 개썅극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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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percraft 2017/06/08 16:58

    향신료는 일단 접촉하면서 익숙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 경우는 살면서 고수를 단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굳이 찾아 먹지도 않죠. 향신료는 기호고 대체할 게 깔려있는 경상도인지라 굳이 찾아 먹을 필요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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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흥마을변씨 2017/06/08 16:59

    방아잎이랑 산초는 완전 극호인데
    고수는 좀 힘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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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anormal 2017/06/08 17:00

    어디서 얼핏 들었는데... 고수가 열대 지방에서는 건강상 꼭 많이 먹어둬야 하는 식물이라 하더군요. 반대로 생각하면 우리 나라는 전반적으로 따듯한 날씨는 아니니, 굳이 고수를 악착같이 먹을 필요가 없어서 대중화되지 않은 건 아닐지... 현대식 난방이 가능해진 시기 생각하면 20세기 초까지만 해도, 여름 한 철 제외하고는 더운 날씨가 없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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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울방울팝팝 2017/06/08 17:01

    늙은호박전!!!!!!! 어릴때 엄마가 해줘서 마니 먹었던 기억이 나네용ㅋㅋㅋㅋㅋㅋ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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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ragonic 2017/06/08 17:01

    걍 고수에 익숙하지 않음...
    난 아직 고수를 4번 밖에 못 접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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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izona그린티 2017/06/08 17:02

    항상 저희 가족은 고수를 굉장히 잘먹기 때문에... 고수에 불호가 있다는거 자체를 이해를 못합니다.
    홍어삼합같은 경우는 저는 맛있게 먹기는 하지만 왜 불호가 있는지 이해 되는데... 고수는 진짜 충분히 향신료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할까요.
    항상 쌀국수 집 가서 고수 좀 주세요 말하기 귀찮아서... 쌀국수 집만이라도 기본으로 고수가 나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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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6248 2017/06/08 17:02

    고수 극불호입니다. 비위가 약한 체질인데 고수 향만 맡으면 곧바로 구역질이 올라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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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목성애자 2017/06/08 17:03

    이분 채소 배우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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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ir 2017/06/08 17:04

    없어서 못 먹는데... 주변에서 신기하게 보긴 하더라는...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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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eppet 2017/06/08 17:06

    홍어도 먹고 양꼬치집에 나오는 모든 향신료는 다먹어도
    고수는 깊은곳에서 우러나오는 거부감땜에 못먹겠더라구요
    말안하고 넣어도 몸이 거부해서 다 뱉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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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기멘 2017/06/08 17:08

    불호인건 어쩔수없습니다. 싫으면 싫은것이기도 하고, 다른나라에선 좋아하는데 왜 우리나라만 많이 안좋아할까? 이해부족이죵..
    울나라에 오이나 미나리 싫어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싫음 그냥 싫은거지요 ㅎㅎ 안먹으면 되구용 안먹이면 됩니다
    강요한다면 억지로 설렁탕에 김칫국물 붓는 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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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왕사자 2017/06/08 17:09

    늙은 호박을 호박전 해먹을 수가 있나요?
    호박 죽이나
    호박 범벅 만들어야 양이 늘어나니까요.
    저도 경상도 살지만 늙은 호박전은 못먹어 봤어요.
    하지만 전 호박 범벅 사랑하니까 상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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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닉비비이이 2017/06/08 17:09

    전 고수, 산초, 방아... 향이너무 싫어서 못 먹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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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일없이산다 2017/06/08 17:10

    전 태국갔을때 팍치향 넘좋아서 음식에 나오는 팍치 제가 다먹음 ㅋㅋㅋ
    경쟁자 없어서 짱좋았음 근데 많이 먹다보면 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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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참! 2017/06/08 17:10

    안좋아하는 분들이 많다보니 쌀국수집에서도 따로 달라고 해야 주시더라구영! 그래서 저는 항상 매운고추랑 고수 따로 부탁드려서 넣어먹어용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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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림마 2017/06/08 17:10

    가중나물방아잎전..고수는 물론
    제피찌짐등..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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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cific 2017/06/08 17:11

    홍콩가서 완탕면 시켰는데 친구가 한입 먹자마자 소스라치면서 와 이거 완전 겨드랑이 맛이라고 겨탕면이라고 소리쳐대서 문화존중할줄 모른다고 뭐라하다가 저도 한입먹어보고는 바로 오 겨탕 겨탕 이랬었는데... 그게 고수맛이었더군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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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thfinder 2017/06/08 17:13

    예전에 중국출장2주간의 기간동안 처음엔 원래 중국음식은 이런 향이구나 하고 먹었는데
    3일쯤먹다보니 역하고 헛구역질 올라오더라고요.
    그냥 나와는 안맞나 보다하고 극도로 꺼리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캐바캐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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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ue토요일 2017/06/08 17:13

    이게.. 중국요리에 많이 들어가요. 중국요리가 뭔가 심심하다 싶으면 고수를 넣어야되는데 팔아야되어서 빼버린 경우가 많죠. 이제는 많이 좋아하게 되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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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yler_Durden 2017/06/08 17:14

    전에 사장님이랑 중국 출장갔을 때 사장님이 고수 없는 거 찾는다고 냉면시켰는데, 냉면 육수에 갈아서 나온 고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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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그거알어? 2017/06/08 17:14

    어렸을때 급식으로 나온 산초가루들어간 추어탕 한숟갈먹고 토한적이.... 그이후로 추어탕 자체를 못먹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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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거울 2017/06/08 17:15

    몇년 전인가 베트남 쌀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너무나 국물맛이 비려서 먹는게 정말 힘들었습니다. 뭔 이상한 향신료를 뿌려 놨나 했습니다. 다음부터는 절대 쌀국수를 먹지 않았는데, 읽어보니 그게 고수였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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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그마DP1 2017/06/08 17:16

    북한이나 파주쪽에서는 김치 담는데 쓴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활용이 오래된 풀인데 근래에 쌀국수와 같이 들어온 것 처럼 인식이 되어 있어군요.
    고유한 향이 강한 식자재라서 익숙하지 않으면 쉽게 다가가기 힘든듯 싶어요..
    산초나 방아 같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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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별 2017/06/08 17:16

    저도 못먹어요. 잘먹는 친구도 있긴한데 제 주위에는 극소수이구요.. 어렸을 때부터 먹었으면 몰라도, 갑자기 그 비누향 나는 걸 먹으려 하니까 못먹겠더라구요. ㅠㅠ
    근데 또 튀긴 고수는 별 향이 안나서 맛있게 먹었어요~ 꽃게 튀길 때 같이 넣어서 튀기더라구요. 그냥 아무 향 안나는 튀긴 풀 먹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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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코몽벽지 2017/06/08 17:17

    제 고향이 전북 무진장이라고 불리는 무주,진안, 장수 지역아데 거기는 예전부터 먹었어요ㅎㅎ 그래서 저는 중국이나 다른 동남아가면 현지음식 진짜 잘 먹어요. 다들 왜이렇게 잘 먹냐고 되게 놀라시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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