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알바가 주문받다가 비명지름.jpg

전에 시골 할아버지댁에서 친척 대가족이 읍내 중국집배달 시키니까 중국집 사장님이 중형차에 배달가방 싣고 오더군요.

전에 저런주문 받아본적 있는데
배민원이나 쿠팡이면 무조건 라이더가 가야하니깐 열심히 만들어야하고요
일반 전화나 배민 요기요면 사장이나 매니져가 차끌구 가서하는게 나음
저정도 숫자면 오토바이 라이더 혼자서 가져간다고 해도 할증 붙어서 두배로 배달나가여

한주문에 44잔 ㄷㄷㄷㄷ

사장님 : (활짝)

메뉴가 통일이 아니네 ㄷ ㄷ

대학생 때 유원지에서 카페 알바 했는데. 오픈을 오전9시에 혼자하고 10시에 다른 알바들이 옴. 9시에는 사람이 별로 안와서 오픈하면서 혼자 할 수 있는데, 어느날 관광차가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주차장에 들어오더니 아줌마 아저씨들이 한 40명쯤 러쉬를 옴. 혼자 40명 주문 받는데만 20분정도 걸렸고, 주문받자마자 사장님한테 전화해서 핼프 요청을 함. 사장님도 놀래서 다른 알바들 빨리 오라고 연락하고, 평소 속도의 2배로 음료를 만들고 있는 내 자신을 봄. 그때 내 머리속은 온통 "정신일도 하사불성"이라는 단어밖에 없었음.
알바 혼자 있을 때 , 단체로 몰려오는 손님들은,... 그야말로 바이오 하자드의 좀비떼처럼 무서움. 웃는건 사장뿐.

앞의 것 만들고 뒤의 것 만들다가 다 녹거나 식겠는데요ㄷㄷㄷ

18만원치를 시켜도 배달비 받는게 유머일번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