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방송후기.

어제 방송했던 백패커가,

2주전 내가 일하는곳에서 촬영하고갔음.

저놈에 빙수기....

방송내용에서도 빙수기 에피소드가 생각보다 길게 잡혀있는데

역시나 그거땜에 망함

배식시간이 5시 30분이고, 대충 5시 50분쯤이면 배식이 끝남.

근데 6시 30분까지 저러고있었음....

그니깐... 몇몇 애들은 한시간동안 밖에서 땡볕에 기다리고있었음

당시 제공된 식사가,

메밀소바, 야채튀김, 불고기 일케 셋인데 메뉴구성 자체는 나쁘지않으나.

힘든일 하는 친구들이고 역시나 그만큼 많이 먹는지라 항상 '밥'이 나간다.

근데 밥이없네?

 평소에도 메밀소바는 종종나가는데 밥까지 항상 같이 나감...

힘든훈련받고와서 항상 많이먹는 애들이야.....

그래서 또 망

담날 아침에 애들 거의다 물어봤는데

한참 기다리기만 하고, 밥은 없고 막상 그닥이었다고 하더라....

근데 방송에선 잘들먹네... 나쁜놈들

여튼 방송에선 그닥 없던 내용인데...

엄청 늦어지고, 밥도없고.. 찬도 떨어지고 하다보니 그닥 반응이 좋지는 않았음...

고생은 엄청한거같긴한데..

안타깝긴함

그외)

시작은...

백쌤 오시자마자 식사부터 하시고, 잠깐 나 보시고 가셨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엄지척은 하고 가시긴 하더라.

잔반도 하나도 안남아있었고.

뭐 이런일 하는사람들 특성이... 잔반 잘 안남기고, 못먹을정도 아닌이상은 맛있다고 해주고 가는지라....

그래도 안남기신걸로도 뭐 나쁘진않다고 혼자 생각함.

평소에... 나 혼자 다 하는 분량을 절케 4명이서 하더라..

시간이 생명이기도 하고, 빨리 끝내고 쉬고싶은걸 좋아하는 내 일처리 스타일상...

대충 한끼는 한시간반 이상은 안걸림.

그리고 급식이라 생각보다 안차갑다고 하는데...

솔직히 인정못함.

냉국나가는날은 기본 3일전에 그냥 생수 얼려놨다가,

방송과 똑같은 방법으로 (갈아넣는건 아님) 원액 그대로 만들어서 거기다 그 얼음만 때려넣어서,

국물 이상의 얼음이 항상 남음.

그리고 교육생놈들,..... 바로 지난주랑 방송다음주에도 메밀소바 먹었음..

안먹었다고 사기치네....

촬영전에 청소 존나... 진짜 시발 존나 죽기직전만큼 청소했는데

다행히 더럽게 보이는곳은 없었음.

안보현?인가... 

여튼 비율은 좋더라

백쌤 설탕많이 쓴다 그러는데

방송에서 보인게 다라면, 생각만큼 많이쓴건 아님.

남겨주신 흑설탕은 덕분에 잘 썻어요....(상대적으로 흑설탕이 단가가 더 높다보니 잘 안시켜줌)

육수가 엄청 남아서, 집에 좀 가져와서 덕분에 잘 먹었음...

확실히 찐하게 잘 나와서 맛은 있더라.

걍 육수 남겨주신거 담날 가지고와서 맹글어먹은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