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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가 말해준 어메이징한 김밥빌런 이야기

엄마가 아는 사람 일 잠시 도와준다고 한달인가 두달 정도 


분식집에서 일한적 있는데 엄마가 그림을 좀 잘 그려서


김밥메뉴에 김밥 데포르메해서 귀엽고 이쁘게 그려서 장식하고 


김치찌개도 팔고있다고 김치찌개 그림 그려서 장식하고


다른 대표메뉴에도 그렇게 이쁘게 색지에다 그림그려서 

장식해놨었는데




어느날 어떤 손님이 김밥 주문하고 클레임 걸어왔다고함


그 클레임 내용이 김밥 그림과 자기가 받은 김밥의 한줄 갯수가 다르다고, 


자기가 받은 김밥은 그림보다 한개 적다면서 화를 냈다고함


나는 그거 듣고 대충 정신이 이상한 노친네가 그런건가 했는데 


현실은 판타지를 능가한다고

많아봤자 30대 초반,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멀끔한 청년이 그 지랄했다고함


엄마가 김밥그림은 그냥 간략하게 캐릭터처럼 데포르메 해서 장식으로 그려둔거라고 실제 음식하고는 관련없다고 설명을 했는데


데포르메가 뭐냐고 지금 어려운 단어로 사람 놀리는거냐고, 이거 과장광고다. 라고 하면서 더 화냈다고함


그래서 그냥 돈안받고 하나 더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똑같은 김밥 한줄 그림 갯수에 맞춰서 잘라서 줬다고함


다먹고 나가면서 장사 그렇게 하지말라고 주의하라고 개소리하고 간건 덤



그 뒤로 모든 음식그림 아래에 실제 제공되는 음식하고는 관련없는 장식용 그림입니다. 라고 적어뒀다고함

댓글
  • 악담곰 2022/07/29 14:30

    정신병자가 참 많아

  • 1643503710 2022/07/29 14:30

    사진도 아니고 그림 ㅋㅋ


  • 악담곰
    2022/07/29 14:30

    정신병자가 참 많아

    (PtCI96)


  • 1643503710
    2022/07/29 14:30

    사진도 아니고 그림 ㅋㅋ

    (PtCI96)


  • 루리웹-0676297207
    2022/07/29 14:30

    프리미엄 데폴메 김밥 으로 팔면 잘팔렸겠다.

    (PtCI96)


  • chahee
    2022/07/29 14:30

    형신이군

    (PtCI96)

(PtCI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