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군생활 내내 죽은듯이 지내서 별 에피소드 없이 조용히 지나감..

엄청 옛날 군대는 아니지만  9x  군번이라서  아직 열심히 두들겨 패고  마음의 편지니  직통전화니 이런것들이 이제 막 생겨날 시기적에

군생활을 했음

서울 촌놈이  저 멀리 부산에 있는 레이다기지에 똑 떨어졌는데    간부 달랑 3명에  병사 50명 정도 있는 레이다 기지였음.

자대배치 받기전에 tmo 타고 동기들과 한명 한명 헤어질때  상급부대일수록 편하고  하급부대일수록 빡세다라고 들었는데

사단 > 연대 > 대대 까지 내려가서  조ㅈ망이네 했는데  거기에서 더 믿인  레이다 까지 떨어지는구나 라고 해서  망했다라고 생각했는데

힘든 작업도 없었고 구보니 점호도 없고    근무시간 3시간 빼고는  22시 취침해서 익일 11시50분에 기상하는  잠을 원없이  잘수있는 환경이여서

육체적으로는 힘든일은 없었는데    레이다기지 특성상  좁고 나갈수 없는 곳에  할것도 별로 없는 상황이다보니  싸이코패스 같은 고참들이 제법있었음.

다행히 자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되는 신병이라서  ㄷㄷㄷ 떨면서  윗고참들 털리는거  바라보고 있었는데

자대배치 받고 얼마안되서  레이다의날  행사라고  부모 초청하는 행사가 있었는데  집에 전화했더니  어머니 아버지는 너무 멀어서 가기 힘드시다고

작은아버님이 근처에  계시니 대신 갈거다라고 하셨고   행사에 오셨는데  작은아버님이 기무대 대령이라서 

행사뒤에는  친철한 간부님들과  자기일처럼 돌봐주는   선임병들덕분에  제대할때까지 편하게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