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호랑이의 모습
국토의 70%가 산지였고 호랑이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이라 개체수가 어느정도 있었을 거라고 여겨지기도 함
중국 속담에 조선인들은 1년 중에 반은 호상 문상을 다니고 나머지 반은 호랑이 사냥을 다닌다 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호환(호랑이에게 당하는 화)이 많았을 거라고 어느정도 추측이 되기도 함
고대 때 부터 호랑이 때문에 개고생을 했던 흔적을 선조들이 남겨 놓기도 했음
근데 이런 한반도에 서식했었던 종인 시베리아 호랑이 A.K.A 백두산 호랑이는 한반도에 개체가 아주 많지는 않았을 거라고 함
그렇다면 당시 민중을 그렇게 고생 시킬 정도의 호환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바로 표범 그 중에서도 아종 중에 하나인 아무르 표범이라고 함
한국에서는 표범은 동남아나 아프리카라는 이미지가 강해서 줄무늬 호랑이만 존재 했을 거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가장 개체수가 많았을 거라고 여겨진다고 함
개 정도는 손쉽게 조지는 피지컬 이기 때문에 당시 민가에 피해도 속출 하기에 충분 했을 거임
옛날 민가에서는 이 표범을 호랑이의 암컷이라고 여기기도 했다고 함 잘 모르는 사람들이 그냥 줄무늬 모양으로 암수를 구분 했는데
아무래도 크기가 시베리아 호랑이가 더 커서 그렇게 여겼을 수도 있고
과거에는 표범이나 호랑이나 지금 처럼 구분 안 하고 그냥 '범'으로 다 퉁쳤다고 함 줄무늬에 차이가 있을 뿐 같은 종으로 여긴 듯
호랑이는 줄범이라고 하고 표범은 알락범 이라고 했다는 듯
표범 가죽은 호랑이 가죽보다 쓰임새가 좋아서 민간 시장에서도 고가에 거래 되는 품목이었다고 함
많은 유게이들도 알다시피 일제강점기 시절 해수구제사업으로 인해서 지금은 시베리아 호랑이와 더불어서 씨가 말랐을 거라고 봤었음
근데 59년도에도 목격이 되었다고 신문에 나기도 했다 함
62년에 합천군의 오도산 자락에서 어린 수표범이 생포가 되었는데
당시에 국내에서는 유일했던 동물원인 창경원에 신고를 했다고 함
당시에 동물원측에서도 시골 사람들이 삵 보고 표범이라고 저러는 거 아니겠냐고 반신 반의 했다고 함
그리고 수의사를 파견 했는데 그게 표범이 맞았다는 거임
어떻게든 종의 보호를 위해서 급한데로 인도 표범이라도 수입을 해서
자손을 남기게 할려고 했다고는 함
두마리가 태어났는데 둘다 암컷이라서 그렇게...계보는 끊어지게 되었음
아무튼 그렇게 최후의 한반도 표범은 73년 까지 살다가 생을 마감함
딸 둘도 어떻게든 이어가기 위해서 인도 표범을 사왔는데 임신을 하지 않았다고 함
그리고 63년에 같은 지역인 합천군의 가야산에서 포획이 되었는데 이미 죽은 상태로 포획인 된 후였음
암 표범이었다고 함
70년에 함안군에서도 표범이 잡혔음
그 이후로 남한 지역에서는 더이상 표범의 소식은 없음
지금도 소수가 서식하고 있을 수 있다고도 하는데 보이지도 않고 찾아나서기도 어렵고
북한에나 좀 남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함
ㅇㅇ 보통 조선에서 '범이 나타났다' 라는 기록이 있으면
호랑이보다는 표범일 확율이 높다더라.
Minchearster
2022/07/27 16:23
ㅇㅇ 보통 조선에서 '범이 나타났다' 라는 기록이 있으면
호랑이보다는 표범일 확율이 높다더라.
유우우머어어
2022/07/27 16:24
그 왜란와서 호랑이 잡았다던 일본 장수도 사실 표범 잡은거 아니냐던 소리있던데
옥탑방우와기
2022/07/27 16:26
과연 표범이 국내에 아직도 어딘가에 숨어서 살아 있을지...
Wii1
2022/07/27 16:25
원래 한국어는 '범' 이 호랑이, 내지는 고양이과 맹수를 뜻하는 단어였고.
그리고 호랑이는 호虎랑狼 에서 보이듯 육식성 맹수(고양이과 갯과 통합)를 통칭하는 단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