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글을 올린다하면서도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있다가 오늘 일찍 퇴근한 김에 자료를 정리해서 공유해 봅니다.
1. 트와이스 시그널, 유투브에서도 나타난 초반 부진과 반등
kworb.net과 원한류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를 재구성 해보았습니다.
일단 트와이스 시그널 추이를 보시지요.
첫 주 추이는 시그널이 낰낰에 한참 뒤쳐졌습니다. 티티와 비슷한 수준이었구요.
3주차 추이 기준으로는 시그널이 뮤비 조회수도 역주행을 하면서 낰낰 동주차 추이를 거의 다 따라잡은 모습입니다.
국내 음원 차트 상황과 닮은꼴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ㅎ
6.6일 일일 조회수 107만을 기록함으로서 시그널은 티티와 함께 4주차 평일에 일일 조회수 100만을 돌파한 두 곡의 케이팝 아이돌 뮤비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2. 시그널은 내수용 곡이고, 해외에서는 외면받았다구요 ?
해외에서도 국내 포털 댓글이나 음원차트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서,
시그널은 해외 팬들 기반을 송두리채 잃는 잘못된 선택이다 라는 비판이 매우 거셌습니다.
통계를 보면서 얘기해 볼까요?
1) 일단 발매 첫 주 한국의 반응이 매우 안좋았다는 것이 통계로 여실히 들어납니다.
낰낰 첫주 대비 시그널 첫주 한국 조회수 비중이 7% 가량 빠졌으니까,
시그널 노래 완전 안좋다는 여론이 유투브 조회수에도 심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밖에 없겠네요.
다행히도 노래의 매력이 전달되며 한국 조회 비중이 점차 회복되며 3주차때는 낰낰 비중에 근접했습니다.
2) 트와이스의 홈그라운드인 일본과 대만의 추이가 흥미롭습니다.
일본은 시그널 활동을 계기로 트와이스 뮤비의 제2인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했습니다.
반면, 대만은 입지를 크게 잃었네요.
일본 반응은 후술하기로 하고, 대만의 경우 한국 포털 댓글을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등 한국 반응에 굉장히 민감한데, 한국에서의 초기 부정적 여론에 크게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쯔위양이 최초로 사비를 맡고 메인 코러스 센터에 서서 대만 반응이 폭발적일 것으로 보았는데, 결과가 반대로 나타났네요.
다만, 유투브를 보면 대만 원스들도 이제 상황 파악을 하고 다시 화력을 모으는 느낌입니다.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3) 서구권 지역 반응은? -> good!
불펜에서도 유사한 글이 올라오던데 박진영 노래가 서구권 팬들을 잃는 내수용 곡이라는 비판들이 있었는데요,
통계로 보면 결과가 반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낰낰 대비 미주지역 조회수가 크게 뛰었습니다. 동남아 조회수도 늘었구요.
멤버들의 노래 파트가 골고루 배분되고, 사비를 부를 수 없을 것 같은 멤버들이 메인 코러스를 맡고, 안무 퀄리티가 크게 향상 된 것이 복합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로 시그널 댄스 동영상이 금년 케이팝 뮤비 댄스동영상 조회수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 이를 반증하기도 하구요.
특히, 이번에 케이콘 뉴욕에서 트와이스가 사실상 헤드라이너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미주지역의 팬덤이 앞으로도 착실히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서구권에서는 블랙핑크가 대세고 트와이스는 완전히 외면받았다 라는 식의 프레임에 딱히 말려들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3. 초기 시그널 조회수 부진의 범인은 누구?
단도 직입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바로 한국입니다.
그림을 보면서 좀 더 설명드리도록 하지요.
유투브 인사이트 통계를 통해 낰낰 1주차와 시그널 1주차의 트와이스 관련 총 조회수 증감을 추출하고,
각 국가별 조회수 증감을 산출하여 기여도를 계산했습니다.
1) 한국이 시그널 첫 주 동안 낰낰 수준의 조회수만 유지했어도 시그널은 낰낰의 1주차 조회수를 상회하는 것은 물론, 케이팝 첫 주 조회수 기록을 세울 수 있었습니다.
2) 한국 반응에 민감한 대만 조회수가 함께 이탈하고, 대신 일본과 미주 등 서구권이 조회수 하락분을 만회해줬습니다.
물론 해외 포럼에서도 시그널 노래 퀄리티에 대한 집요한 비판이 많습니다만,
통계로 보면 트와이스 팬베이스 확대에 좋은 공헌을 미친 것이 자명한데도 불구하고,
초창기 본국 조회수 급감 때문에 후려치기를 당했다는 것이 이제 와서 보면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입니다.
4. 일본 데뷔를 앞두고.... 시그널은 올바른 선택이었을까?
6월말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는데요, 시그널 활동이 일본 데뷔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을까요?
위에 그림은 트와이스 뮤비 발매 이후 4주 간 일본 유투브 위클리 차트 순위 추이를 나타낸 것입니다.
몇가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는데요,
1)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트와이스는 초창기 부터 일본에서 상당한 관심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있겠습니다.
저도 자료를 추출하면서 놀랐는데요, 우아하게 데뷔 시절 부터 일본 유투브 차트에 꾸준히 차트인했더군요.
특히, 시그널의 경우 반년 이상 유투브 차트를 장악하던 호시노겐을 2위로 밀어내면서 일본 라디오에서도 상세하게 소개되었습니다.
2) 시그널은 일본에서 매우 좋은 반응!
시그널이 일본 유투브 차트에서 3주 연속 국가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이 결과가 결코 우습게 볼 것이 아닙니다.
일단 최근에 일본 유투브 차트에서 외국곡이 위클리 1위로 진입한 것 자체가 굉장히 이례적일 뿐더러, 3주 연속 정상이라는 것은 유례가 없다고 하네요.
낰낰의 경우 일본 작곡가를 초빙했음에도 현재 티티 대비 부진한 일본 조회수를 보여주고 있는데, 시그널은 일본 유투브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습니다.
사나가 쯔위와 함께 사비를 맡고 미나가 전체 파트 배분 1위를 찍는 등 미사모가 상당한 비중을 가진 것은 물론이고, 케이팝이 가지는 특유의 퍼포먼스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발현한 것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렇게 보면 jyp가 티티와 시그널을 일본어 뮤비 촬영 대상으로 정한 것을 아주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5. 결론
1) 시그널 활동은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2) 해외에서 반응이 식었다는 소리는 사실이 아닙니다
3) 일본에서 시그널 반응이 좋습니다. 티티와 시그널을 일본 뮤비로 채택한 것은 훌륭한 선택.
4) 원스라면 묵묵히 애들 응원해 줍시다. 파이팅
음원순위랑 연관성이 좀 있네요 ㅎ
분석 퀄리티가 ㅎㄷㄷ
추천드립니다
대만이 의외네요
트와이스학 같은거로 학위 받으실 건가요? ㄷㄷㄷ
와 잘봤습니다.
좋은분석입니다.
그리고 박진영은 이제 트와이스에게 충분합니다......
대만의 경우 초반 한국 반응에 많이 휘둘린데다, 여성 팬들의 경우 관심도가 프로듀스101에 출전한 라이관린에 분산된 영향도 일부 있다고 보입니다. 시간이 자나면 어느정도 자연스레 복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좋은 분석 감사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다른부분은 대부분 동의하는 편인데 일본의 조회수가 증가한 부분은 일본에서 반응이 좋았다기보다는 워낙 지금 워너뮤직에서 프로모션이 오랜기간 잘 진행되면서 일본의 팬이 늘어나는게 더 컸기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본도 처음에는 부정적인 반응이었고 그러다 오징어곡일거다 하는 분위기였고 현재도 1주차에 그렇게 부정적이었다가 2주차부터 긍정적으로 바뀐 신기한 곡이라는 평가였습니다.
박진영 노래는 내수용이고 해외, 특히 서구권에서는 씨알도 안먹힌다는 프레임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특히, 시그널의 경우 록 버전, 피아노 버전, 베이스 버전 등 인스트루멘털 분야에서 다양한 파생 컨텐츠가 크게 흥행하고 있습니다.
[리플수정]분석틀도 대중화되고 팬분들도 수준이 올라가면서 이런 자료가 팬분들한테서 생성되네요 ㅎㅎ 아이돌판도 헛소리하는 기자&기획사들이나 일부 악성 팬덤들 정신 똑바로 차려야겠네요 정치판 돌아가는 것과 큰 틀에서 비슷해서 흥미롭고 이렇게 사회가 변하고 있나 싶습니다 ㅎㅎ 잘봤습니다 :)
초반에 망곡 프레임이 영향을 끼친게 큰거 같아요.
이제 그소리는 들어갔지만 여론이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항상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트와이스 자라자!
제가 이번 활동으로 느낀거는 본국에서의 초반 반응이 해외에서도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도 시그널이라는 노래에 대한 평가가 첫주와 지금 현재와는 하늘과 땅 차이 수준입니다.
원스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활동이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4주차 월요일 조회수 기준 낰낰은 73만, 시그널은 107만입니다. 참고하세요.
저를 비롯한 원스들부터가 안티들의 망곡 프레임에 갖혀 정신 못차렸으니깐요
사실 이글을 쓴 목적도 원스분들에게 메세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겠다는 마음에 쓴 것입니다.
논문인줄.. ㅋㅋ 수고하셨습니다. ^^
하늘친구// 우리나라에서 반응 안좋으면 외국도 그대로 따라가는 건 이번 시그널이 아니어도 전례가 많습니다. 그래서 본진이 중요한 거구요.
일본반응은 시그널 초반반응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국반응이 안좋으니까. 어라 뭐지하면서도 나는 좋은데라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시 한국인기가 올라가니 안심하는 분위기.
초반 한국 반응만 좋았어도 지금보다 더 환영받으면서 일본데뷰 성공했을텐데라는 아쉬움이 있네요
결과적으로 일본어 뮤비 촬영 대상을 티티와 시그널로 선택한 것은 아주 훌륭한 선택으로 받아드려지는 분위기입니다^^;;
걸그룹 노래 발매날 안티들 총궐기해서 온커뮤니티 폭격하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포털 댓글 장악에 멜론 점수 조작에 난리도 아니었죠
정치라는 게 꼭 나랏일에만 국한되는 건 아니더군요. 특히 아이돌세계에서의 정치란 참... 프레임씌워서 공격하기, 루머 퍼뜨리기, 상대팬덤 극성팬덤으로 비하하기 등등... 저도 이번 시그널 활동으로 느낀게 많네요. 저처럼 다른 원스들분들도 좀 성장(?)하셨을거라 봅니다^^
그리고 하늘친구님 분석글은 항상 감사합니다^^
[리플수정]좋은 글 감사합니다 추천도 드렸구요ㅎㅎ그런데 몇몇 분들께서 안티들의 망곡 프레임 탓하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안티들이 의도적으로 물먹일 목적으로 공작을 자행했다는 건데..막상 낰낰같은 경우는 크게 호불호가 없었거든요..그냥 시그널 곡 자체를 호불호가 크게 갈리도록 만든 기획력 문제가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스트리밍 시대에 귀를 단번에 사로잡지 못하면 차트에 떠내려가기 쉽상이거든요..다음부터는 이 점에 대해서는 개선이 있어야 할 것 같아요
[리플수정]Pastel// 저도 동감입니다. 안티들의 망곡 프레임 때문에 초반 부진이 있었다고 하는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천만다행으로 이후의 예능활동의 화제와 음방이 먹혀들어서 최종적으로는 성공한 것이니까요. 뭐니뭐니해도 제일 중요한건 아이돌의 본질인 곡퀄과 컨셉을 잘 뽑아내는 거겠죠. 결과론적으로 그리고 여러모로 이번 활동은 원스에게는 의미가 있는 활동이 된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시그널활동을 보면서 트와이스팬덤은 덩치만 컸지.. 아직 여물지않은 설익은팬덤이라는 걸 절실히 느꼈었죠.
자기 전에 시그날 뮤비나 보고 자야겠네요ㅎㅎ
저도 첫주에 국내 커뮤니티 반응이 워낙 안좋아서, 국내 반응은 무시하고, 우호적인 해외 커뮤니티 위주로 피신해 있었는데요, 깨달은 것이 많은 활동이었습니다. 팬들도 이렇게 걱정하는데, 애들 마음 고생은 얼마나 심했을까요. 아무튼, 불펜 원스 여러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와 정말 꿀 같은 글~~
잘 보고 갑니다.
망곡프레임 때문에 성적이 떨어졌다는게 아니라 망곡프레임을 저를 비롯한 몇몇 팬들이 나서서 펼쳤다는거 말하고 싶었습니다 반성할건해야죠 팬덤이 커봐야 아무 소용 없다는거
남돌 강성 여덕들처럼 망곡도 좋다고 어거지 쓰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팬이라면 애매하다 싶을땐 차라리 아무말 안하는 쪽이 낫다는걸 배워야죠.ㅎㅎ
[리플수정]분명히 안티들의 커뮤니티 멜론테러 기사댓글 장악등 대단했죠 조직적이었고 불펜에 계신 원스분들도 각자의 의견이 있으시겠지만 초반에는 조금참는게좋죠 듣기에 별로인곡을 팬이랍시고 찬양하자는 얘기는아닙니다 그냥 약간의 시간을 주자는거죠
추가로 곡자체가 호불호갈린것도 맞겠죠 첫주 가온수치에서 확인할수있으니까요 이번 활동은 참 가수나팬에게 힘들기도하고 뿌듯하기도하네요 결국 역주행으로 마무리했으니
일본에서 시그널이 기록 수립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과거는 접어두고 앞으로라도 애들을 믿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네요. ^^;;
잘 봤습니다 ㅎㅎ
간만에 정성가득담긴 알찬 분석 너무 잘읽었습니다. 드린걸 추천밖에 없네요 ㅎㅎ. 종종 부탁드려요.
발매당일
팬들이 좀 활동하는 곳에선 안티+멘붕팬 콜라보가 제대로 먹혔고
오히려 아이돌 팬들이 거의 활동 안하는 곳에선
그냥 전처럼 호불호 갈리는 정도였지요
거기선 좋다고해도 태클도 안걸더군요
암튼 요번에 아주 제대로 배워가는듯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이렇게 해피엔딩이 되어서 기쁘네요 ㅎㅎ
언제나 감사한 분석글 재밌게 잘읽었습니다. ㅎㅎ 이 기세로 일본활동도 잘하고 다음 앨범, 아마도 정규는 더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리플수정]알묘// 떼쓰는게 아니라 실제로 좋다고 여기는거겠죠. 굳이 다른 팬덤 거론할 필요는 없음
한눈에 보이는 자료분석에 대해 선추천후...저의 몇가지 이견을 밝히면,
1. 4집 시그널 활동이 소기의 성과를 기록한 것은 맞지만 그 기획부터 활동과정 결과까지 전반적 평가에서 몇가지 우려점을 보여준것도 사실이다.
2. 대만과 일본의 역전현상은 지역적 곡빨이라고 분석할수도 있겠지만, 이전부터 나타난 흐름의 결과로 보인다. 일본은 데뷔이슈와 같은 유사컨벤션효과등으로 일반인들에게도 화제성이 점점 높아진 반면 대만은 한동안 쯔위의 깜짝고향방문말고는 직접적인 대만관련 활동이 전무하다보니 아무래도 진성원스 제외한 라이트한 대만팬들의 트와이스 전체에 대한 관심도는 최근 약세화 추세로 판단된다.
여하간 기다렸던 님의 분석글을 접하다보니 저도 생각정리차원에서 일단 간단히 기록남겨봤네요...
좋은글입니다. 제가 누차 망곡프레임때 답답해했던 트와이스에 좋을꺼하나없다가 수치로 역시나타났네요. 일부불페너원스들중 박진영싫어하는거 잘아는데 본인들은 그렇게 음원수치에 목매고 트와이스가 잘되기를 바란다면 그런도넘은 악담글은 안썼어야했어요. 팬이면 좋은소리만해야하냐라고 몇분은 항변했지만 반대로묻고싶었던건 그렇게 저주악담할만큼 그렇게 듣기싫은곡이냐 묻고싶었네요. 팬들이 구리다고 노래를하면 (나오자마자) 일반대중들은 듣기전부터 구리구나 인식박히고 심지어 트와이스도 긴시간노력의 결과물이 같은편 원스가 구리다고한다면 대단히 서운하겠죠.
저는 여전히 다른 노래에 비하면 노래로서는 확실히 별로라고 느낌. 너무 단순하달까..
무대모습은 시각적으로 만족하지만
역시 믿고 읽는 하늘친구님 분석글입니다. 잘 읽었고요, 수고 많았습니다.
저는 첫날부터 중독성이 커서 ㅎㅎ
트와이스는 이름대로 2번이상 들으면 중독성이 팍 와요 애들 음색이 듣기 좋기도 하구요
트벤저스님 글에 답변을 드려보자면요,
1. 일단 노래에 대한 감상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관련 내용을 담지 않고자 했습니다. 다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박진영의 노래가 너무 안좋아서 해외에서 받아드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유투브 초반 조회수가 식은 것이다 라는 명제가 사실이 아니었음을 지적하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뮤비 롱런 추이로 봐도 시그널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방향으로 가는데, 이것도 시그널을 거르지 않고 계속 듣는 적극 수요층이 상당 수 축적된 것으로 봐야 합니다.
2. 일본/대만 조회수 추이에 대해 한 말씀 더드리자면, 대만의 경우 1주차의 경우에는 조회수가 빠지지 않았어요.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만 매체들은 쯔위와 관련한 아주 사소한 소식까지도 방송을 통해 전파하는데요,
첫주 국내 온라인에서의 당황스러운 반응이 곡퀄 때문인 건지 아니면 외국인인 쯔위가 사비를 맡고 센터에 선 것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었는지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던 것 같습니다. 포텃 댓글 여론도 실시간으로 모두 전파되구요. 쯔위의 악몽이라는 표현도 봤었어요.
그래서 2주차 부터는 대만 지역 조회수가 힘이 쫙 빠져버렸습니다. 쯔위가 전면에 나섰더니 트와이스가 국내에서 힘을 잃어버렸다. 한국에서는 역시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 존재하는구나. 이런식의 성급한 결론이 나버린 영향이 확실히 있는 것도 같아요.
일본의 경우도 사실 트위터 화제성 지수를 보면 시그널 1주차보다 낰낰 1주차 때가 훨씬 높았습니다. 그 때는 모든 매체에서 애들 데뷔 예정 소식이 알려지고 시부야에 전면 광고가 걸리던 시기라서요.
그런데 낰낰의 경우 발매 이후 서서히 힘이 빠지면서 현재 기준으로는 티티 대비 순위가 뒤로 밀려난 반면, 시그널의 경우에는 반년 이상을 콘크리트로 지키던 일본 1위곡을 깨고, 3주동안 수성을 하고 있어요. 한국 음원 차트와 마찬가지로 일본 대중들이 시그널을 거르지 않고 반복 청취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크.. 분석글 잘 읽었습니다 ㅎ
[리플수정]양질의 좋은글이네요. 추천.
근데 위에 몇몇분처럼 저도 안티들의 망프레임이 먹힌거다? 라고 생각친 않네요. 어떤 노래던 처음엔 호불호가 갈리는데 이번엔 좀 비중이 차이가 있던것이겠죠. 멜론 차트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팬덤만으로 1위를 할수없듯이.. 대중의 힘이 절실하죠. 다만 그 과정에서 팬들이 말려들어선 안되겠죠. 묵묵히 응원해주고 지원해주면 됩니다.
오~ 커뮤니티에서의 반응만보고 시그널뮤비가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있다라고 생각했는데 분석한 글을읽어보니 그렇지않네요 비록 초반 평판이 좋지않음에도 지금의 이러한 성적과 또한 일본의반응을보니 역시 트와이스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졸 어렵네.딱 들으면 앞 노래보다 시그날이 허접하제잉
떡고에 대한 반감 때문에 안티들의 망곡 프레임에 팬들도 동참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초반 여론이 매우 안 좋았던 거구요.
팬이라면 활동이 끝나기 전 까지 부정적인 의견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활동이 끝나고 결과가 나올 때 그 때 가서 비판해도 늦지 않아요.
어니스트// 그런 면도 꽤 있었다봐요
하늘친구// 1. 제 사견의 바탕은 현재 트와이스 위치가 단지 현재활동곡의 평가와 성적만으로 그 영향을 근시안적으로 일희일비해서 치고박는게 다소 과의미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해외팬덤은 더욱더 그 영향으로 요동칠 확률은 적어보이는 입장에서 앞으로 예상되는 거시적 관점으로 보면 이번 활동에 조금 아쉬움과 미비함이 남아있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시그널이란 곡도 그냥 기존 활동곡 4곡과 비슷하게 트와이스곡 다운 성적패턴을 일반적으로 보여준 사실일 뿐이지 결국 본진의 평가가 해외팬덤까지 차후 견인한다는 다수의 주장에 의거하면 더욱 그렇
사실 제왑출신 방시혁의 빅히트가 방탄을 기획하는 과정과 결과들과 직접 비교해보면 여실히 이번에 부족함을 드러냈다고 판단되는데요, 결과적으로 시그널이라는 컨텐츠 자체의 힘으로 팬덤 유지와 결집은 증명해 주었지만, 신규 팬덤의 유입 결과는 사실 전체적으로 미비했다는 것이죠. 이에 대해 나중에 더 썰을 풀어볼...
2. 일본대만은 그냥 단순해 보입니다. 적극적 팬층이 일본은 증가세이고 대만은 보합세내지 감소세이다...쯔위평가부분은 오히려 미사모파트가 더 비판적이었던 것이 사실이고 또한 양국의 화제성 문제보다는 실제 팬들의 활동력이 일본은 늘어난 것에 비해 대만은 시그널 첫주부터 작년과 달리 조회순위 최상위에 오르지도 못한것이 사실이니까요.
정말 소중한 자료 감사합니다.
캬 멋지십니다 추천
일본 저격 노래였을까요????
트벤져스// 노래때문에 팬덤 유입 없다는건가요?
좋은 분석이네요 ㅊㅊ 드리고 갑니다.`~ 전 Knock Knock 보다 좋았는데...
팩트폭행을...;;
그분들 멘탈은 어떻게 하라고...;;
[리플수정]효전드// 노래뿐만 아니라 뮤비, 컨셉, 앨범, 활동전략 등 전반적으로 재점검을 고려한 평가입니다(유투브 이외 포탈/음악사이트 조회수등의 반응도도 참고한 결과)...
트벤져스// 그래도 예능덕분에 입덕한분들이 꽤있지않을까 싶네요...
별개로 아쉬운건 뮤비자체에 곡이 처음부터 끝까지 나오지 않는점 때문에 오디오용으로라도 유튜브를 통해 보려고하는 사람들이 이번에 줄지 않았나 싶어요
이걸 고려하면 전체 조회수가 더 늘 수도 있었던건데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