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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권 구매자들을 터트렸던 미국 경주마.


유게이들에겐 15년 타카라즈카 기념에서 120억엔 치의 마권을 날린 말딸의 고루시가 친숙하겠지만, 더한 놈들이 있기 마련이고 해당 글의 주연은 유명 인사임.



마명은 볼포니.


 지금도 미국 경마계에 있었던 사건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여유롭게 들어오는 헤프닝의 주인공임.




당시 미국 마권의 7할을 처리하던 보안업체의 수석 프로그래머가 점검 중 어마어마한 미환수금들이 데이터에 누적되어 있다는 걸 발견함.



이걸 자본 삼아 몰래 베팅을 걸었다가 욕심이 생겼는지 잃어도 지 돈 아니라고 무조건 돈이 벌리게끔 모든 말에 걸어버린 거임.




2002년 브리더즈 컵 클래식(작년에 닉스고가 우승한 경기)에 출주한 12마리에게 걸었는데....



 정배들과 사기단의 예상과 달리 지금서 봐도 라인업이 빵빵했던 경주마들이 즐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최하위권이었던 볼포니란 말이 우승을 해 버림.


 그것도 역대 경기 최대 마신 차 기록을 갱신. 단승만 44배(혹은 45배)에 달하는 잭팟이 터져 버린 거임.


 이후 같이 짜고 친 지인이 수령하려다가 운영 측에서 지나친 베팅 금액 등 여러 이상 징후가 포착됨. 당사자들은 해명 했으나 보안회사에서 사내 자체 조사에 나섰다가 보통 일이 아님을 알고 연방 경찰과 기타 사법 기관들이 직접 개입.


 재판 결과 전원 징역형에 불법 수익들을 몰수함.


 


FBI에서 공개한 머그샷



참고로 의도치 않게 사기 행각을 발각시킨 공로를 세운 볼포니는 은퇴 후 한국에 종마로 수입되어 나름 자식 농사도 성공하고 2019년에 종마에서 은퇴하여 지금 제주도에서 편하게 노후를 보내며 아주 성공한 마생을 살고 있음.



"재밌는 마생이란 날 믿은 인간들의 마권을 휴지조각으로 만드는 게 아니라 감방으로 보내는 거란다. 골드쉽."





"예이, 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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