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쓰다가 후지 써본 느낌적인 느낌...

본인은 소니 3바디 씁니다.
일로 하다보니까 어쩔수없이 3바디 쓰는데
빠릿빠릿하고 화질 좋고 나름 가볍고 고앵장히 만족중입니다~
예전에는 시간나면 카메라 들고 나가고...출사도 다니고...
아님 가방에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녔는데요~
너무 쉽게 찍고 하다보니 어느날부턴가 카메라도 안갖고 다니고 사진도 안찍고 그러네요...
웨딩촬영을 하다보니 빨리빨리 찍고 후딱후딱 보정하고 뭐 그러다보니 흥미를 잃는건지....
문득 요즘에 갑자기 이런생각이 듭니다.
예전처럼 다시 즐거움을 찾기위해 좀 어려운 커메라인 시그마fp를 구입했습니다.
물론 장비충답게 렌즈도 주렁주렁 구입했죠~~
근데....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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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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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생각보다 힘들어요ㅠㅜ
af가 안좋은건 알고 있었던거라 상관없는데
뷰파인더가 없고 액정이 스위블이나 틸트가 안되니 생각보다 이게 힘들더라구요..
일상스냅으로 사용할려구 했지만
지나가는 길거리에 풀떼기라도 하나 찍을라면 쭈구려 앉아야 하는데
이미 몸은 뻣뻣 통나무 그 자체였고
한장 찍고 한숨쉬고.....
조금이라도 더 받을수있을때 잽싸게 팔았습니다~!!
그럼 이제 어쩌냐....???
그 대안으로 후지 gfx50II를 구입했습니다.
뭐 나름 캐쉬백하는김에 싸게 산거라는 위안도 받을겸요~~
한강 야경 몇장 찍고 오늘 처음 스튜됴 촬영을 해봤습니다.
인물에는 역시 후지잖아욬~^^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면 개만족입니다!!!
색감이 거의 무보정으로 촬영해도 좋고 보정해도 기가막히게 먹습니다.
화질은 당연히 월등하구요~~
dr이 정말 좋습니다.
또 기본 피부톤이 정말 맘에 드네요~
약간 따뜻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 보송보송한 느낌입니다.
단점은 다들 아시듯이 비싸고 무겁고 af느리고+별루, 한장 찍고 4초 기다리기 이렇게 있습니다.
근데 저 단점때문에 한장 한장 더 집중하게 되는건 또 있네요^^
뭐 소니로도 한장한장 더 집중해서 찍을수 있지만
그럼 후지를 사야한다는 명분? 이 없어지기에 그건 안됩니다!!
암튼 소니쓰다가 잠깐 옆동네 양다리좀 걸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