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은 모기 안잡나요?

으 아아아악~~~~~~!!
대깨문이 나타났다...토껴~

음 고양이는 살려야 하고, 모기는 죽여야 한다.
생명 존중의 관점에서 고양이를 돕는 걸 텐데
모기는 생명으로 안치는 건지.. ㅎㅎ
신기하네요

혹시 고양이한테 물려본적있으신가요? 모기한테 물려본적은 수도 없이 많으시죠?
고양이 죽여본적 있으십니까? 모기 죽여본적은 수도없이 많으실겁니다.. 그와 같은 관점으로 보시면 됩니다

바로 그 점에서 저는 결국 캣맘들의 논리가 예전 보신탕 반대한답시고 인종차별적 논리를 끌어오던 브리짓 바르도(맞나요? 프랑스 여배우?)의 생각과 크게 다르지 않아보여서요.
생명 존중이 아니라, (내가 이뻐하는 특정 생물에 대한 선택적) 생명 존중 같아서 말이죠.

모기를 반려생물로 키우는 사람은 없지만 고양이를 반려동물로 키우는 사람은 많죠.

그게 정확하게 소고기는 되는데 개고기는 안된다는 논리에요

보신탕은 정치인들도 반대하는 사람이 많고 이재명전 경기도지사도 성남시장에서 보신탕 퇴출시켰서요

님 논리면 인육도 안되이유가 없서요

법적으로 유통가능한 고기가 아니라서 그렇죠.
그러다 보니 비인도적인 방법으로 사육되고 도살되니까요.
합법적 식용 가축 안으로 편입하게 된다면 보신탕 먹는 거 뭐라하면 안되죠.
그런데 개고기 반대하는 사람들이 그 이유로 반대하는 거 아니에요.
"내가 이뻐하는 내 사랑 강아지를 먹다니, 이 야만인!"
이거거든요.
그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보여서요.

육식을 반대한다. 그 범주 안에서 당연히 개고기도 반대한다.
이거면 모르겠는데,
합법적 유통이나 인도적 사육 도살 이딴 거 모르겠고,
내가 강아지를 사랑하니 그누구도 영원히 어떤 방법으로도 먹지마 빼액~~!
보통 이거거든요.
이런 사람들의 분위기를 캣맘들에게서 느껴요.

그거랑 모기랑 캣맘이 몬관계에요? 보신탕이 합법적으로 편입될일도 없는거 아시자나요

고양이를 보살피는 게 생명 존중이라는데,
고양이를 살리기 위해 모기 죽이는 약 바르는 건... 모순되지 않나?
하는 거죠. ㅎㅎ
고양이 구조해서 살려주고 이런 사람들은 모기도 창 밖으로 방생해주고 그래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결국 그냥 '나한테 고양이가 너무 소중해서'
'남들한테 좀 피해가 가더라도 난 잘 모르겠고'
무작정 고양이를 살리고 싶다.
이런 거 같은데,
이유는 꽤나 거창한 이유들을 갖다 붙이는 게 무척 가식적으로 보인다는... 그런 글이었습니다.

모기에 의해 말라리아로 사망하는 사람이 한해 100만명이넘는데 그걸 몬 고양이가 어쩌고 보신탕이 어쩌고.. 술 드셨서요?

뭐 어차피 서로 생각 바꿀 일은 없으니 이정도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