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52125

이런 형태의 호감을 보이는 남자 분들이 종종 있나요?

안녕하세요

일단 가끔 뷰게나 보러오던 제가 
이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다는 걸 밝히며...ㅎㅎ;

쓰다 보니 내용이 긴데 
시간 없으신 분들은 
빨리 읽어주시면....안되려나요?ㅜㅜ;;;죄송합니다;;








시작은 그 분이 문득 제 번호를 물으면서부터 였던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어쩌다 같이 앉다보니 가끔 인사 정도는 하곤 했었거든요


한동안 제가 과제다 뭐다 해서 정신없었고
그 분도 카톡을 마구잡이로 -_;; 보내는 타입이 아니었기에
가끔 인사하던 것에서 매 수업시간 마다 인사하는 사이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자기가 아는 집이 있다면서
다음 번 수업 끝나고 약속 없으면 같이 저녁 먹으러 가자기에
그렇게 밥을 먹고 칵테일 한 잔씩 하고 헤어졌어요








사실 저는 수업시간에 누군가에게 번호를 묻는 다는 게 

ㅡ 물론 큰 용기를 필요로 하겠지만,

그래도 가벼운 마음으로 한번 찔러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아니면 혼자 수업 들으니까 옆자리 분하고 
소소하게 안면을 익히고 싶은 사람들도 있었고
또 그 분이 특별히 제 이목을 끌었던 것도 아니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 분이 저 날 
저녁을 사주신 걸로 상황이 되어버렸을 때

어 혹시.....하는 신호음이 울리고 
저 분에게 소개시켜 줄 선배, 친구, 후배를 물색하느라
머릿속은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와중에 입으로는 
미안하니 후식은 내가 낼 테니 뭐 먹고 싶냐고 묻고 있고.....

그렇게 해서 가게 된 칵테일 카페 에서 
제 마음은 심란하고
내 옆자리인 이 분을 
다음 수업시간 때, 또 그 다음 수업 시간 때 
매번 볼 텐 데 어떻게 거절하나
누구를 대신 소개시켜줘야 할까나 하고 난감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 보니 섬세하고 좋은 분 같아서
음 이렇게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거지 뭐 ㅎㅎ  
싶어 마음이 편안해 졌는데요




음...그 카페가 특이하게 오픈되어있지만
중국집 주방의 치렁치렁한 구술가리개(?)로 
공간이 반쯤 나누어진 좌식형 구조인데

자리에서 일어나 신발 신을 때
그 분이 먼저 내려가
제 구두를 한 손으로 같이 집어들곤
제가 신기 편한 방향으로 해서
제 맨발 앞에 살포시 내려놓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이 분 하고 몇 번 더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같이 밥도 먹고 
도서관에서 공부도 하고
코인 노래방도 가보고 
영화 약속도 잡고....

여기까지가 지금까지의 상황이에요








그 분은 제가 보기에 배려심있고 조심스럽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는 모습에서
나에게 호감이 있구나! 하는 걸 분명히 느낄 수 있는데요


한 가지 걸리는 게 제 눈을 잘 쳐다보질 않아요;

옆에서 볼 때나 어쩌다 가끔 눈이 마주쳐도 
그 분 표정이 너무나, 매우매우매우! 무덤덤하기에

음? 내가 아까 fatanstic baby를 꽥꽥 질러서 이미지가 와장창 깨진건가?;
밥 먹을 때 너무 이가 드러나게 먹고 있었나?;; 뭐지?;;;
-_-??????;;;;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오늘은 왜 수업에 좀 늦었는 지 묻지 않아도 말해주고
내가 수업이 늦을 뻔 하면 어디 다녀 왔냐고 물어봐주고
뜬금없이 우마이봉 맛있다며 쥐어주고
제가 뭐 하자고 하면 당연히 시간 내서 같이 가야한다고 말해주고

외에도 
어디어디 가고 싶다, 
어떤 상황이 오면 내가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의 리스트(?)를 
망칠 순 없으니 오늘은 이거 먹자 등등

그 분 행동을 보면 호감이 분명한 것 같기도 하고......




근데 그 분이 나한테 호감을 가질 이유가 없잖아-_-???
하는 생각이 들면 또다시 뭘까...-_-.......음......하는 생각이 들고

아무튼 그렇습니다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이 남자 분의 마음은 어떤가요?
그리고 왜 이 분은 무덤덤한 얼굴로 세심하게 구는 걸까요??-_??????






참고로 저는 요즘 
아침에 계란을 삶으려고 물을 올릴 때,
티백에서 차가 우려져 나오는 시간을 기다릴 때,
그릇을 닦을 때, 머리를 말릴 때, 현관문을 열쇠로 잠글 때
그 분이 생각나요 
아무래도 그 때 그 카페에서 반했나봐요














댓글
  • 대형오지라퍼 2017/06/05 20:46

    제가 보기엔 그린라이트같은데... 다른 연애전문가 오유분들 (두리번두리번) 나타나주세요
    눈 못마주치는건 부끄러워서 그런거 아닌가요? 무덤덤한거는 무덤덤해 보이려고 노력하는거고ㅠ

    (Ktzbdg)

  • Wick 2017/06/05 20:57

    저는 남자인데요...
    쭉 읽어보다가 밥먹고 카페가고 ..뭐 거기가지는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도 그럴수 있다!!  라고 할수있는데
    신발 돌려줄때..이거다 싶네요..
    남자가 여자 신발 그리 돌려주는거 정말 맘에 없지 않는 이상..
    어렸을대부터 고도의 예절교육을 받고 자라온거 아닌이상 하기 힘듭니다.
    작성자 분도 지금 맘이 있는거 같은데요.
    어느 한쪽이 손내밀면 같이 손잡고 걸어갈  걸어갈 분위기네요 ^^
    이쁜 사랑하세요..
    남자분이 남자인 제가 봐도 배려심 좋고 다정하며 그런 스타일같은데
    눈을 안보는건 굳이 말한다면 작성자님을 좋아하니.. 부끄러워서 일수도 있습니다 ㅎㅎ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Ktzbdg)

  • 메렁렁 2017/06/05 21:38

    제 남친도 저랑 눈을 잘 맞추지 못해요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제가 넘 이뻐서 못보겠데요ㅋㅋㅋ헿
    무덤덤해 보이는건 긴장되서 그런건 아닐까요ㅋㅋ
    매우 확실하게 호감있어 보여요

    (Ktzbdg)

  • 허초희 2017/06/05 21:50

    일단 남자분은 보나마나 1번부터 호감있어서 접근한거구요
    남자분도 바보가 아니라 작성자분이 자신에대해 아직 결단을 내리지 않고 고민하고 있다는걸 알고 있어요
    이 부분에서 보면 나름 연애 눈치 있으신분인듯 보통 남자라면 2번째 데이트부터 바로 섣부르게 고백하는 사람이 80%이상일걸요?
    남자분이 상당히 침착하고 노련하게 처음부터 자신에게 호감이 없는 여성분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잘하고 계신거 같아요
    여자를 잘 꼬신다거나 바람둥이라는 말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보고 참  현명하다는 생각이드네요

    (Ktzbdg)

  • 초코맛갈비탕 2017/06/06 05:30

    와.. 나도 누구에게나 신발 잘 챙겨주는데 왜 저런일이 없을까?
    가끔 한짝만 챙겨 줘서 그런가?

    (Ktzbdg)

  • 행복한어부 2017/06/06 06:01

    눈을 안 마주친다라....
    부끄러워서 그러는 것을 어쩌란 말인지^^;;;

    (Ktzbdg)

  • 사람이먼저냥멍 2017/06/06 06:01

    아.. 마지막 문단 너무나 달달하고 심쿵하네요... 그분이 일상 속에 스며든.. 암튼 위에 폭탄 투하 짤에 진심을 넉넉히 담아(?) 추천 누르고 갑니다..ㅋ

    (Ktzbdg)

  • 아힘들어 2017/06/06 06:05

    빼박캔트니까 빨리 쇼부 봐야... 너무 길어 졌어요.

    (Ktzbdg)

  • 인델리 2017/06/06 06:10

    남자분은 확실한듯싶고..
    작성자분도 이미 시시때때로 생각나는게
    그분이 이미 맘한구석에 들어온듯..
    커플되는일만 남았네요
    눈을 잘못마주치시는게 너무좋아서 그런거겠죠.
    본인도 마음이 있으시니 좀더 적극적으로
    대해주세요 그럼 남자분도 더 확실한 제스쳐를 취해주실듯..
    부럽다..난 지금 연애못한지가 언젠데..
    쓰다보니 우울해지네

    (Ktzbdg)

  • 나체보급자 2017/06/06 06:15

    별 거 아닙니다 그냥 죽창에 독침 바르면 해결 될 듯...

    (Ktzbdg)

  • 343244 2017/06/06 06:26

    아뇨 그 남자는 님께 아무 관심이없습니다

    (Ktzbdg)

  • 강성훈 2017/06/06 06:27

    가끔 '번호땄잖아? 그럼 지도 맘있으니 준거 아니냐? 번호 땄으면 게임 끝난거지!' 이런 식으로 부담스럽게 들이밀고 망하는 케이스가 많은데요. 그에 비하면 아주 장기적 안목으로 신중하게 대쉬하는 중이다고 팽까할 수 있겠스요. 행쇼.

    (Ktzbdg)

  • 본좌의게임 2017/06/06 06:33

    사실 저 상태의 마음가짐은...
    여자준이나 남자분이나 똑같은 상태입니다.
    둘다 경험은 별로없고 자신은 없고
    근데 이사람은 좋고...
    그러니 제대로 된 고백을 못하는 거죠.
    사실 상황은 이미 사귀는 수준인데도... ㅋㅋ
    남자가 멋있게
    술 한잔 따라주면서
    "이거 마시면 우리 사귀는 거다"
    이럼 좋겠지만...
    여자가 먼저해도 멋있음.
    " 오빠, 이거 다 마시면 나랑 사겨야 돼" 라고...
    이그 이 쑥맥들아 ㅋㅋㅋ
    (앙.... 옛날 생각나는.. 40대 아재였음)

    (Ktzbdg)

  • ↕永久童精 2017/06/06 06:39

    좋아하는데 티내기 싫어서요.
    거절당할까 봐 겁내서 그러는 거에요.
    거기서 딱 한마디 말만 들으면 구원받을 것 같은데
    그 한 마디 말을 안들려 주고 계신다고 생각하는 중일 겁니다.
    아, 그 한 마디 말이 뭐냐구요?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세요.
    "우리 헤어져."라고.
    ㅋㅋㅋ

    (Ktzbdg)

  • 피리부는사람 2017/06/06 06:59

    대나무 향기가 진하게 난다..

    (Ktzbdg)

  • 인생은호롤로 2017/06/06 07:10

    저도 처음에 남편 눈 잘 못봤어욬ㅋㅋㅋㅋ
    부끄러워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풋풋했닼ㅋㅋㅋㅋ

    (Ktzbdg)

  • 괜찮은언니 2017/06/06 07:12

    신중한 사람이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어요. 저랑 제 신랑이 그랬어요.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어서 정말 사심없이 소소한 부탁받고 들어주는 거로 처음 사석에서 만나서.. 대화하다 잘 통하는 느낌이 있어서 얘기 중에 나온 보고싶었던 영화 같이 보기로 약속하고.. 영화보고 나니 또 다음 주에 뭐하냐 얘기하고.. 어느 순간보니 주말마다 만나고 있는데 좋다 만다 말도 없고 이게 뭐지 싶더라고요. 내가 아는데.. 이거 분명 썸인데.. 이거 뭐지...? 하다가 거의 두 달을 그렇게 만나다가 결국 고백이랍시고 하는 말이.
    "제가 ㅇㅇ씨(제 이름)를 좋아하는 거 같은데.. 어떡하죠?"
    어떡하긴 뭘 어떡해;;;; ㅇㅇ씨가 좋습니다. 저랑 사귈래요? 도 아니고.. 뭘 어떡해=_=;; 암튼 그래서 대차게 말했었죠.. 혹시 이거 고백이냐고;; 나 이런 고백은 못 받는다고ㅋㅋ 꽃가루라도 좀 날리면서 제대로 안 하면 못 받아준다고 농담처럼 얘기했는데. 그러고 나서도 주말에는 계속 만나면서 한 달인가 지나서야 꽃다발 들고 고백하더라고요. 우리 사귈까요..? 라며... ㄷㄷㄷㄷㄷㄷㄷㄷ 참 재밌는 캐릭터였음 내 남자........... 암튼 그렇게 세 달을 썸타다 한결같은 모습에 반해서 결혼했어요. 근데 결혼하지 마세요. 진심임.

    (Ktzbdg)

  • ▶◀JAKE.K 2017/06/06 07:13

    아...풋풋~~ 난 언제 저랬더라...ㅜ,.ㅜ

    (Ktzbdg)

  • 우리엄마최고 2017/06/06 07:38

    거기서 눈을 마주치고 싱긋 웃어주면 드라마겠지만 현실의 쑥쓰러워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네요 아마 기말고사 치고 고백할 것 같네요

    (Ktzbdg)

  • blindtest 2017/06/06 07:40

    아이고 아이고~ 이렇게 또 한커플 탄생하는구만~ ㅋㅋㅋㅋㅋㅋ

    (Ktzbdg)

  • 낮낯낱낫낳 2017/06/06 07:45

    그거...그냥 부끄럼쟁이라서 그런겁니다.
    마음은 이미 작성자님보다 먼저 작성자님에게 반해있는거에요ㅋㅋㅋ
    뭐...언제 정식으로 고백해올지 모르겠지만, 혹여나 그때도 눈을 못보면 그때는 한마디만 하세요.
    눈보고 얘기하면 허락할게요.라고.

    (Ktzbdg)

  • 박간지님 2017/06/06 08:05

    아 드라마 한편본것같아요 너무 설레고 간질간질해용. . .결혼 7년차가 답변합니다. . .
    둘다 그린라이트네. . .그린라이트여. . . .♥

    (Ktzbdg)

  • 컴퓨터과학과 2017/06/06 08:07

    아침 첫글로 이 글을 클릭한 나는 도대체 왜???
    눈꼽도 못떼고 죽창 어딨나 보이지도 않는데........

    (Ktzbdg)

  • jpark10 2017/06/06 08:14

    남자나 여자나 관심 없는 사람이랑 따로 만나 밥먹는건 안하죠.  부끄럼이 많아 못 쳐다보나봐요.

    (Ktzbdg)

  • 드륵드륵흠칫 2017/06/06 08:39

    그 남자분 짝귀선생님 제자인듯
    "구라칠때 상대방 눈을보지마라"

    (Ktzbdg)

  • 대갈깡패 2017/06/06 08:47


    풋풋하다..이런데 설렘이고
    시작되는 사랑이겠죠
    초여름 싱그럽네요.
    남자분이 눈을 못마주치는 건

    (Ktzbdg)

  • 아뒤엄써 2017/06/06 08:50

    예전 인터넷에서 본듯한 내용이 생각나네요.
    눈 잘 못 마주치는 남자랑 사귀던 어느날 같이 잠들고
    깻더니 남자가 온몸의 털을 다 밀고 사라졋다고...
    그냥 그렇다구요...

    (Ktzbdg)

  • chanceux 2017/06/06 08:54

    아니 애초에 호감이 없으면 번호 같은거 묻지도 않을텐데

    (Ktzbdg)

  • Freemason 2017/06/06 09:01

    맞아요 애초에 호감없으면 번호도 안 물어보고 같이 밥도 안먹고 영화도 안봅니다 ㅎㅎ 제가 볼때는 90프로 인거같은데요 남자분 성격이 차분하고 신중하리라 봅니다. 좋은 사람인거 같아요

    (Ktzbdg)

  • 안기부 2017/06/06 09:09

    남자가 귀찮은 일을 시키지도 않았는데 해준다
    이 것은 높은 확률로 마음에 들어서 입니다.
    대부분 남자는 알아도 귀찮아서 안함.
    저도 오늘 음식물 쓰레기 귀차나서 안들고 나옴 ㅇㅇ

    (Ktzbdg)

  • 들숨날숨ㅠ 2017/06/06 09:18

    ㅂㄷㅂㄷ....

    (Ktzbdg)

  • 들숨날숨ㅠ 2017/06/06 09:19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끝까지읽었지 ㅂㄷㅂㄷ..

    (Ktzbdg)

  • 질투는나의힘 2017/06/06 09:29

    남의 신발을 돌려주는 취미를 가진 남성입니다.
    괜한 오해하지 마세요

    (Ktzbdg)

  • 구스라구스라 2017/06/06 09:36

    눈을 잘 못마주치는건 부끄부끄 하니까 그렇죠;;
    무덤덤한 표정 짓는것도 부끄부끄하니 표정관리 못해서 그런거임....
    아니 먼저 번호도따고 약속도 잡는 인간이 눈마주치는 걸로 부끄부끄 하냐고 생각하실수도 있지만 그거랑 그거는 다른겁니다..

    (Ktzbdg)

  • 스똬일 2017/06/06 09:37

    신발을 돌려 액운을 쫓는 행동을 하네요
    종교에 심취한거 같습니다
    확대해석은 자제하세요!

    (Ktzbdg)

  • 곰식이이 2017/06/06 09:39

    남자들 사이에서는 눈을 마주보는게 싸우자는 의미? 비슷해서
    눈을 잘 안 마주치거든요
    근데 여성분들은 아이컨택을 되게 중요시 하더라구요
    흔한 습관이라고 생각하세요

    (Ktzbdg)

  • 아름다운말들 2017/06/06 09:41

    이미 사귀고있는 거군요
    읽으면서 흐믓해졌어요
    이번엔 님이 먼저 표현해보는 게 어떨까요?
    남자분이 먼저 다가왔듯

    (Ktzbdg)

  • 칸이엄마 2017/06/06 09:42

    저 여잔데 저도 좋아하면 일부러 더 무뚝뚝하게해요 결론은 죽창이네

    (Ktzbdg)

  • 비개인오후 2017/06/06 09:44

    어우 달달해 . 처녀적 시절 썸타던 시절 생각나서 괜히 기분 좋네요.  너무 서두르지말고 이 시기 조금 더 즐기세요.

    (Ktzbdg)

  • 편의점사장 2017/06/06 09:46

    남잔데요 몇살남자분인지는 정확히모르겠지만
    세련되고 배려심많은분이네요~
    남자가봐도 괜찬아보여요
    좋은만남되세요!

    (Ktzbdg)

  • 오리엔탈재커 2017/06/06 09:47

    혼란하다.. 혼란해... 아직 커플이 아니니 응원을 해야하는건가요? ㅋㅋㅋㅋ

    (Ktzbdg)

  • 간나초콜렛 2017/06/06 09:47

    이건 100프론데 ㅋㅋ 남자분이 너무 좋아해서 티날까봐 무표정인듯 해여 ㅋㅋ 아마 사귀면 난리날지도? ㅋㅋ

    (Ktzbdg)

  • wildcat 2017/06/06 09:47

    남자는 애초에 그 수업시간 듣는 사람 중에 작성자님 밖에 안보였을 꺼에요. 제가 압니다 좋아하는 여자에게 신발 돌려 놓아주고 문잡아주고 남자가 많이 좋아 하는거 같네요.

    (Ktzbdg)

  • 토우차우 2017/06/06 09:49

    남자로 감정이입됬다.ㅋㅋ
    눈마주치지 않을정도의 조심스러움이라면..나이차이가 있어보이네요.
    호감은 가지고 있는데 혹시나 싫어하는데 괜한 오해로 사이나빠질까봐 조심하는것 같아요.
    이런남자들은 지나가듯 스킨십하는거하면 좋을듯.
    그냥  우연히? 팔등이나 팔 스쳐만 가도 뇌리에 남음.
    인위적으로 적극적으로 하는것보다 시나브로 서서히 다가가는게 좋아요!

    (Ktzbdg)

  • dkanehdks 2017/06/06 09:53

    그분 맘 상관 없이 호감 가면 먼저 다가갈 수도 있죠.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하세요.
    대개 오유 분들은 배려심이 강해서인지 상대의 맘을 정말 많이 궁금해 하시네요.
    사람 맘은 뭐 언제 어떻게 변할지 알 수 없는 거고
    나중에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거고.
    일단 지금은 그렇게 만나보는 거죠 뭐.

    (Ktzbdg)

  • MC심새 2017/06/06 09:54

    눈 못 마주치는건, 자기 마음 들키는거같아서 못 그러는 사람 많은데..
    거의 100%같은데, 마시던 음료수 같은거 줘보세요
    (간접키스라 할만한 사항)
    갑자기 멈칫하고 받아 먹으면 100%인데..

    (Ktzbdg)

  • 별콩달콩별냥 2017/06/06 09:54

    배려도있고 센스도 있는 남자 구하기 힘든데 ㅋㅋ 꼭 뭐하나가 빠지던데 그린라이트 띵~ 들어왔네요 한쪽이 다가오는만큼 다가 가세요 안그러면 힘빠지더라구요^^ 이쁜 사랑하세요 으흐흐 글로도 설레네~ 난 결혼 10년차 아주매라 옛날 생각 나네요 ㅋㅋ

    (Ktzbdg)

  • 리트쿠우 2017/06/06 09:55

    아놔 휴일 아침부터 내가 왜 이런글을 읽고 있는거지.. ㅂㄷㅂㄷ

    (Ktzbdg)

  • 삐용마스터 2017/06/06 10:00

    남자분 눈에 쓰니가 진짜 아름다워보이나보네요. 부끄럽고 어려워서 눈도 못마주치고.

    (Ktzbdg)

  • 환상님이시다 2017/06/06 10:04

    눈 못본다니깐 이건 빼박입니다
    제가 그랬어요 좋아하면 눈 처다보기 힘들더라구요

    (Ktzbdg)

  • Nakseo 2017/06/06 10:05

    개인적으로는 배려심 많은 분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작성자분이 맘이 드신다면 한번 도전하는게 후회 안 하는 방법 아닐까요

    (Ktzbdg)

  • 찡찡닝닝 2017/06/06 10:06

    남자분이 섬세하신분 같아요~ 부끄러워서 그런듯 ㅋㅋㅋ 같은 수업 듣는 사이라고 했으니까 아무래도 종강하고 고백하려고 기다리고 있으신듯 ㅋㅋㅋㅋㅋ

    (Ktzbdg)

  • 울면안돼 2017/06/06 10:08

    저희 신랑이 저랑 썸타다 고백할 때 그러더라구요. 남자는 마음이 1도 없는 여자한테는 돈 안쓴다고.

    (Ktzbdg)

  • v아키윰v 2017/06/06 10:09

    그 정도의 배려심이라면 인도를 걸을 때도 알수 있어요. 남자분이 차와 가까운 쪽에서 걸으시면 백프로.

    (Ktzbdg)

  • prosaic 2017/06/06 10:15

    전 여자지만 뭐가 그렇게 어려울까요 물어보면 되잖아요 게다 작성자분이 맘에 있다면서요 먼저 대쉬하는게 뭐가 그렇게 어려운지 저로선 이해가 안가는 ㅡㅡ 네 전 제가 먼저 만나자했고 결혼했어요 ㅎ 거절당하는게 기분안좋긴하지만 두려운거까지는 이해못했구요 내가 뭐라고 내가 좋다하면 상대방이 무조건 받아들여야 하는것도 아닌데요 궁금한건 물어보는게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Ktzbdg)

  • 5번선수 2017/06/06 10:15

    그분은 신발의 감촉을 느끼며 구두장인의 혼을 살펴본겁니다.그분은 앞으로 제화점을 차리게 되는데...

    (Ktzbdg)

  • 꼬냉꼬냉 2017/06/06 10:31

    아직도 울남편은 눈을 빤히 쳐다보면 부끄러워해요.
    남자들 의외로 부끄럼쟁이들이에요. ㅎㅎ
    마지막 문단 넘 달달하네요. 저대로 그분에게 말해보세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면 뭐 어때요. 사랑은 쟁취하는겁니다. 좋은 남자는 귀신같이 알아보고 누가 채가니 서두르세요!

    (Ktzbdg)

  • 날꿈 2017/06/06 10:32

    원래 사람얼굴 잘 쳐다보는 사람이 있어요.. 제가 그렇거든요...
    예전에 여자친구 있었을 때도 여자친구 눈마주보는데까지 참 오래 걸렸었어요;

    (Ktzbdg)

  • ↑안생겨요 2017/06/06 10:45

    남자가 예쁜구두를 들고 이거 그쪽거맞죠?라고했다.
    그거내꺼아닌데......

    (Ktzbdg)

  • 힘내오유 2017/06/06 10:53


    쳇.. 뭐야 흔한 연애글에 수줍어하는 남자 얘기잖아.

    (Ktzbdg)

  • 퇴근할게요 2017/06/06 10:57

    1. 전 식당에서 여자친구 신발 말고는 평생 챙겨줘본적이 없습니다. 아 엄빠꺼는 챙겨드림.
    2. 남자분이 여자경험이 없으신거같네요. 눈마주치는건 작업걸때 기본 패시브로 찍어야되는 스킬인데..
    3. 스킬 없다고 몹 못잡는건 아니잖아요. 남자분이 확신이 없으신듯 하니까 살짝만 확신을 줘보세요.. 조금씩 조금씩

    (Ktzbdg)

  • 너기다릴래? 2017/06/06 10:59

    글쓴분도 마음이 있으니 철벽만 치지마세요
    못이기는척 끌려가며 살살 들어올때 밀어내지만 않으면 됩니다 ㅎㅎ

    (Ktzbdg)

  • mukjuck 2017/06/06 11:01


    사람이 눈을 잘 못 마주치는 경우는 딱 두 경우입니다.
    진짜 싫어서 마주치지 않던가
    자기자신에 대해서 자신이 없을 때 눈을 마주치지 않습니다.
    상대가 너무 맘에 드는데 내가 그만한 사람이 되지 못하는 것 같을 때 눈을 못마주칩니다.
    그러니까 뭐 알아서 사귀시고 와서 죽창이나 맞으세요

    (Ktzbdg)

  • spotlight2 2017/06/06 11:07

    쑥스러움이 많은가보죠 소심한 편이기도 하고..
    그럴땐 유도를 잘하셔야..ㅎ

    (Ktzbdg)

(Ktzbd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