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의 사진 무단도용 질문입니다.

안녕하세요 스르륵 회원님들께 문의드립니다.
저는 사진업15년째 하고있는 그냥 보통의 사진사 입니다.
얼마 전 지인이 서적출간을 한다하여
도움을 주고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서적에 들어갈 지인 인물프로필 사진을
촬영하여 납품하였습니다.
물론 지인은 소개만 시켜줬고
가격협의부터 납품은 출판사와 했습니다.
금액은 유효컷당 n금액이며, 그리 큰 금액도 아니고
저자가 지인인지라 출장비도 요구하지 않고 그냥 좋게 좋게
저렴하게 협의했고
촬영당일, 자동차 한시간 반 정도 달려서
조명 600w 2개, 반사판, 뷰티디쉬, 1.5m 디퓨저,
소프트 박스, 카메라 2대, 관련렌즈와 장비 등을
싣고 촬영장에 갔습니다.
1400컷 이상 5시간 이상 촬영했고
그 중 총 9컷을 편집하여 납품했고 출판사는
아무 이의제기도 없었으며 정상적인 자잘한 컨펌을 거쳤고
지인에게 별도로 선물하려 한 3컷도 혹시 출판에
사용하시려면 대상에 참고하라는 용도로 전송했고
추후 그 사진도 사용했고 총 10컷의 편집본이 사용되었고
요청했고 납품했던 2컷은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촬영일에 사진을 고를 수 없으니
무보정본을 리사이즈하여 압축해서 사진 선택용으로
보냈는데 편집본과 관련없이
허락없이 그 중 3컷의 저화질 무보정본을
책자에 사용하였습니다.
(책자가 나오고 알았습니다)
몇주 뒤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서적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결재를 요청하니,
결재를 거부합니다.
어이가 없어서 이유를 묻자
저작자가 결재를 했기에 자신들은 못 준다는 겁니다.
당연히 저작자가 지인이긴 허나, 애초에 카톡상 계약은
출판사와 했고, 저작자와는 돈 거래가 단 한푼도 없었습니다.
저작자와 거래를 했다고 주장하여
근거를 요청하니
근거가 없습니다
이에 항의하니 결재를 하겠다더니
가격을 후려치고는
1)어느 사진은 책자에 작게 들어갔다고 그런건 제외했다고.
2)어느 사진은 고화질 편집본을 받았으나, 책에 들어가지 않았다고.
3)작은 사진은 사진작가가 보통 무료로 사용하도록 준다고.
4)자신들이 요청하고 고화질 편집본 납품받았는데
책에 안들어가서 유효컷이 아니라고.
사진업 하면서 이런소리는 처음 들어서
어안이 벙벙하여 무슨 이런경우가 다 있나 싶어서
최대한 참고 설명을 하였으나,
결국 거절,
일단 제 사진이 들어간 이미 책은 출간되어 시중에 나와있고
현재도 광고 홍보가 진행되고 있으며,
사진 비용은 아무 정산이 없습니다.
.
사실 지인의 서적이고 정말 분쟁 너무 싫어서
좋게 좋게 최대한 참고 참아왔느데
해당 출판사의 부대표? 라는 중년의 여성분께서
너무나 고압적인 자세와 무시,
원래 자신은 더 싼 XX만원짜리 사진작가를 쓰려 했는데
저자가 요청해서 어쩔 수 없이 계약했다며
대놓고 무시를 합니다.
어차피 컷당 계산이라, 예산이 부족하면 덜 골라
사용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저렴한 비용)
쓸 건 다 쓰고 예산 운운하며 거부하더군요.
출장비도 없이 각종 조명장비 이끌고 한시간 반 거리를 달려서
촬영을 해주고 고화질 편집본까지 납품 모두 했고
납품본에 대한 퀄리티문제는 단 한번도 없었으면서
이렇게 나오더군요.
이런경우 제가 할 수 있는 대응이 있을까요.
고민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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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통화에서 제가 처음 제시한 금액으로 합의를 보자 요구했으나,
찾아보니 추가 요청사안과 추가 사진은 또 누락시킨 금액이었고
그 금액(추가 13만원)을 함께 요구하자, 예산없다며
끝까지 거부하였고
저는 촬영비 자체 필요없고, 현재 결재된것도, 없으니
그러면 모든 사진 그냥 사진 사용하지 말라고,
난 허락한 적 없다고 하며 통화를 종료하였습니다.
애초에 돈 문제가 아니었고,
저는 지인인 저자부탁으로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도움을 주려고 한것에
이렇게 제 일에 대해 무시하는 태도를 보니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현재도 메일로 사용금지 통보를 하였으나 묵묵 부답입니다.
솔직히 촬영비용 안받아도 그만인데,
작은 출판사도 아닌 출판사, 그리고 그 담당자의
갑질과 무시, 촬영자와 저작권을 우습게 보는 태도에
많은 분노가 치미더군요.
어떻게 대응하는게 좋을까요..
정상적으로 납품받고 책에 안넣어서 유효컷이 아니라고 하는데..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