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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때문에화딱지난 35세아재 입니다

저는 어제 출출하길래 냉동실에 있던 미니핫도그
두개를 돌려먹었습니다
오늘 아내란분이 냉동실 보더니 미니핫도그 두개가
어디갔냐 하더군요
내가먹었어 라고했지요
그랬더니 왜 애기꺼를 먹냐며 갈구더군요
고작 핫도그 두개먹었다고 내가 아침부터 갈굼당해야하나
자괴감들더구요 ㅅㅂ
애기꺼 먹은건 미안혀서
걍 애기껀지 모르고 먹었다 했죠
그런데도 먹은거 가지고 계속애기하니
슬슬 끓어오르더군요
아니 미니핫도그 두개먹을 수도있지않냐
그게그렇게잘못 한거냐 했더니
저를벌래보듯 째려 보는거  아닙니까
증말짜증나서원 핫도그 두개먹은 게 그렇게 잘못한겁니까
어머님들 

댓글
  • 앙영조띠 2017/06/05 13:58

    에고 많이 속상하셨겠어요... 아내분이랑 따듯한 차한잔 하시면서 대화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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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모지기론 2017/06/05 14:29

    극 공감 ㅋㅋ
    근데 아기간식은 왜이리 맛있는지
    자극적이지도 않고
    저도 아기꺼 와이프 눈 몰래 많이 훔쳐먹다 많이 맞았어요
    하두 많이 먹으니까 두개씩 사와서 하나는 주더라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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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꿀이 2017/06/05 14:42

    정답은 더 호들갑떨면서 내새끼 먹을껄 내가 먹다뉘!!!!! 지금 나가면 어디서 살수 있어? 지금이라도 바로 사와야할텐데 문은 열었을까??? 이지 않을까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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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카루님 2017/06/05 14:48

    다 먹고 살자고 일하는건데 남편이 먹을게 없어서 저런것까지 먹었구나. 좀더 먹을거리를 구비해 놔야 겠다 라는 쪽으로는 생각들이 안가는건지.
    대체 왜 당신이 애기껄 먹어? 꼭 이렇게만 결론이 귀결되야 하는지 그 애기껀 무슨돈으로 살수있었는지도 생각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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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love 2017/06/05 15:25

    애기 음식은 유기농 등등의 고급잴일 가능성이 크죠, 비싸지만 큰맘먹고 샀을테고, 어른인 너는 안비싼 핫도그도 많은데 꼭 그걸 먹었어야 했냐?는 건 아닐지...
    아니면 평소에 육아엔 전혀 도움도 안되는 인간이 또 도움안되는 짓만 하고있네.. 일수 있겠네요, 저같으면 그런거 같아요... 물론 별것도 아닌거에 서운할 수 있으시겠으나 아내입장에서도 이 문제뿐 아니라 뭔가 조금씩 쌓인 게 이렇게 표현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미안해, 근데 당신 요새 많이힘들어? 하고 대화시도해보시는 건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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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불덮고자자 2017/06/05 16:57

    진짜 먹는걸로 이러면 정말 비참함
    작성자님 속상하셨겠어요..
    근데 애들 먹일건데 왜 드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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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지하게멍멍 2017/06/05 17:07

    사실은 아기께 아니라..
    비싸서 아기 다 먹이고 맛보고 싶었던 아내님꺼 아니었을까요..??
    아니면 아기한테 오늘 꼭 주기로 약속한 제품이었다던가..
    먹을 수도 있지 ㅜ 먹는거로 그러면 너무 섭섭하죠 ㅜㅜㅜㅜㅜ오늘 핫도그 사가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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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그러세요 2017/06/05 17:20

    자식들 줄 거 먹었다고 구박 당하는 남편 분들 글 볼 때마다 저는 절대로 그러지말아야 늘 다짐하고 또 하는 예비신부예요 ㅎㅎ
    그거만큼 서운한 것도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ㅠ
    근데 보면 애기꺼 먹었다고 화내는 부인 분들 보면 먹은 것 자체에 화가 나는 것보다 다른 거에 쌓인 게 많았다가 터지는 분들 같더라구요
    다른 부분에 불만이 마구마구 쌓여있어서 얄미운데, 왜 꼭 배우자가 아니더라도 얄미운 사람들 입에 들어가는 거 아까울 때 가끔 있잖아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ㅠㅠ
    서운하실만해요ㅠ 그래도 마음 푸셔요ㅠ 뭔가 예민한 상태였겠거니 하시구 오늘 들어가실 때 핫도그 하나 사가세용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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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예 2017/06/05 17:22

    저희 집에 누가 제빵 공부하며 저희 딸 좋아하는 마카롱을 잔뜩 (실패작임, ) 갖다줘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가끔 꺼내줬었어요. 어찌됐든 그거 있으니 다른 과자도 안 찾고 해서 저도 먹어도 되지만 안 먹고 아껴뒀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신랑이 털어먹음 ...  ..
    와 진짜 별거 아닌데도 울컥함 .. 왜 울컥했는지 정확하겐 모르겠는데 나는 애 줄라고 아꼈고 , 냉동실에 다른 간식 많았고. 먹기 전에 먹어도 되는 지 물어봤음 좋았을텐데 고걸 그렇게 다 털어먹나 싶었네요. .
    암튼 복합적인 이유로 속상해서 입을 딱 다물고 있었던 적이.. 그래도 아빠도 식구인데 이왕 먹은거 어쩔거야 ... 먹을걸로 구박하면 그게 그렇게 섭섭한데..
    새로 많이 사다놓는걸로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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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onrises 2017/06/05 18:31

    정답은 나가서 핫도그를 더 사오는 모션을 취한다였습니다 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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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哀悼 2017/06/05 18:31

    저는 애들이 담날 갈굼갈굼 합니... ㅜㅜ
    아빠가 이거 먹었어? 왜 먹었어? 아빠가 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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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3ra 2017/06/05 18:32

    과연 핫도그때문일까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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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즐겨찾기(A) 2017/06/05 18:38

    맞벌이면 몰라도 외벌이라면 열심히 돈 버느라 힘들텐데  안타깝긴 하네요.  먹는걸로 구박받고.....  그 어느 누구도 아이와 결혼한게 아니라 남편 혹은 아내와 결혼한건데  우선순위가 바뀌면  서운한 마음이 언젠가는 터지게 되어있죠...

    (ZuxwW9)

  • 하얀상자 2017/06/05 18:38

    가끔 집에 가면 제가 먹을거 아버지가 드셨다고 저희 어머니가 혼낼 때 많이요 ㅋㅋㅋㅋㅋ
    (제 나이 무려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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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ρτεμις 2017/06/05 18:40

    하나만 드셨으면 안 혼나셨을거 같은데....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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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dfsaf67 2017/06/05 18:40

    그럴때는요..
    핫도그 한박스 사다놓고
    내꺼니까 아무도 먹지마!!!
    해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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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갸또그린 2017/06/05 18:40

    담부턴 미리 물어보고 드세여ㅋㅋ 먹고싶다고 하면 먹으라고할거에요~ 갑자기 애들 주려는데 없어지면 아내분계획대로 간식못주니까 신경질 난걸수도 있자나요!! 맛있는건 미리미리 물어보고 맛있게 먹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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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epper 2017/06/05 18:43

    저는 외국 살아서..
    딸래미 학교에서 뭐 먹는 시간이 세번이에요.
    그래서 조금씩 세개를 싸는데..
    첫번째는 과일이나 채소 스틱이나 그런거..
    두번짼 점심시간 샌드위치나 김밥이나 이런거..
    마지막에 손바닥 반만한 런치박스용 과자랑 봉지요거튼데
    특히 금요일엔 과자가 한봉지 달랑 남아 있는 경우가 있어요. 주말에 장 보고 하니까..
    근데 목요일 밤에 그걸 먹어버린걸 금요일 아침에 발견하고 확 짜증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ㅠㅠ
    먹는 거 가지고 치사하게 구는 건 저도 별론데..
    그럴 땐 진짜 화나요..
    그리고 지가 아끼는 과자 아빠가 먹었다고(항상 한개도 안 남기고 다 먹더라고요 ㅠㅠ) 대성통곡 하는 경우도 심심찮게 있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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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년눈팅 2017/06/05 18:59

    저도 공감합니다...ㅜㅜ 아기분유나 과자나  간간히먹는데 날아오는 등짝스매시...
    손바닥이아니라 주먹이요ㅋㅋ
    밥얻어먹으려면 알아서 잘 하랍니다ㅋㅋ
    그래서 결론은 햄볶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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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asotyd 2017/06/05 19:01

    저희집은 본인이 만들거나 본인이 사오지 않은 음식은 반드시 물어보고 먹어야 합니다. 주인 허락 없으면 상하기 직전이어도 절대로 먹으면 안됨.
    원래 먹을거로 짜증나고 서러운게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고 서러운거라서 이런 규칙을 만들었어요.
    의외로 굉장히 속편한 방식입니다.
    그깟게 뭐라고 좀 먹었다고 잔소리 듣는것도 서럽고 짜증나고
    그깟게 뭐라고 홀랑 먹어버린걸 보는것도 서럽고 짜증나잖아요.

    (ZuxwW9)

  • 엄마도여자다 2017/06/05 19:04

    아빠가 먹을수 있는건 두세종류쯤 되고 애가 먹을수 있는게 미니핫도그 뿐인 상황이라면 엄마는 열받습니다
    그리고 하루중 언제 드신건지는 모르겠지만 와이프분께서 (오늘은 이걸 먹이고 내일 장을 봐야겠다그럼 오늘 저녁까진 좀 한가하겠지)라는 생각을 하고계셨을수도 있어요
    남편분은 냉장고에 핫도그가 있어서 먹은것 뿐이지만 와이프는 남편이 핫도그를 먹음으로서 할일이 하나 늘어버린 경우가 생길수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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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굴구리 2017/06/05 19:12

    저도 정말 열받았던게 요구르트 받아먹는데
    애기 먹어야하는데 없다고 나한테 잔소리를 ㅠㅠ.....
    그뒤로 한참 안먹었더니 먹으라고 하더군요 미안하다고
    완전 삐졌었습니다

    (ZuxwW9)

  • 삼진쿠킹호일 2017/06/05 19:16

    계획이 틀어 지는 건 화날만 한 일이겠죠?
    집에 가면 먹으려던 식은 치킨을 동생이 홀랑 먹어 버리는 것 같은
    더군다나 아이 먹일 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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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카라멜 2017/06/05 19:18


    엄마의 마음이라서 ㅜㅡㅜ 아빠가 미워서 그런건 아닐거에요. 맛난거 사들고 가서  화해하시고 화푸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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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냐오닉수 2017/06/05 19:19

    어렸을 적 엄마 생각이 나네요.
    작성자분께는 죄송하지만 아내분이 화내시는 게 이해가 됩니다.
    애들 식단 챙기는게 생각보다 힘듭니다. 어른들 먹을 건 널렸지만, 애들 먹일 건 그렇지 않죠.
    음식 종류도 더 제한적인데 뭘 먹일지 매끼마다 고민해야하고..
    정말 메뉴 정하는 것이 큰 일이더군요-_-
    요즘은 제가 자주 밥을 하는 입장이 되니까 엄마의 고충을 잘 알 것 같더라구요.
    진짜... 밥하는 입장이 되어서 한 번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작성자님 입장에서야 그깟 미니 핫도그 2개였겠지만
    아이들의 어머니 입장에선 애들한테 언제 먹일지 정해두고 아껴둔 핫도그였을 건데
    그게 없어지니까 갑자기 또 뭘 먹여야할지 고민부터 해야하니 짜증나죠.
    저만해도 아침에 참치찌개 넉넉하게 끓여놓고 집에 와서 저녁까지 해결하려고 다 계획해놨는데
    밖에서 저녁을 먹고 온다던 동생이 계획을 변경하고 남겨둔 찌개를 지 혼자 다 쳐먹어서 깨끗하게 비운 냄비를..
    집에 와서 보게 된다면 고작 먹을 거래도 열받습니다.
    찌개를 못 먹어서 라기보다는 계획이 망가지고 다시 뭘 먹을지 고민하고 새로 해야한다는 사실이 열받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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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간지님 2017/06/05 19:29

    사실 좀. .남편한테는  미안한데 어른은 아무 간식이나 먹어도되자나요. . 애들은 먹을수있는게 재료의 한계가 있고 또 조금 비싸요.그리고 말씀하신데로 모든간식은 엄마의 계획안에 언제 무얼 줘야할지 정해져있답니다.  이해 안되시죠???ㅠ.ㅠ 식전에 먹이면 밥을 안먹을 간식,  밥을 먹이고 내가 집안일할때 먹여야하겠다 싶은 간식,  자기전에 간단히 먹일 간식들이 거의 정해져있어요.  이게 틀어진다거나 중간에 비어버리면 그시간은 거의 헬이라고 보시면됩니다. . .여러개중에 2개 드신거면 당연히 드실수있다고 생각하고요.  딱 두개 남은거 다 드셨다면 대체할수있는 무언가 필요하죠. . 핫도그는 맛도있고 어느정도 배도 채워주는 간식이기 때문에 엄마의 계획에 어느정도 틀어졌을수도있고요. . 근데 막 화를 내신건 당연히 와이프분이 너무하셨다고 생각됩니다만 신랑분도 이해부탁드려요. 야근후 어제 먹다남은 치킨 먹을생각으로 룰루랄라 집에가서 냉장고를 열었는데 동생이 다 먹어버렸다고 생각해보세요!!!!!!!ㅡㅡㅋ 무튼기분 푸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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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괴물은어디에 2017/06/05 19:51

    알고 먹은 게 아니고 모르고 먹었는데 한 소리 들으면 속상하고 섭섭하죠... (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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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松坂ゆうき 2017/06/05 19:52

    저희집은 식비에서 애기 간식비가 정해져있어요
    안정하고 막 사다가 먹이고 싶지만
    그럴 여유가 안되서 정해놓고 사는데,
    그걸 아빠(어른)이 먹기 시작하면
    겁나.. 구멍이 생기는거죠...
    저는 그래서 짜증나는 경우는 있어도
    먹을게 없어서 애껄 먹냐!! 는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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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이날 2017/06/05 19:53

    공감 10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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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집트 2017/06/05 19:53

    미니핫도그 상표명과 맛 설명이 나올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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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rosaic 2017/06/05 19:56

    아마 다른 맘까페같은데 아내분이 남편이 애기먹으려고 둔 미니핫도그 홀라당 먹었네요 ㅡㅡ  애먹일껄 먹으면 어쩌냐고 뭐라하니 되레 그거좀 먹었다고 난리냐고 화내네요 란 글 올렸음 ㅡㅡ 아마 남편이 철이 없네 애껄 뺏어먹냐 적반하장이다(작성자님이 그랬다는게 아님)  댓글 주루룩 달릴듯 그리고 전 애는 없지만 애기엄마들 아기들음식 먹는거 빡쳐합디다 진심...  아무거나 먹이지도않자나요 요즘 엄마들 막먹이지도않구요 본인간식을 따로 사두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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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깡율 2017/06/05 19:57

    비싼 음식이던 아니던, 아이 줄려고 쟁여놨으면 설명을 해줬어야죠. 냉장고에 있는 음식 먹으라고 나둔거지 먹었다고 그렇게 화내는건 이해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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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뭐래요 2017/06/05 19:59

    전 그거땜에 싸우고 이케 풀었음..
    좋다 애기껀 있다쳐 근데 왜 내껀없지.
    내께 없으니 뺏어먹는다.
    술과 안주를 상시준비하도록.
    내가 번돈인데 그정도는 준비해줄수있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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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닝윙 2017/06/05 19:59

    다음부턴 나가서셔 가격 좀 되더라도 맛난걸로 사드시고 오세요 ㅎ, 아 이럼 혼자 먹었다고 뭐라고 할려나... 그래도 아침에 나가서 일하시려면 배는 고프지 말아야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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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화만사성 2017/06/05 20:00

    집에 올 때 간식거리 잘 사오시나요?
    전 신랑 먹을건 따로 남겨 놓는데
    카페에서 보면 애들 간식 먹으면 화 내는 엄마들 많이 봤어요.
    1.집에 올 때 애들 간식거리 절대 안 사오는데
    사다 놓는 족족 다 먹는 타입
    2.먹는것까지는 좋은데 뒷처리를 안 하는 경우
    3.애들이랑 놀아주지 않고 자기것만 챙기는 타입
    이 타입들인 경우 아이들 간식 먹으면 화 많이 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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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_밤 2017/06/05 20:02

    경험에 비추어 추측한다면 평소에 아기 간식도 잘 챙기는데 그거 두개 먹었다고 그렇게 성내진 않겠죠. 작성자가 아기 간식 옷 놀이에 신경쓰는 것보다 아내가 신경쓰는 게 월등히 많진 않나요?
    사실 저희 집에서 아빠가 냉장고에 있는 거 써내먹으면 엄마가 하는 말이랑 비슷해서요. 아빠는 냉장고 채워놓을 줄 모르면서 내가 쏙쏙 골라먹는다고 한탄하셨거든요. 나는 가족들 먹을거 생각하는데 다른사람둘은 안 그러고 자기입밖에 모른다고.
    뭐 이건 저희집 경우고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내분이 다른 거에 화나신거거나 성격이 정말 이상하거나 그런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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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몬상어 2017/06/05 20:04

    초점은 핫도그가 아니고요,
    상의없이, 배려심없이, 생각없이
    주워먹은 그 무지와 성급함입니다.
    겨우 핫도그 하나가지고 그러냐구요?
    그렇게 생각되신다면
    당신이 그 핫도그를 사다 나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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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석카싸노바 2017/06/05 20:05

    남편이 사오는 모션을 취하고 말고 하기 전에
    말이 문제인 것 같네요
    저렇게 화를 내면서 남편 무안하게 만들 필요가 있나요?
    공격적으로 비난하는 말을 들으면, 기분 더러운건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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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eyna 2017/06/05 20:06

    아이고..여보 애기 먹을걸 먹어버렸어?
    잘 먹었어. 맛있지?
    근데 어떡하지? 애기 먹고싶어하는데..
    그러면 얼른 뛰어가서 새로 사오셨을거 같애요
    근데 저도 애들 어릴때는 그런 마음의 여유가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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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실♥ 2017/06/05 20:08

    충분히 섭섭하실만한거 같아요 평소에 나는 육아도 잘 했고 욕먹을짓도 딱히 안했는데 핫도그 두개로 그런 취급 당했다면 화나시는게 당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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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dqruya 2017/06/05 20:09

    몇개월 전에도 이런글이 올아왔는데
    여러분 이렇게 결혼이 아니
    핫도그가 결혼보다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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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방통행~* 2017/06/05 20:13

    미니 핫도그 먹고 혼난 남편 이야기 들어본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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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멋 2017/06/05 20:17

    서로의 배려가 필요한건데 말이죠. '어린이용 핫도그'라고 명시돼 있지도 않았을 거고, 그냥 있는거 먹었을 뿐인데.
    미안하다고도 했지만 계속 뭐라고 하고 쏘아보고 하면서 결국 마음까지 상하게 해 버린 것은 아내분 잘못이라고 생각해요.
    모르고 발 밟은 상대를 무차별 폭행해선 안 되는 것처럼, 자기가 기분이 상하는 일이 있더라도 도를 넘어서 화내는 것은 관계를 망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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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빵구뽕 2017/06/05 20:26

    아 왜 난 이분 글이 왜케 귀엽죠? ㅋㅋ '아내란분이'ㅋㅋㅋㅋ 엄마들은 아무리 양이 많아도 애가 잘 먹는건 입에 안들어가지더라구요. 애가 딸기를 잘먹으면 딸기가 내 입으로 안들어가요. 한팩살거 두팩사면 되지 않냐구요? ㅎㅎ 두팩 사도 제입으론 안들어가지더라구요. 근데 전 애 꺼 남편이 먹어도 괜찮은데 제가 먹으려고 남겨둔 맥주 남편이 다 쳐먹어 버리면 ㅅㅂ 빡쳐요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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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름치마좋아 2017/06/05 20:27

    남편이 얼마나 배고팠으면 그걸 먹었을까.. 라고
    작은 배려를 하는 아내를 기대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요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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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르비크 2017/06/05 20:27

    모르고 먹었을수도있죠.. 자주 그랬다면 문제겠지만
    출출해서 먹었다는데 저라도 자꾸 그러면 짜증날것같아요.. 일부러 먹은것도아니고 애 주기 아까워서 먹은것도아닌데;;
    댓글이 좀 과격해서 놀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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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기징역이닭 2017/06/05 20:27

    댓글을 보니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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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무생각없어 2017/06/05 20:29

    보통 이런 사소한 일로 상대방이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는 복합적인 이유일 가능성이 크죠. 계속 쌓였다가 터지는거..
    작성자님 입장에선 억울하고 화나시겠지만 대화를 한번 해보시길..아마 쌓인게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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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지박령 2017/06/05 20:29

    그러다가 꼭 유통기한 당일에 주더라구요.
    지난거 주지 않은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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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뭔소리래 2017/06/05 20:42

    저도 오랜만에 집에 내려갔는데,
    엄마가 저 주려고 남겨놓은 오렌지 3개를 아빠가 다 드셔서...그날 저희집 부모님 완전 싸우셨어요...애 줄꺼 남겨놨는데 그걸 홀랑 다 먹었다고 갈굼 of 갈굼을 시전하시더라고요ㅎㅎ
    제 나이 31짤인데요... 제 월급으로 그깟 오렌지 3개 충분히 사먹을 수 있는데ㅋㅋㅋㅋ엄마가 그렇게 화내시는거 고3이후로 첨봣었습니다ㅋㅋㅋㅋㅋ
    일단 엄마 마음으로는 자식 먼저 먹이고 싶은데 그걸 남편이 먹어서  이 웬수야!!! 이런 마음이 큰 거로 생각하시고 담부터 물어보고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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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록꼬리동동 2017/06/05 20:42

    남편도 먹을만하니 먹으셨고(핫도그 없어진다고 큰일나는게 아니니까요) 아내분도 화낼 이유가 있을 수 있으니(애들 간식먹일 계획수정으로 인한 스트레스?)(애들이 핫도그 먹고싶다고 화내면 스트레스겠죠) 어느편을 들어야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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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쏘울 2017/06/05 20:43

    아기 챙기는 만큼 남편도 좀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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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hanceux 2017/06/05 20:47

    먹는거 가지고 사람 서럽게 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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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엉덩이 2017/06/05 20:49

    저도 어렸을 때 아빠가 제 간식 뺏어먹으면 세상 무너지는 기분이고 짜증나고 화나고 근데 아빠는 무서우니까 엄마한테 화풀이하고 엄마는 말도 안통하는 어린애 달래느라 고생하셨어요... 초등학교 들어가고부터는 안그랬지만 유치원 다닐때만해도 식탐이 엄청났거든여ㅎㅎ
    애기한테도 사과하세요 간식 뺏어먹어서 미안하다구>.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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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배진예 2017/06/05 20:49

    어머니들은 항상 자식들 입에 들어갈 것을 생각하고 계시니까요.. 자식들하고 따로 사는거 아니면 엄마들은 어쩔 수가 없어요. 애들 먹일 게 최우선임.. 남편 또한 저처럼 생각해야하고요. 이게 단순한 애정 문제를 넘어서 일단위로 짜는 계획같은건데 먹어버리면 순간 욱할 수도 있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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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름치마좋아 2017/06/05 20:53

    이러니 젊은 분들이 결혼 안한다고 하지 ㅋㅋ
    답이 간단하네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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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구석카싸노바 2017/06/05 20:57

    여기 댓글들 이해가 안가는게,
    욱하면 걍 있는대로 화내고 비난하면 되는겁니까?
    그게 정당해요?
    핫도그 먹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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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티개독 2017/06/05 21:00

    내가 아내라면 조금 화나긴할듯 애기 주려고 사놓은건데 그것도 두개나 먹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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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여자 2017/06/05 21:04

    첨 있는일에 화내는거면 아내분의 예민함,
    여러번 반복된거라면 남편분의 이기심.
    드러난건 핫도그지만 본질은 그게 아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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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어유수 2017/06/05 21:11

    핫도그 낼 다시 사다놓으면 되는거 아닌가요?
    마눌한테 저런 말 들으면 남편으로서 내 존재가 핫도그 두 개만도 못하게 느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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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쿤 2017/06/05 21:13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서 즐겁게 일하고 다 갖다바치고 살아도 좋은데 먹는거 아이들 위주로 다하고 어차피 해달라고는 전혀 안하는데 가끔 아이들꺼 하나 먹었다고 한소리 들으면......
    진심으로 자살충동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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