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스포) 문어를 한국의 음식이라고 한 더 보이즈가 논란이 되지 않는 이유

 

 

 

 

 

슈퍼히어로의 더러운 세상을 풍자하는 더 보이즈에서는 멀쩡한 문어 한마리를 한국의 별미라고 소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얼핏 보면 국가 비하나 인종 차별로 논란이 될법하지만 이 장면은 국내에서도 별 문제 없이 넘어갔는데 그 이유가 여러모로 가관이다.

 

 

 

 

 

 

 

 

 

 

일단 일단 작중에서 나오는 홈랜더는 인종차별을 숨길 생각도 안하는 성격파탄자가 맞다.

 

작중에서 나오는 슈퍼 소닉이라는 히어로는 멕시코 계열 혈통인데 환영회에서 멕시코 음식인 타코를 대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현실로 따지면 블라인드 면접으로 외국 기업에 합격한 한국인에게 대놓고 김치를 대접하며 개쪽을 주는 상황이나 다름이 없는 것.

 

 

더불어 저기서 문어를 먹이는 히어로는 다름이 아니라 아쿠아맨의 패러디 캐릭터인데 실제로 바다의 생물과 대화를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단순히 자기보다 딥이 먼저 출연을 했다는 이유로 심기가 안좋아진 홈랜더.

 

 

 

 

 

 

 

 

 

 

 

 

 

 

 

 

 

 

 홈랜더가 빡친 상황에 묻지도 않은 헛소리까지 늘어놓으며 벌벌대는 불쌍한 상황...

 

 

 

 

 

 

 

 

 

 

 

 

이렇게 겉으로는 쿨하게 지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지만...

 

 

 

 

 

 

 

 

 

 

 

 

 

 

 

 

 

 

 

 

 

 

 

사소한 원한조차 잊지 않는 쪼잔함을 지닌 홈랜더는 해양 생물과 대화가 가능한 딥에게 해산물 풀코스를 대접하는 만행을 저지른다.

 

 

 

 

 

 

 

 

 

 

 

 

 

 

 그렇게 멘탈이 점점 불안해지는 딥의 앞에 홈랜더는 그를 위해 준비했다는 특제 K-요리를 선보이는데

 

 

 

 

 

 

 

 

 

그건 다름이 아니라 딥이 친구로 여기는 티머시라는 문어이기 때문.

 

 

 

거기에 사실 그 문어와 딥은 친구를 넘은 굉장한(?) 사이라서 이 상황은 더욱 끔찍해진다.

 

 

눈 앞에서 자기 최애캐를 먹으라고 하는 상황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하는 딥.

 

 

 

  

 

 

 

 

아무리 홈랜더가 그걸 생으로 먹을 것을 강요해도 딥은 그런 행동은 하지 못한다고 멘탈이 무너지는 반응을 보이지만...

 

 

 

 

 여기서 문어나 딥 중에 한명은 반드시 뒤질거라고 쳐다보는 홈랜더의 눈빛이 그저 살벌할 뿐이다.

 

 

 

 

 

 

 

결국 딥은 애써 시선을 외면하며 젖가락을 들고...

 

 

 

 

 

 

 

 

 

 

 

그대로 끔찍한 비명을 내지르는 자신의 친구를 산채로 먹어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