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륵2에서 탐론35-150 으로 갈아탄 이유..

안녕하세요.
최근에 금계륵2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얼마전에 탐론 35-150 으로 갈아탄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는 렌즈는 50gm, 70-200gm2, 그리고 24-70gm2 이렇게 3개의 렌즈로 구성하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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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용도로는 50gm은 인물 프로필용이고, 금령2는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는 스포츠 용도,
그리고, 금계륵2는 행사 스냅 촬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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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gm과 금령2는 용도에 맞게 특성이 너무 뚜렷하고 특출나기에 엄청 만족하며 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금계륵2는 스냅용이지만 계륵인만큼 너무 평범한 사진이 나올수밖에 없더군요.
요즘은 스마트폰 카메라가 워낙 잘 찍히기 때문에, 밋밋한 사진은 고객들이 봤을때는 그리 감흥을 주지 못하는게 현실이더라구요. 고객들은 솔직히 AF, 해상력 좋은 렌즈..모릅니다.
스냅을 무슨 작품사진 같이 찍으려는건 아니지만, 최소한 스마트폰 사진과는 차별화를 느끼게 해야하지 않나라는 생각에 스냅용 줌렌즈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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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한참 이슈가 됬었던 탐론 35-150 F2-2.8 렌즈를 대체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에 구입을 해봤습니다.
금계륵2와 탐론35-150을 비교하고 한놈을 내치기로 마음 먹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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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탐론35-150 에서의 우려스러웠던 점은,
첫번째가 무게였습니다. 1키로가 넘는 무게를 가진 놈인데, 스냅용으로 과연 적합할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두번째는 35미리부터 시작하는 화각이였습니다. 분명 35미리로 시작하면 24미리가 아쉬울게 뻔할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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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가지가 가장 걸렸는데,
무게는 실제로 사용하다보니(참고로 전 여성유저입니다.) 가지고 놀때는 무겁게 느껴졌는데, 일할때는 그 무게를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금령2로도 촬영을 하기때문인지 생각보다 무겁다는 생각은 금방 없어졌습니다.
단지, 체감상 무겁게 느껴지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35-150의 줌링의 뻣뻣함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줌링이 뻣뻣하니 줌을 조절할때 손목에 무리가 많이 가서 전체적으로 무겁다로 느끼는게 아닐까란 생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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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각은 개인적으로 24미리는 왜곡이 심해서 스냅용으로도 적합하지 않았기에 35미리부터 시작하는 화각이 아쉽지 않았습니다. 단지, 단체사진 찍을때 35미리가 두세발 뒤로 물러나야하는게 조금 불편하더라구여. 실내에서 단체사진 찍을때는 아쉬울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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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론 35-150의 장점으로는,
최대 장점인, 넓은 화각대와 밝은 조리개입니다.
35mm/f2.0 - 150mm/f2.8 의 스펙은, 망원단에서 심도표현이 가능하고 셔속확보에도 많은 유리함이 있었습니다.
금계륵2의 f2.8은 실내쵤영시 감도가 미친듯이 올라갈때가 있는데, f2.0의 조리개는 감도 올라가는게 덜하고 아웃포커싱도 잘 되어 좀 더 사진느낌이 좋았습니다.
또, 150mm 망원영역은 정말 스냅촬영시 너무너무 유용하게 사용이 됬습니다. 제가 다가가지 못하는 상황이 늘 발생하는데 150mm가 있으니, 너무 편했습니다.
계륵렌즈들의 70미리는 줌이 아쉬울때가 많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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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장점은, 구간별 최대 개방에서의 좋은 화질입니다.
35mm/f2.0 과 150mm/f2.8 에서의 화질이 줌렌즈에서 생각했던 수준보다 좋은 화질을 보여줬습니다.
금계륵2와 같은 구간에서 조리개 F2.8로 찍었을때는 중앙부는 솔직히 구분안되고, 주변부만 금계륵2 대비 약간 안좋은? 화질을 보여주더군요. 이정도 화질은 조금 놀라웠고 만족스러웠습니다.
근데 한가지 150mm 에서의 1미터? 이내 근접사진은 화질이 많이 떨어지더군요. 이거 하나 아쉬웠습니다.
또, 70mm 구간에서 2.5 조리개도 금계륵2의 70mm/F2.8 보다 더 유리해서 마음에 들더군요.
화질적인 부분은 제가 어떤 테스트를 한것은 아니고, 실제 촬영한 사진을 보고 말한거니 다를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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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장점은, 빠른 AF와 정확성입니다.
당연 AF는 금계륵2가 빠르지만, 금계륵2가 워낙 빠른거지, 35-150도 써드파티 렌즈들 가운데 AF속도는 상위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VXD모터?가 들어간 탐론 2세대 렌즈이기때문에 AF가 느려서 순간을 놓치거나 그럴상황은 절대 나오지 않을정도로 빠릅니다. 그리고, 신뢰할 수준의 정확도도 갖췄다고 생각이 듭니다. 최근 35-150으로 스냅으로 한 500장정도 촬영한 사진중에 역광, 실내광, 순광등등 환경에서 핀이 나간 사진이 한장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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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장점을 써놓았지만, 금계륵2가 AF나 화질면에서는 확실히 앞서는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제가 35-150을 선택한 이유는 35-150의 AF, 화질은 금계륵2 대비 못하지만, 다른 렌즈들 대비 만족할만한 수준이며, 좀 더 다양한 화각의 사진을 찍을수 있고, 밝은 조리개로 인한 심도표현에서 유리하기때문이였습니다.
스냅촬영 기준에서는 이정도의 성능은 차고 넘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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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게를 참으실수 있고, 24미리가 필요없으시분이라면, 금계륵2 보다는 35-150을 선택하는걸 추천드립니다.
계륵의 밋밋한 사진이 싫으신데 줌렌즈가 필요하신분들이라면 완전 추천드립니다.
금계륵2를 써본 유저로서 35-150을 쓰다보니 금계륵2 생각이 1도 안납니다.
그만큼 현재 너무 잘쓰고있고, 50금 렌즈 다음으로 너무 잘 샀다고 생각이 드는 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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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내용은 개인 주관적인 느낌과 생각을 적은것이니 맞지 않다라고 생각이 들더라도 이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