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을 A7m4로 기변고민중입니다.

몇달전 좋은 가격에 A9 중고와 시계륵을 구매해서 신나게 사용중이었습니다.
A77m2로 카메라를 5,6년정도 사용 하고 넘어오다 보니 너무나 쾌적한 시스템에 사진 찍는 시간이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강릉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고민이 좀 생겼습니다.
제 사진 생활은 이렇습니다.
1. 여행사진으로 야외 7 : 실내 3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물 6.5 : 풍경 3.5)
1-1. 야외에서 아이들이 뛰어 놀거나, 여타 다른 활동적인 것들이 메인이 되지는 않지만 가끔은 풀 연사로 두고 찍기도 합니다.
2. 보통의 사진을 JPG로 라이트룸에서 프리셋 주고 색감만 바꾸는 정도의 후보정을 합니다.
-> 우선 RAW로 보정할 실력도 없거니와 RAW 보정을 버틸 컴퓨터가 없습니다 ㅠㅡㅜ
3. 후보정을 하며 사진을 크롭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여기서 2,3번의 이유로 인해 요즘 A7m4가 맘 속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상식 선에 의하면 A9보다 화소가 유의미할정도의 차이가 있어 크롭하기에 유리하고, 크리에이티브룩스를 통해 JPG로 작업하는 사진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요즘 A9의 중고가는 점점 올라라고 있고, A7m4의 신제품, 미개봉 상품등의 가격은 점점 내려가고 있는 기현상이 보이고 있기에 기변의 욕심이 조금 더 생기고 있나 봅니다.
하지만 A9을 만지며 느낀 엄청난 속도의 AF와 연사속도, 전자셔터, 블랙아웃프리 등.. (아 물론 쌍견장의 간지 포함입니다 ㅎㅎ)을 겪은 제가 A7m4를 경험하며 불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 유저분들께 조언을 듣고 맘을 결정하고자 합니다.
혹시 제가 현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금액적으로 시기 좋은 지금 기변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사진이 없으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저 혼자 꽁꽁 숨겨둔 학생 때 뭣 모르고 유럽에 가서 찍고 이것저것 만져본 사진 몇장 투척하며.. 답변 주시는 여러분들께 미리 감사하다는 인사 드립니다. 많은 고견 부탁드립니다!!
P.S (1) 렌즈는 풍경과 인물의 적절한 조화를 위해 1636G/GM을 영입할 예정에 있습니다. 혹시 인물을 찍기에 다른 렌즈를 추천해주신다면 그것 또한 부탁드립니다!!
P.S (2) 시계륵 중고가 돌려내 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