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단 집에 8090년대 정치 상황에 대해 평론하고 까댔던 강준만씨 저서를 꽤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로 파악될 수 있는, 8090년대 정치평론계 상황이나 유권자들 여론 중에 꽤 지배적이었던 주장이 뭐였나면.
1. 전라도 사람들 혹은 민주진보계에 얼마나 탄압받은 사람이 많은가?
얼마나 그들의 한이 넘쳐 흐를 것인가?
뭐 일단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충분히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단, 그렇다고 내놓는다는 해결책이 가관입니다.
2. 그러므로 계속 현 (전두환이 만든) 민정당계 정당이 집권해야만 한다!
그X들(전라도 사람들, 민주진보계)이 집권하면 한풀이부터 해서 나라의 안정을 깨뜨릴 것이다!
.....
아, 거참. -_- 이러니깐 군사 정권이 아무리 뻘짓을 해도 국회의원 선거든 대선이든 안정적인 표가 계속 확보되었던 거죠.
그래서 국힘당과 그 지지자들은 악 그자체라고 봐요
국힘당 세력에게 희생된 사람들 생각하면 절대 지지 못할텐데 지지해서 세력을 유지시켜주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건 강도에게 칼 쥐어준거나 뭐가 다르냔 말이죠
국힘당이 사람인가요?? 저는 그놈들를 견원 색기들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그 지지자들이 지금도 나라를 망치고 있습니다. 7080
거짓말 같지만 이거 맞음 ㅠㅠ
네.... 그런 교육을 은연중에 받아온 저입니다.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대통령 선거에 나왔을 때 저도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공산국가가 된다." 정말 무서운 이념 교육의 결과였습니다.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진 독재시절 민주세력 탄압(광주)했던 주도세력과 거기에 빌붙어 꿀빨았던 놈들이, 정권이 바뀌면 맞아 죽을거라는 걸 알고 죽어라고 온갖 방송과 신문을 동원하여 가짜뉴스를 퍼트리며 전라도와 민주운동세력, 전교조 등을 죽일놈들로 몰아갔죠.. 지금도 그렇고요..
마치 일본이 우리나라에 저지른 악행때문에 우리나라를 미워하느라 아직까지 전세계에 온갖 조작을 퍼트리고 발악을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