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생각이지만 28 미리라는게 가장 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기준으로 가장 보편적 화각이죠
- 휴대폰 화각과 거의 비슷 28mm(기본카메라 = 와이드)
1) 그렇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그냥 폰카랑 뭐가 다른가? 특색이 없잖아?
2) 최근 폰카들 센서크기도 커지고 이미지 프로세싱이 좋아진 이유로
두개를 굳이 들고 다녀야되나? (솔직히 낮에는 최근 플래그쉽 폰카들 잘나오죠)
3) 또 심도가 그리 얕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펜포커싱에서 오는 좌절감
일단 개인적으로 느껴봤던 생각입니다.
여기서 아마 28미리가 어렵다 혹은 뭔가 뻔하고 식상해서 재미 없다 라는 느낌이 오는것 같습니다.
다만 그생각을 그나마 잊게 해주는게
옮겨 놓고 대화면으로 보면 GR특유의 고해상력, 그리고 포지티브 색감(gr2)기준으로
폰카랑은 그래도 차별화가 되었고
gr3에서는 그 색감을 좀 잃어서 팔고 다른화각의 제품으로 가시거나
그냥 폰으로 서브카메라를 대체하는 경우가 흔한것 같습니다.
(물론 과거부터 gr시리즈를 써왔던 분들은 문제가 없겠지만 첫카메라나 P&S가 처음이신분들은 당황 하셧을수도)
그 후 gr3x가 출시되면서 40mm화각으로 변화를 꿰한 부분은 어찌보면
리코가 최근 행보중에 가장 잘한일이 아닌가 싶은데 향후에는
조금 더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성사이즈에 심도 f2.0까진 아니어도 더 낮은 조리개 값
P&S바디이지만 조금은 더 강력한 af 정도..
사실 GR쓰시는분이면 af는 걍 포기하고 쓰는 분들이 태반이라
리코에서 해줄지 모르지만 말이죠
저도 300% 확대의 뽕을 맛보고 싶어서
gr시리즈가 40미리 화각대에 고화소 버전으로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ㄷㄷㄷ
어차피 이렇게 된거, 소니 rx1r시리즈의 스펙을 따라가는거죠!
캐논,소니는 확실한 상업과 그에 기반한 스펙에 맞는 용도로 노선을 가고 있는듯하고
후지는 특유의 제품디자인과 만듬새, 필름이펙트로 aps-c치곤 비싸지만 고객층을
리코,펜탁스는 최근 회사발표나 BM이라기는 뭐하지만
역시 좀 매니아 층을 필두로 시장 선점을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라구요.
어차피 미러리스, 풀프레임 라인업은 캐논 소니 이길수 없다는걸
본인들이 제일 잘알고 있기 때문에, 리코GR이야 이미 이쪽세계에선
P&S계열로는 1등이라 af나, 이런부분에 힘을 덜주는 느낌은 확실히 있습니다.
"그래도 팔려" 라는 느낌같은
GR21이 훨씬 더 메리트 있을 것 같지만 안만들어주겠죠...
공감합니다.
저도 gr3를 예판 때 구입해서 가지고 있지만, 스마트폰으로 찍는게 더 편할 때가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