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50인데...
어릴때 부터 절친인 친구가 있었는데
몇년전에 이 친구가 저한테 서운한 말을 한적이 있어요. 이상하게 그 때부터 좀 거리감이 느껴지더니 내가 고향 떠나 다른 곳에 정착하면서 연락이 뜸해졌죠.가끔 연락을 하긴 했어요..
그런데 몇일전에 우연히 다른 고향 친구를 만났는데 ㅇㅇ이 소식 모르냐고..그래서 무슨소식?
했더니 작년에 위암 걸려서 위 절제하고 거의 죽다 살아났다.그 말을 들으 면서도 그게 무슨 소리야 ㅇㅇ 이 얘기 하는거 맞어?
그 말을 몇번을 묻고 뒷통수가 띵하더군요.
친구가 위암 걸렸다는 사실보다 내가 그걸 1년 넘도록 모르고 있었다는게 더 충격..
당장 전화해서 왜 말 안했냐고 화를 낸다음에 휴일 되자마자 고향으로 갔죠.
항암 치료 하느라 얼굴이 쌔카맣더군요.
위암 수술했는데 병원에서 코로나까지 걸려서
죽다 살아났다더군요.
집은 완전 초상집 분위기였고..
그런데 수술 받으러 갈때 제가 제일 보고 싶었답니다.그말 하는순간 울컥 하고 눈물이 쏟아 지데요.
그 친구가 예전에 서운하게 했던말 하나도 서운하지가 앉습니다.살아있는것만도 너무 고마워서요.
이제 나이 50.
돈버는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돌아보고 기치있게 살수 있게 노렼해야 뎔거 같네요.
정말 오랫만에 울었네요
https://cohabe.com/sisa/2494513
친구때문에 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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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분이서 낚시 가서 텐트치고 야밤에 삼겹살 꿔 먹으면 좋겠네요
토닥토닥
나이들면서 생각과 마음이 넓어져야되는데 노히려 좁아지는…
저도 최근에 깨우치긴했는대…
나이가 들어가면서 이런 슬픈일들이 많아지네요...
이글에 눈물이 글썽이네요 ㅎㅎ
ㅜㅜ 소중한 친구...
50세들의 감성은 정말이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