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스냅 사진 찍을 때,, 셔속 및 iso 조언 부탁드립니다.

너무 질문이 광범위합니다.
그날 날씨, 상황, 시간에 따라서도 너무 달라지는게 많습니다.
사람 움직임이 빠른 경우엔 1/250 수준에서도 블러가 나오곤 합니다.
그렇다고 실내에서 1/250을 쓸 순 없지요.
상황을 어느정도 주셔야 최소한의 가이드라도 나갈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iso는 스스로 찍은 사진을 보고 어느정도까지 괜찮은지 마지노선을 정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일단 남기면 무조건 다행이라고 생각해서 12800까지도 그냥 막 씁니다.
하지만 누구는 800언더로 쓰기도 하죠.
감도만큼은 스스로 정하셔야합니다.
막상 제가 12800으로 찍은 사진 올리고 퀄리티로 뭐라하는 사진 SNS나 커뮤니티에서 본 적 없습니다.
그만큼 자기한테만 엄격한 잣대이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를거 같은데요.
전 낮에 커플 사진 많이 찍어봤는데 그냥 A모드에 ISO 오토 써서 문제된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움직여봤자 걷는정도고 뛰는 사진 찍어본적은 없거든요.
감도는 사람마다 다른데요. 낮사진부터 흔들릴걱정 하시는 정도면 그냥 제한 두지 말고 최대한 쓰세요.
상황이 열악한데 감도 제한 둬봤자 셔터속도만 계속 느려질 뿐입니다.
블러냐 노이즈냐중에 선택하는건데
개인적으로는 노이즈가 나은거 같습니다.
풍경이나 정물은 어떻게든 핸드블러만 잘 극복하면 되는데 인물 사진은 인물 움직여서 생기는 블러까진 해결 못하거든요.

기술적인 문제는 위에 Vcxz님께서 잘 설명해 주셨으니 참고하시면 될것 같구요
자연스러운 스냅 컨셉..이라고 하지만 일반인들이 그냐우자연스럽게 내버려 두면 어찌할바를 모르기 마련입니다
더군다나 커다란 카메라 들고 자신들을 향하고 있으면 정말 몇초라도 즐거운 웃음 유지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기라도 한다면 더욱 그렇습니다
자연스러운 컨셉이라고 해도 쟈니님께서 어느정도의 구상을 해서 연출을 리드해 주셔야해요
그런 연출의 과정 중에서 농담도 주고받고 또 때로는 재미있는 포즈도 취해보게 하고...
그런 "촬영을 즐기는"분위기를 사진사가 리드해 줘야 지금 생각하시는 자연스러운 그런 사진이 나옵니다
물론 하루종일 따라다니면서 망원렌즈로 파파라치샷 찍으면 몇장이야 못건지겠느가만은 그렇게 운에 맡기시기 보다는 인터넷 찾아보셔서 조금 구상을 해가시면 결과물도 더 좋고 그 지인분들께도 어깨가 으쓱해 지실겁니다